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3/21 17:09:29
Name 연휘가람
Subject [일반] 김밥집(배달) 진상 top 10
까페 , 팬션 진상 top 10을 보고 feel 받아서
얼마전 가게 정리 한 배달김밥집 진상 top10 을 소개합니다.
절대 취업하려고 이력서 쓰다가 머리에 쥐날 것 같아서 쓰는게 아닙니다... 큼.

1. 메뉴를 만드시는 분

김밥집에는 다양한 메뉴들이 있죠. 기본 김밥에 치즈 , 참치 , 멸추 등등을 섞어서 가격이 추가 되구요.
어느 날 등산을 가시던 한 손님께서는 산에 올라가서 먹으려고 참치캔 가져 왔는데
기본 김밥값만 받고 가져온 참치로 참치 김밥을 만들어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니... 참치만 더 들어가는게 아니라 부재료도 몇가지가 더 들어가야 된다고 그렇게는 어렵다고 말씀드렸더니
다른 손님들 식사 하시는데 시원하게 장사 그따위로 하지 말라며 가시더군요.

2. 셀프형

돈이 얼마 없다며 자기가 김밥은 쌀테니 재료값만 받으시라던 아주머니...
요즘도 다른 식당 가셔서 직접 해드시나 모르겠네요.

3. 창조경제형

분식집이라 라면도 팔았습니다. 어떤 아저씨가 헐레벌떡 들어오시더니 라면 두 개요! 라면서 주문을 하시네요.
뭐 당연히 한 분 더 오실 줄 알고 두 개 끓여서 테이블에 가져다 드렸더니 한 그릇 다 드시고 나머지 한 그릇도 시원하게 드시네요.
그러고는 나갈 때 돈을 한 그릇 가격 + 1000원을 주고 헐레벌떡 나가려고 하십니다.
손님 붙잡고 두 개 드셨으니까 두 개 값 주셔야죠라고 하니 아니 짜장면도 곱배기는 천원 더 받는데 라면을 무슨 그렇게 받아?
라고 하시는데 순간 설득 될 뻔 했었네요.

4. 장님 + 귀머거리형

사무실에 배달을 자주 다녔었습니다. 배달을 가서 분명 문을 열어주고 음식도 받았는데 돈을 안줍니다.
일부러 앞에 서있고 말도 걸어 보는데 없는 사람 취급하더니 자기 업무 다 보고서 돈을 주네요.
3~4분간 남의 사무실에서 뻘쭘하니 서있기가 참 곤욕스러웠었죠.

5. 하인부리기형

배달을 가서 음식을 건네 주고 돈도 받았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하고 나가려는 찰나 저를 불러 세웁니다.
어이! 이거 젓가락이랑 랩 다 까놓고 가야지?
네... 정말 까고 싶었습니다.

6. 3분카레형

배달주문 시키시면 보통 어느정도 기다리실 수 있으신가요? 조리시간 + 이동시간까지 30분이면 무난하지 않을까요?
도x노도 한창 30분 배달하다가 사고 많아졌다고 없앤 정책이라고 하던데...
네. 주문 전화 끊고 3분만에 다시 전화와서 음식 안온다고 생난리 피우는 사람. 분명히 있습니다.
전화로 욕 먹고 있는데 다음부터는 그 사람 밥 해줄라고 대기타야 하나 싶더라구요.

7. 미팅의장소 김밥집!

사무실촌이라 주말에는 장사가 정말 안되더라구요. 어느 날 고등학생 남자셋 여자셋이 나란히 들어옵니다.
옳커니! 하고 잽싸게 자리 안내하고 주문 받으니  떡볶이 1인분 김밥 1줄...
그래... 주머니 어렵구나 하고 일부러 떡볶이 좀 푸짐하게 해주고 최대한 배려했는데... 얘네...
다 먹은지 한시간이 넘도록 가게에서 떠드네요 ^^... 언제까지 있다가 가려나 보려고 나갈 때까지 냅둬봤더니 한시간 30분 돌파하더라구요.

8. 김치 도둑

혼자 가게 보고 있을 때 손님 한분이 김밥 4줄을 주문하십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하고 싸고 있는데
지금 한강으로 가족 소풍 가는데 김치 좀 가져가도 되겠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네 그러세요~ 라고 했는데
'김치 좀'이 한 포기 가까이 되는 줄은 그 때 처음 알았네요. 김밥 싸느라 얼마나 퍼가는지 확인 못한 제 잘못이지만
나중에 김치통 보니 열불 터지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소풍가서 수육도 해드셨나봐요...

9. 시치미형

배달을 분명히 시켰는데 안 시켰다는 사람들도 꽤 있었네요. 녹음도 되고 번호 저장도 되는데...
반대로 시키지도 않고 왜 안오냐고 난리치는 사람도 있었구요. 다른 지점에 시켜 놓고서는 우리한테 전화해서 안오냐고...

10. 비싸 비싸

김밥 장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장 싫었던 말 중 하나였네요.
어휴.. 무슨 김밥이 이리 비싸. 여기 왜 이렇게 비싸요? 무서워서 못 먹겠네. 김밥이 무슨 등등...
처음에는 그냥 속으로 참았는데 담뱃값 오르고선 저도 그냥 손님들한테 막 질러버렸었네요.
담배도 한 갑에 4500원이고 커피도 한잔에 5~6천원 하는 세상인데요 뭘 하면서...
그러면 또 궁시렁 대면서 커피는 커피고 김밥은 김밥이지 김밥이 무슨... 레파토리의 반복이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엔 또 그냥 참는걸로 ... 하다가 가게를 정리 했죠.


이 외에도 참 다양한 사람이 있구나 싶었는데 당장 생각나는건 이게 탑 10이네요.
자소서 500자는 잘 안써지는데 이 글 1700자는 후딱이네요.
다시 자소서 쓰러갑니다 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3/21 17:11
수정 아이콘
4,5번은 진짜 재수없네요..
조폭블루
16/03/21 17:13
수정 아이콘
세상은 넓고 진상은 많은데.. 왜 인터넷엔 본인이 진상이라는 사람들이 없는것인가 ㅠㅠ
Galvatron
16/03/21 17:25
수정 아이콘
알바가 날 엿먹였지. 게시판의 모든 댓글러들은 결백해. 몰랐어? by 앤디 듀프레인
무식론자
16/03/21 17:31
수정 아이콘
진상은 자기가 진상인줄 모르기 때문에...
설명충등판
16/03/21 20: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일반탭에서 정치인 언급으로 제재합니다(벌점 4점)
판사님
16/03/21 17:13
수정 아이콘
기승전 자영업지옥 ㅠㅠ
다시한번말해봐
16/03/21 17:14
수정 아이콘
다른 것들도 어이가 없지만 4,5번은 진심 어이가 없네요. 왜 저래..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레가르
16/03/21 19:27
수정 아이콘
진심 어이가 없지만 가장 많이 보이는 형태죠. 나머지 경우보다 4,5,9는 진짜 많이 보이는거 같아요.
마음을 잃다
16/03/21 17:14
수정 아이콘
진상시리즈 딥빡과 꿀잼의 오묘한 조화네요 크크
고생 많으셨습니다
연휘가람
16/03/21 17:15
수정 아이콘
저도 빡침의 강도는 4, 5번이 가장 심했었는데
또 가장 흔한 유형이더라구요...
기니피그
16/03/21 17:16
수정 아이콘
7번은뭐.. 아줌마들이 갑이죠. 애교로 넘어가셔야.
16/03/21 17:16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7번의 경우는, 개인당 1인분 먹지도 못할정도로 적게 시켜놓고 오래있는게 문제인건가요? 아니면 시끄럽게 한게 문제인건가요?
저도 학생시절에 가난할 때, 친구셋이서 김밥한줄시켜놓고 이야기한적이 있어서 말이죠.
나머지 경우들은 정말 상식밖의 행동들이네요.
연휘가람
16/03/21 17:20
수정 아이콘
저 친구들이 유독 심했던 걸로 기억이 나서 글에 적었어요.
보통은 사람대비 적게 시켜도, 조금 오래 있어도 별 생각 안들 때가 대부분이었지요.
16/03/21 17:2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나머지 건들은 안봐도 진짜...
스파이어깨기
16/03/21 19:44
수정 아이콘
최소 1인 1요리(김밥 세줄이라도...) 시키셨어야;; 셋이 1줄은 민폐 맞죠. 시간보다도요.
16/03/22 09:06
수정 아이콘
이건 판매하는측에서 거부할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서요. 실제로 고기집가도 1인이 가서 1인분시키면 안된다고 하는 집도 많죠.
고무장이
16/03/21 17:16
수정 아이콘
저런걸 또 자랑이라고 떠들고 다니겠죠 저런사람들은...
방과후티타임
16/03/21 17:16
수정 아이콘
아아...세개를 연달아봤더니 사장님에 감정이입해서 막 짜증이 나네요.......사실 야근때문에 짜증나는게 50%정도 있지만....
16/03/21 17:16
수정 아이콘
나가면서 쓰레기 버려달라는 사람 top10에 없는거보니 그건 평범한 일인가보네요.
다음엔 어떤 top10이 올라올지 기대되네요.
연휘가람
16/03/22 00:18
수정 아이콘
나가면서 쓰레기 버려달라는 사람 , 배달 오는 김에 담배 좀 술 좀 사달라는 사람.
심지어 세탁소에 와이셔츠 좀 찾아다 달라는 사람도 있었네요...

생각보다 아주 많더라구요,
우리형
16/03/21 17:18
수정 아이콘
글만 읽어도 스트레스가
두부두부
16/03/21 17:20
수정 아이콘
우워 댓글을 안 달 수가 없네요..
1번과 2번.. 상상도 못했습니다. 덜덜덜
16/03/21 19:57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라 제일 놀랐어요.
스웨이드
16/03/21 17:20
수정 아이콘
자영업이 맘편하다는 말이 와닿지 않는 이유를 잘 나타내주는 본문이네요 건승기원합니다
라디에이터
16/03/21 17:23
수정 아이콘
2번은 혹시 대장금이 아니였을까 합니다.
종이사진
16/03/21 17:27
수정 아이콘
육두문자가 절로 나오네요.
16/03/21 17:28
수정 아이콘
사서 top10 써보고 싶네요.
겨울삼각형
16/03/21 21:02
수정 아이콘
도서관 진상 민원인이 알고봤더니 공무원준비생이었고, 1년후 그 진상부린 도서관으로 신규 발령 받았다는 사연..
비내리는숲
16/03/21 17:28
수정 아이콘
7번은 그러려니 하겠는데 3번은 약간 충격. 4,5번은 제 정신인가 싶네요.
트리거
16/03/21 17:35
수정 아이콘
배달알바를 오래 했었는데
저기서 제일 짜증나는게 4번입니다.
다른것들은 짜증보단 황당한게 먼저인데
4번은 짜증부터 납니다...
E.D.G.E.
16/03/21 17:35
수정 아이콘
돈 없는데도 돈 이상의 것을 누리려 한다는 점에서 7번도 저기 있을 만 하네요.
한국사람들은 유독 푼돈 앞에서 쪼잔해지는것 같습니다.
윤열이는요
16/03/21 17:39
수정 아이콘
top 10 게시판 따로 만들어주세요. 너무 재미있네요. 댓글단 월도 아이디는 캡쳐해서 한방에 소탕은 보너스
소와소나무
16/03/21 17: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7번은 중간 한가한 시간이거나 손님이 없으면 별 상관없는데, 한창 바쁠때나 마감시간쯤에 저러고 있으면 미치죠.
16/03/21 17:43
수정 아이콘
피씨방 탑 10이 궁금하네요.
아이폰6s Plus
16/03/21 17:43
수정 아이콘
진상손님들 참 많죠.. 예전 알바 하면서 생각나는 사람들만 해도.. 호프집 메뉴에 없는 라면 끓여달라고.. 돈준다고.. 거기에 있지도 않은 김치도 달라고 하는여자도 있었고.. 사우나 오징어라고 메뉴에 적혀있는데 이거 왜 주냐고 난 이거 안먹는다고 난리치고 계산 할때 안되는 카드 줘놓고 결제 안되서 카드 좀 다시 달라니까 싫다고 두번 결제되면 너가 책임질꺼냐 지X을 하길래 그냥 가세요 했더니 뒤도 안돌아보고 없어지는 아줌마.. 여름이라 야외에 테이블 마련해놨다니 공사판 할배들 10명이 앉았는데 맥주 3000 3개 시키고 안주 젤 비싼거 3개 시키고 마시고 먹더니 바빠서 그쪽 신경 못쓰는 상태에서 없어져버린 도둑놈들.. 아기들 치킨 먹는데 그 옆테이블서 줄담배 계속피는 중년.. 안보이는 테이블에 앉더니 거기서 애정행각 부리던 불륜커플.. 술마시며 히드라같이 바닥에 겁나 침밷는 찌질한 청년.. 생각나는것만 이정도네요.
16/03/21 17:49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 TOP10 시리즈 갑은 중고거래 일것같습니다.
LG twins
16/03/21 17:57
수정 아이콘
그거야 이미 평화로운~ 시리즈로 유구한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허허.
서연아빠
16/03/21 17:57
수정 아이콘
TOP10시리즈 다른분사연도 기대되네요~
Nasty breaking B
16/03/21 18:10
수정 아이콘
와 어마어마하네요 진짜 크크크크
16/03/21 18:10
수정 아이콘
피씨방 중고거래 무궁무진 합니다.
빨리 써주세요.
16/03/21 18:10
수정 아이콘
관공서 버전도 곧 나올듯...하하
배트맨
16/03/21 18:45
수정 아이콘
기분 좋게 칼퇴하는데 이 글 보고 나니까 딥빡이 올라오네요. 하.. 고생많으셨습니다.
16/03/21 18:55
수정 아이콘
편의점 진상 top 10 등판이 시급합니다.
tannenbaum
16/03/21 18:59
수정 아이콘
동사무소 진상 top10이 궁금해지네요.
16/03/21 19:47
수정 아이콘
술먹고 사람 치고...반말하고...소리지르고...소변기에 똥누고 튀고...민증 휙 내던지고 "등본" 딱 두 글자 말하고...등본 나오십니다같은 존댓말 안 썼다고 시비걸고...그정도 봤습니다.
16/03/21 19:48
수정 아이콘
사체업자들과 신용관리회사들이 최고죠
심할때 한번에 수백통 등본 때달라고하죠
그리고 이해관계인들 무작정 돈뗘갔다고 주소 물어보시는분
훔친 주민등록증으로 인감증명서 뗘달라는분
wish buRn
16/03/21 19:03
수정 아이콘
재테크 열풍이 불던 시절.. 절약노하우 관련 카페에 가입했었는데..
진상손놈글이 상당히 많았었죠. 갑자기 그떄 기억이 나네요..;;
SoulCompany
16/03/21 19:13
수정 아이콘
스크린 골프 알바했을때 겜비를 자기 식품공장 어묵으로 때우려고 하던 분이 생각나네요
심지어 유통기간도 얼마 안남았던.....
무언가
16/03/21 19:24
수정 아이콘
창조경제형 와 크크크크크크크크
Madjulia
16/03/21 19:34
수정 아이콘
왜 비싸냐고 묻는손님한테 " 그럼 니들도 시급올리지 마라 " 목끝까지 올라옵니다..

당장 집에서 라면끓여서 어디다가 가져다 준다해도.. 20~30분은 족히걸립니다.. 하물며 눈 비 오는날 빨리가져다 달라니..
오토바이배달원을 죽이고싶었나..

치킨집 진상 10을 적고싶었는데.. 겹치는게 많아서 ㅠㅠ
김태호
16/03/21 19:36
수정 아이콘
1번부터 혈압이... 어휴 고생하셨어요
미카엘
16/03/21 19:43
수정 아이콘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흐흐.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
류세라
16/03/21 19:53
수정 아이콘
호프집 진상을 갑자기 쓰고싶어졌네요.
진상 참 많습니다.
16/03/21 19:54
수정 아이콘
선생님 교수님들 편도 웃기겟네요
애들이 공부를안해! 크크크
지구특공대
16/03/21 19:58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진상들이 문제인걸까 아님 한국이 자영업 하기 매우 X같은곳일까...
제 어머
16/03/21 19:59
수정 아이콘
세상은 좁고 싸가지는 많다.
ㅜㅡㅜ
16/03/21 20:07
수정 아이콘
헬조선 종특인가 아니면 세계공통일까 궁금하네요 이쯤되면
Sgt. Hammer
16/03/21 20:21
수정 아이콘
3번 기가 막히네요 크크크크
그래도 7번은 테이블 꽉 차서 사람들 막 줄 서있는 상황 아니면 그냥 봐줄만한 거 같네요.
아무로나미에
16/03/21 20:2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는 왜이리 거지다 많을까요?
오마이러블리걸즈
16/03/21 20:22
수정 아이콘
황당한 케이스들 많네요...ㅠ
구경꾼
16/03/21 20:30
수정 아이콘
이거 대단하네요.

다른 편들도 모아서 시리즈 하나 만들고 싶은 수준입니다.
yangjyess
16/03/21 20:30
수정 아이콘
거지들 많네요 진짜... 크
부모님좀그만찾아
16/03/21 20:32
수정 아이콘
저도 별에별사람 겪어봐서 다 있을꺼같다고 격하게 생각하네요. 크크 글빨이 없어서 장사일하다가 겪은거 이렇게 재밌게 풀어드릴수 없지만
1. 3년지난 상품 들고와서 교환신청하는사람
2. 다른데서 사놓고 환불안해준다고 싸가지없다고 1시간동안욕하다가는사람
3. 1시간 넘게 이것저것 써보고 하다가 그냥 가는사람
4. 초등학생은 되보이는데 4,5세용 장갑 억지로 끼어보게 하더니 안맞는다고 그냥 가는사람(이미 물건은 다 늘어남)

세상엔 정신나간사람이 생각 상상 그이상으로 많습니다.
16/03/21 21:32
수정 아이콘
10번은 정말 인식이 안타깝죠. 사실 김밥 만드는 식재료의 가격은 하염없이 오르는데 김밥 가격은 안 오르고, 오르면 비싸다고 그러고..
커피값이 5천원 넘어가도 눈 깜빡 안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김밥이 3천원 넘어가면 눈물 흘리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던 김밥집은 이제 아예 김밥을 그냥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재입대
16/03/21 21:37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에 알바하면서 느낀건..
자영업자들이 힘든건 맞는데 저런 진상을 겪는 자영업자라고 남으가게 가서 진상 안부리는건 아니더라고요...더 심한 자영업자들도 많이 봤습니다..
기본적으로 내가 싫은건 남도 싫어한다 라는 마인드 자체가 없는 사람들이 많아요
16/03/21 22:49
수정 아이콘
글만 봐도 혈압이 오르네요ㅜㅜ
꼭 취업하세요~ 그리고 어디서나 반말은 하지 말어야지 사용하는 손님 입장에서도 무안 하더군요.
연휘가람
16/03/21 23:52
수정 아이콘
와 못 본 사이에 댓글 많이 달아주셨네요.
저도 댓글중에 공감가는건 중고거래 진상이 그 중 최고일 것 같기는 합니다.
평화로운~ 시리즈는 정말 이 시리즈의 원조죠 크크
부들부들
16/03/22 00:21
수정 아이콘
서비스업 해본 사람들은 알죠. 우리나라에 진상 겁나 많습니다.
차라리 갑이 갑질하는건 그런가보다 하지, 어디서 갑도 안되는 을이나 병이 와서 자기보다 못해보이는 정한테 을질, 병질 하는거 보면 기가 찹니다.
16/03/22 00:33
수정 아이콘
자영업 아무나 하는게 아니네요 이글보니까 회사밖은 지옥이라는게 더 실감 납니다.
그럴만한사정
16/03/22 01:00
수정 아이콘
자영업해보면 알게 됩니다. 우리나라에 진짜 이상한 사람이 많다는걸... 인터넷에서 봤던 사연들이 다 주작이 아니였다는걸...
사회가 너무 각박하고 갑질 진상질 해서 우겨야 이득보는 분위기가 되가는거 같아요.
16/03/22 09:37
수정 아이콘
와 크크 진짜 회사 열심히 다녀야 할 듯
16/03/22 11:20
수정 아이콘
저도 14년전에 김밥집했었는데 가게가 좁아서 포장위주로 장사를하고 가게에는 4인테이블 두개와 벽쪽에 혼자서 앉아서 먹을수있는테이블이 붙어있었어요.
근처에 청소년 쉼터가 있었는데, 거기서 애들이오면 8~10명정도가 들어와서 천원짜리 김밥한!줄!! 시킨후 4인테이블 두개다 차지하고 앉아서 셀프로 가져다먹는 단무지와 김치를 바닥내고, 우동국물 그냥달라고해서 서너시간 앉아있다가 가고했었는데, 한번은 웬일로 비빔밥에 쫄면에 김밥에 이거저거 메뉴를 많이 시키더라구요.
그래서 다 만들어놨더니, 나중에 여학생하나가 더 들어오더니 뭐이렇게 많이 주문했냐며 다 취소해달라고 김밥한줄만 달라고 ... 엄마가 이미 조리 끝난거라 안된다고 하시는데, 제가 그냥 알았다고 취소하고 김밥한줄만 가져다가 줬더니 한다는 소리가, 어차피 만들어 놓은거면 버려야 될텐데 그냥(공짜로)달라더군요. 버리면 아까우니까 ...
보는 앞에서 다 버렸네요.
최강한화
16/03/22 11:52
수정 아이콘
우와......그 학생들 진상질이 너무 심했네요...
16/03/22 12:07
수정 아이콘
그 학생들무리중에 마지막에 온 여학생이 좀 유별나다고해야하나?
애들은 착했어요. 나이가 어려서 몰라서 그랬으려니 생각합니다.
20/09/04 14:03
수정 아이콘
http://m.humoruniv.com/board/read.html?table=pds&number=930365
짤방화 되어 도는거 보고 이거 분명 어디서 본 내용인데? 하고 다시 와봤네요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744 [정치] 오세훈 시장 측, 명태균에게 21년 보궐선거 당시 3,300만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31] 린버크5750 24/11/25 5750 0
102743 [정치] '오세훈 스폰서' 강혜경에게 "명태균에 20억 주고 사건 덮자" [32] 물러나라Y5654 24/11/25 5654 0
102742 [일반] <위키드> - '대형' '뮤지컬' 영화가 할 수 있는 것.(약스포?) [19] aDayInTheLife1936 24/11/25 1936 1
102741 [정치] [속보]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 [254] 물러나라Y19094 24/11/25 19094 0
102740 [일반] 『눈물을 마시는 새』 - 변화를 맞이하는 고결한 방법 [33] meson5740 24/11/24 5740 67
102739 [일반] <아케인 시즌 2> - 기대보단 아래, 걱정보단 위. (약스포) [13] aDayInTheLife4230 24/11/24 4230 2
102737 [일반] 린치핀 — GPT 세계에서 대체 가능한 톱니바퀴를 벗어나려면 [22] Kaestro6238 24/11/24 6238 10
102736 [일반] [팝송] 트래비스 새 앨범 "L.A. Times" [1] 김치찌개4208 24/11/24 4208 1
102735 [일반] 하프 마라톤 거리 뛰기 성공 [19] a-ha6045 24/11/23 6045 21
102734 [일반] 아케인 시즌2 리뷰 - 스포 다량 [38] Kaestro4750 24/11/23 4750 0
102733 [일반] DDP 야경을 뒤로 하고 프로미스나인 'DM' 커버 댄스를 촬영하였습니다. [22] 메존일각4057 24/11/23 4057 14
102732 [일반] 잘 알려진 UAP(구 UFO) 목격담 중 하나 [15] a-ha5326 24/11/23 5326 2
102731 [일반] 지하아이돌 공연을 즐겨보자 [12] 뭉땡쓰4093 24/11/23 4093 1
102730 [일반] 노스볼트의 파산, 파국으로 가는 EU 배터리 내재화 [74] 어강됴리10805 24/11/23 10805 7
102729 [일반] 한나라가 멸망한 이유: 외환(外患) [8] 식별4167 24/11/22 4167 17
102728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52. 윗입술/웃는모습 갹(⿱仌口)에서 파생된 한자들 [6] 계층방정2450 24/11/22 2450 3
102726 [일반] 동덕여대 총학 "래커칠은 우리와 무관" [193] a-ha18901 24/11/22 18901 22
102725 [일반] 조금 다른 아이를 키우는 일상 4 [17] Poe4417 24/11/22 4417 32
102724 [일반] AI 시대에도 수다스러운 인싸가 언어를 더 잘 배우더라 [10] 깃털달린뱀3503 24/11/22 3503 5
102723 [일반] 러시아가 어제 발사했다는 ICBM, 순항미사일과 뭐가 다른가? [30] 겨울삼각형4028 24/11/22 4028 0
102722 [일반] 국제 결혼정보회사 이용 후기 [46] 디에아스타6295 24/11/22 6295 41
102721 [정치] 미래의 감시사회는 유토피아가 될 것인가..? [10] Restar1941 24/11/22 1941 0
102720 [일반]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9] 밥과글2473 24/11/22 2473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