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1/04 02:35:24
Name 좋아요
Link #1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tock_new1&no=4382671&page=2&exception_mode=recommend
Subject [일반] 주갤발 대통령 예상 담화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최근 제기된 최순실씨에 대한 의혹과 검찰 수사에 대한 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선 의혹의 사실여부를 떠나 나라를 어지롭고 혼란스럽게 만든데 대하여 대통령으로서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 점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언론에 보도된 최순실씨에 관련한 여러 의혹들은 엄정하고 공정한 검찰 수사를 통해 분명한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진실규명에 대해 필요하다면 대통령인 저 역시도 언제든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고 협조할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 드리겠습니다.

저는 언론과 정치권의 의혹 제기 속에서도 책임 있는 국정운영과 사태 수습을 위하여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후보자를 총리 후보로 임명했습니다.

또 과거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씨를 저의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비서실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만약 야당이 또 다시 반대만을 위한 반대, 정쟁만을 위한 정쟁을 계속한다면

그것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하는 책임 있는 야당의 자세가 아닐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야당과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북한의 핵 위협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오로지 일치되고 단결된 국민과 국가만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어지간하면 정치글와 관련된 글을 자게에 쓰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만은 글 자체가 워낙 인상적이라......-_-)))

날밝으면 재미삼아 대통령님 담화문하고 비교해보시라고 한번 퍼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거의 실제 담화문의 핵심내용하고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만약 이 예상을 벗어나서 진실로 꽤 괜찮은 담화문을 작성해서 발표하신다면 그래도 좀 믿고 지켜볼만하다고 생각할 듯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뭐 혹시라도 이것과 거의 별차이 없는 논조로 말씀하신다면.... 흠..

일단 그것은 벌써부터 미리 상상하진 않도록 하겠습니다.

여튼간에 그냥 잠이 안와서 인터넷 끄적끄적하고 있었는데 이 글 덕분에 엄청 웃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멋진인기
16/11/04 02:39
수정 아이콘
혹시 글쓴 사람이 순실인가요?
담배상품권
16/11/04 02:40
수정 아이콘
에이 글을 너무 잘썼어요
순수한사랑
16/11/04 02:42
수정 아이콘
문건유출이 또..?

그리고 담화문이 어떻게나오든 이정부는 답이없죠. 새누리포함해서.. 조금이라도 정상이었다면 이상황까지 올리가
아드오드
16/11/04 02:42
수정 아이콘
음성 지원되는데요?
일리아스
16/11/04 02:43
수정 아이콘
수사부분 어떤식으로 언급할지 궁금해요. 필요하다면 수사받겠다는 결국 서면조사일테고
서면조사는 그닥 여론에 반향을 줄거같지가않은데 말이죠
마프리프
16/11/04 02:44
수정 아이콘
어떤놈이 또 정신을 못차리고 국기문란을~~ 띠용???
행운유수
16/11/04 02:46
수정 아이콘
하야 성명이나 발표할 것이지 무슨 할 말이 있다고...
libertas
16/11/04 02:48
수정 아이콘
내가 타임워프를 했나??
16/11/04 02:49
수정 아이콘
이정도 해놓으면 이제 새누리당도 기세등등해지겠죠. 이정현씨가 오후1시쯤 이제 도대체 뭐 어쩌란 말이냐 야당 말 대로 다 했지 않느냐 야당은 국정은 신경안쓰는거냐 라고 말할 것도 추가해주세요.
아드오드
16/11/04 03:03
수정 아이콘
미리보고 미리 암걸렸으니까, 내일 똑같은 소리 들어도 암 안걸리겠죠?
Jtaehoon
16/11/04 03:24
수정 아이콘
두 번 들었으니 암이 두 배로 걸릴겁니다
그러지말자
16/11/04 03:56
수정 아이콘
암이 암에 걸려서 극복..?
초록물고기
16/11/04 09:33
수정 아이콘
암에 걸려 암이 치유되었습니다
AlPha-Zerg
16/11/04 03:02
수정 아이콘
이거 가져다 발표하는건 아니겠지...?
Cazorla 19
16/11/04 03:06
수정 아이콘
시간을 지배하는자~
랄라리
16/11/04 03:20
수정 아이콘
충격요법인가요. 내일 비슷한 담화문이 나오면 이 글 덕분에 열 덜받을 것 같네요. 미리 감사합니다.
해가지는아침
16/11/04 03:30
수정 아이콘
음성 지원되는데요?(2)
16/11/04 03:46
수정 아이콘
또 다른 최순실이 주갤에?
나른한오후
16/11/04 04:25
수정 아이콘
음성지원되네요? (3)
전자수도승
16/11/04 04:49
수정 아이콘
애석하게도 근혜체가 아니라 음성지원은 안 되네요
에이 글을 너무 잘썼어요(2)
Fanatic[Jin]
16/11/04 05:29
수정 아이콘
유체이탈논법이 보이지 않네요.

부랍격!!
써니지
16/11/04 07:15
수정 아이콘
우주의 기운을 받지 않았다면 제대로 된 담화문이라고 할수 없습니다.
알테어
16/11/04 07:29
수정 아이콘
이게 박근혜가 할수 있는 최대치인데, 여기서 벗어나 더 진솔하게가 안됩니다.
16/11/04 07:37
수정 아이콘
진짜 음성지원되네요 크크
아하스페르츠
16/11/04 07:43
수정 아이콘
총리의 권한 범위는 얘기해야 겠지요.
The Pooh
16/11/04 08:10
수정 아이콘
(농담) 또 유출된건가요??
gallon water
16/11/04 08:17
수정 아이콘
시리니?
어리버리
16/11/04 08:48
수정 아이콘
박근혜 담화문의 필수요소가 훌륭하게 잘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 [...라고 생각합니다] : 사건의 원인, 책임을 3자에게 돌리기. 본인은 한발자욱 떨어져서 사건을 본다는 느낌을 줌
. [사실 여부를 떠나서 책임감 느낌] : 아직 확실하지 않다. 내 책임은 아직 없다.
. [...가 필요하다면 ...하겠다] : 필요 없으면 안한다.
. [야당이 반대만을 위한 반대하면 책임있는 야당 아님] : 매번 하는 얘기
.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북한의 핵 위협] : 지겨울 정도.
1% 정도 아쉬운건 연설문 마지막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얘기가 들어가 있어야 한다는 점. 크크.
16/11/04 10:01
수정 아이콘
농담아니라 해석본까지 보니 소름돋네요. 물론 모든대통령이 자신만의 문체?가 있다지만
뭐 박근혜 대통령 이사람은 책인에 대한 개념자체가 없다는 것을 이제서야 제대로 알게되었습니다. 허허
3막2장
16/11/04 10:32
수정 아이콘
본문에 추가해야할 퀄리티네요
이름하야 박근혜 담화문 혜례본
가만히 손을 잡으
16/11/04 09:31
수정 아이콘
중간에 눈물 한 번 훔쳐줘야죠.
그래야 '우리 대통령 불쌍해' 하는 여론이 일어날 겁니다.
빠니쏭
16/11/04 09:32
수정 아이콘
진짜 음성지원되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6/11/04 09:33
수정 아이콘
근데 갠적으로는 이것보다도 못한 담화문이 나올거 같아요 크크
최강한화
16/11/04 09:33
수정 아이콘
누가 욕을하거나 계란등을 맞는 퍼포먼스를 당할 가능성도 무시 못하지 않을까요......
16/11/04 09:55
수정 아이콘
10:30 분 대국민 담화.. 기자 질답은 이번에도 없다는데..
또 녹화일지..
16/11/04 10:03
수정 아이콘
생방이라고 합니다.
16/11/04 10:02
수정 아이콘
이미 - 여론이 [불쌍한 대통령] 으로 몰고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MBN 의 김주하 아나운서멘트부터 해서..
더불어서 반대를 위한 반대 라는 워딩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통령과 더불어서 권력자들에 대한 불만이 최고조인 지금일 때 말이지요.
야당의 정치력이 다시한번 시험대에 오를 오늘이라고 봅니다..
츠라빈스카야
16/11/04 10:07
수정 아이콘
담화 끝난 후에 논문 표절체크 프로그램같은걸로 표절도 체크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16/11/04 10:17
수정 아이콘
또 녹화해놓고 영상만 트는 건 아닐지....
해리포터
16/11/04 10:31
수정 아이콘
순실이니?
16/11/04 10:36
수정 아이콘
박지원이 입수한 사과 내용을 미리 공개했는데 대강 일치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8800589
독수리의습격
16/11/04 10:39
수정 아이콘
담화 끝났는데 이거 주갤이 유출한 거 아닌가요?
검찰조사가 시급합니다
16/11/04 10:40
수정 아이콘
후반부는 안 말했네요?
16/11/04 10:42
수정 아이콘
그놈의 안보드립...참 예상한 그대로 나오다니 정말 답이 없는 분이네요
달콤한그린티
16/11/04 10:43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왔습니다
16/11/04 10:44
수정 아이콘
아파트 분양받게 해주세요 굽실굽실
The xian
16/11/04 10:44
수정 아이콘
야당,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안 팔아먹었으니 반만 맞았군요.

어쨌든 이 정도까지나 계산이 되었다는 게 참 참담합니다.
푸르미르
16/11/04 10:45
수정 아이콘
거의 비슷한데요. 덜덜..
리콜한방
16/11/04 10:48
수정 아이콘
가장 중요한 '외로웠다'는 단어는 예측 못했네요.
감성팔이 할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저도 저 단어를 기냥 담화문에 박을 줄은 몰랐어요.
땅과자유
16/11/04 11:00
수정 아이콘
차라리 이게 더 좋아 보이네요. 오늘 발표된 건 정말 아무런 내용이 없어요. 그냥 "나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좀 잘못좀 했어. 이제 내가 이렇게 사과도 하잖아 그러니까 좀 이제 좀 봐줘" 이정도 수준이라.
16/11/04 11:01
수정 아이콘
큰 줄기는 달라진게 없네요.
실체 없는 말들의 향연.
Fanatic[Jin]
16/11/04 11:17
수정 아이콘
정유라가 어미대신 쓴걸 주갤에 검증받으려 올린거 아닌가요 크크크
tannenbaum
16/11/04 11:42
수정 아이콘
로또를 한장 선물 받았는데 1등 당첨되게 해주세요.
-안군-
16/11/04 12:03
수정 아이콘
이 글은 망글입니다. 위에 올라온 전문하고 다시 비교해보세요.
전문이 더 막장입니다(...)

역시, 픽션은 현실을 넘어설 수 업...응?
solo_cafe
16/11/04 12:53
수정 아이콘
박근혜와 그 사람들을 너무 사람으로 봤네요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76438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41974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63931 29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38360 3
102771 [일반] 눈이 기록적으로 내리니 안하던 짓을 하게 되네요 (풍경 데이터주의) [5] 사에2349 24/11/28 2349 4
102770 [일반] 싱글벙글 국장 유상증자촌 [31] 깃털달린뱀3778 24/11/28 3778 15
102769 [일반] 단통법 폐지가 합의된 날입니다. [27] 김삼관4631 24/11/28 4631 0
102768 [정치] 한동훈 "김 여사 특검 고려해 볼 필요"... '중대 결심' 가능성 내비쳐 [54] 매번같은5273 24/11/28 5273 0
102767 [일반] [미국] 해리스가 차기 캘리포니아 주지사 혹은 대권 재도전을 할지 궁금하네요 [79] 마그데부르크4938 24/11/28 4938 1
102766 [일반] 양재천의 눈내린 밤(데이터 주의) [6] nearby3293 24/11/28 3293 4
102765 [일반] 클리퍼스: 역사상 최악의 프랜차이즈 [16] 해맑은 전사4782 24/11/28 4782 1
102764 [일반] [서평]《사인 코사인의 즐거움》 - 어렵지만 아름답고 실제적인 삼각함수의 역사 [6] 계층방정2139 24/11/27 2139 8
102763 [일반] 재빠른 윈터 타이어 후기 [46] 시무룩6095 24/11/27 6095 4
102762 [일반] 눈이 싫다.. [38] 대장햄토리5544 24/11/27 5544 1
102761 [일반] 아베의 세 번째 화살, 일본의 기업 거버넌스 개혁 [17] 깃털달린뱀4638 24/11/27 4638 14
102760 [정치] "김건희특검 여당 집단기권? 의원 입틀어막기" [54] youcu6354 24/11/27 6354 0
102759 [일반] 12월 8일, 연세대 수시 자연계열 논술전형 추가 시험 시행됩니다. [23] 매번같은3428 24/11/27 3428 0
102758 [정치] “트럼프팀, 北김정은과 직접 대화 검토” 로이터 [62] 물러나라Y2815 24/11/27 2815 0
102756 [일반] 네이버 멤버십에 넷플릭스가 추가되었습니다 [43] 설탕가루인형형6490 24/11/27 6490 2
102755 [정치] Kbs는 어디까지 추락할것인가 [49] 어강됴리9083 24/11/27 9083 0
102754 [일반] 페이커 외교부 기조연설 전문 [25] 설탕물6781 24/11/26 6781 36
102752 [정치] 법적대응이 시작된 동덕여대 사태 [207] 아서스17125 24/11/26 17125 0
102751 [정치]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요구권 행사-특검법 3차 거부 [48] 물러나라Y7132 24/11/26 713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