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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02 17:17:06
Name 2'o clock
Link #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143&aid=0002104378
Subject [일반] 커피 전문점 직원실 vs 화장실 모유 수유 사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143&aid=0002104378

사건을 요약하면..
아직 젖을 떼지 못한 아기를 데리고, 별다방에 간 한 아기 엄마는..
아기가 잠에서 깨 울자, 모유 수유할 공간을 찾았고..
수유실이 없는 별다방 측에서는

1. 직원실을 잠깐 빌려달라는 요청을 '거절'
2. 작은 실랑이가 있었고, 직원이 정 급하시면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함.


제 개인적인 생각은..
'아기 엄마는 매너가 없고, 직원은 현명하지 못하다.' (양비론은 비겁한 것이라고 하지만..)
인데 여초사이트 피지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직원실은 가게에서 유일하게 직원을 위한 공간 아닌가요?
손님이 안방을 내어달라는 소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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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02 17:21
수정 아이콘
모유수유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화장실에서는 힘들고, 정말 5분 정도로 될 일이었으면 별다방쪽이 센스가 없네요.
하지만 잘못했다고 비난하기도 어려울 것 같네요. 괜히 외부인 들였다가 사고 나면 본인들만 골치 아프죠. 그것도 알바생들이었다면 더더욱 그렇구요.
살다보니별일이
13/03/02 17:22
수정 아이콘
여자화장실에 작은 공간같은게 있으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Cafe Street
13/03/02 17:22
수정 아이콘
보통 프렌차이즈 직원실은 음료만드는 바(bar)를 통해서 들어가는데..
직원의 융통성을 따지기엔 솔직히 너무 무리한 요구 같아요.
9th_Avenue
13/03/02 17:23
수정 아이콘
엄마 매너찾기 전에 수유실 준비를 안한 별다방이 더 매너없어요.
그리고 애가 울면 다른 손님들한테 방해가 되니 직원실 좀 내주는게 어때서.. 저랬는지 -_-
화장실에서 수유하는게 말이 됩니까?...
자기 사랑 둘
13/03/02 17:25
수정 아이콘
수유실 준비를 왜 별다방에서 해야 하나요?
무슨 법적인 근거가 있나요?.....
그걸 가지고 매너없다고 하는건 좀 아니죠.
9th_Avenue
13/03/02 17:30
수정 아이콘
매너와 법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별다방 측이 불법을 저질렀다고 했나요?
법적인 근거를 왜 물어보세요?

그리고 백화점이나 몰에서 수유실 준비하잖아요.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수유를 할 수 없으니
수유실을 마련해 놓는 게 임산부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설치할만한 이유는 존재하죠. 그걸하고 안하고는 별다방측 자유겠으나~
보통 호의를 베풀면 매너있다라고 표현하잖아요.
13/03/02 17:32
수정 아이콘
스타벅스 매장 규모가 무슨 몇백평이라도 되나요?
9th_Avenue
13/03/02 17:37
수정 아이콘
규모가 작더라도 제가 전에 본 까페에서는 그냥 칸막이라도 이용하게 해주던 걸 본 적은 있습니다.
굳이 몇백평이 되냐라고 안비꼬셔 될 듯 하네요.
13/03/02 17:40
수정 아이콘
수유실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게 매너 없다는 소리를 들을게 아니죠.
아이유인나
13/03/02 17:41
수정 아이콘
사실 해주면 좋은거고 센스 있는건 맞는데 그렇다고 비난할만한 상황인가? 에 대해서는 글쎄...라고 할 수 있겠죠...
RookieKid
13/03/02 18:23
수정 아이콘
이 댓글에 공감합니다.
배려해주면 칭찬해주는거고 배려안해주면 그렇구나 해야 하는게 맞는데
요새는 거꾸로 배려를 안해주면 죽일놈이 되고 배려해주면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회가 되어버렸죠.

별다방 측이 센스없이 처리했다. 한마디면 정리가 끝날것같습니다.

다만 기사를 보니 "누가 직원실을 빌려줬냐 정 급하면 화장실에 가서 먹여라." 라고 얘기했다면
욕먹을만 하기도 한데요? 아무리 그래도 손님인데 안되면 안되는거지
거절하는 방법이 매우 무례하네요.
이즈리얼
13/03/02 17:32
수정 아이콘
호의를 베풀면 매너있다고 칭하는거야 옳을지언정
호의를 베풀지않았다고 매너가없다는 인식은 거지근성아닌가요

그리고 수유실이 임산부에 대한 배려는 아닌거같습니다 모든 임산부가 아이가있는건 아니니까요
2'o clock
13/03/02 17:34
수정 아이콘
(첫번째 댓글) 수유실 준비를 안한 별다방이 더 매너없는 거랑
(두번째 댓글) 호의를 베풀면 매너 있는 거랑
은 의미가 다르죠.

기사를 보니 망원역점인 거 같던데..
망원역 지하철역 수유실을 이용하는 것이 별다방측이나 아기 엄마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었을 것 같습니다.
지나가다...
13/03/02 17:41
수정 아이콘
스타벅스를 떠나서 어지간한 카페에서 수유실을 마련하기는 공간이 여의치 않습니다. 백화점이나 쇼핑몰하고는 다르게 봐야죠.
자기 사랑 둘
13/03/02 18:18
수정 아이콘
아니 너무 당연하다는듯 말씀하시니 누가보면 법적으로 정해진건줄 알겠다 이소립니다.
강한의지
13/03/03 01:30
수정 아이콘
김밥나라 가서 매너있게 수유실 만들어 달라고 하세요.
아이유인나
13/03/02 17:35
수정 아이콘
...별다방도 큰 곳이 있고 작은 곳이 있는데...작은 곳에서 수유방까지 준비하기엔 돈이....그렇죠...사실상 아기낳은 엄마의 수요가 적으니까 설치할 생각은 안하겠죠...

뭐 그건 그거고, 5분만 자리 양보해주는게 그렇게 어려웠을까요?
지나가다...
13/03/02 17:43
수정 아이콘
여기에서 5분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례가 생기면 5분이 10분 되고 10분이 15분 되는 건 순식간이라..
신인류신천지
13/03/02 17:39
수정 아이콘
수유실 준비를 안한 별다방이 매너없다라... 할 말이 없네요.
9th_Avenue
13/03/02 17:47
수정 아이콘
매너없다는 표현에 이리 민감하신 줄은 몰랐습니다.
제 생각엔 서비스업인데 저 정도는 봐주는 것이 사업상 융통성 있는 강점이라고 생각해서 별 생각없이 별다방 측이 매너없다.라고 쓴 건데요.
(사실 센스라고 써야 더 정확하겠네요.)

그건 아니다~ 라는 댓글이 여러개 달려서 굳이 댓글을 달아봅니다. 재밌네요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티레브
13/03/02 17:56
수정 아이콘
수유실을 따로 만들고 소비자중에 극히 일부인 신생아어머니들을 위해 특정공간을 만들어야 하는게 매너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아직도 생각하시나봅니다

그리고 재밌다는건 비꼬는것일텐데 벌점대상일텐데요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9th_Avenue
13/03/02 18:01
수정 아이콘
그게 매너의 범주라고 보고 있지는 않구요.. 본문의 매너없는 엄마라는 맥락에서 쓴 건데요..
수유실이 없으니 직원실에서 좀 할 수 있겠느냐라는 요청을 한 엄마에게 매너라는 단어를 갖다붙일거면 애초에 수유실을 만들지 않은
스벅이 더 매너가 없겠다라는 비꼬는 의미었거든요.
그 의미까지 세세히 밝혀야 할 필요도 못느끼겠고, 그냥 한 줄 쓴 건데~ 은근히 매너의 경계를 민감해 하시는 분이 많은게 재밌네요.
그 매너라는 게 등장할 상황이 아닌 것 같은데 본문의 매너라는 표현에는 아무런 저항감을 못 느끼면서 그걸 비꼰 댓글의 매너에는 매너의 원 뜻이 그게 아니다! 라고 말하는 것도 재밌구요.

애초에 잘잘못을 가릴 일도 아니고 어쩔 수 없는 부탁과 어쩔 수 없는 거절이 상충하는 상황에서 왜 매너라는 표현이 본문에 나오는지
의아해서요.

그리고 벌점대상이면 먹어야겠네요.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현영
13/03/02 23:14
수정 아이콘
운영진분들이 이분 별점 주셧으면 좋겟네요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한의지
13/03/03 01:33
수정 아이콘
이게 왜 벌점 대상이죠?

개념 없이 보인다고 벌점 주면 나는 진작에 먹었겠네요(아! 지난번에 정지당했지?)

풍자는 되고 비꼬는 건 안된다?

어떤 차이가 있죠?

무슨 벌점이 엿장수 맘대로 랍니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료 도로당원
13/03/02 17:57
수정 아이콘
자기 해달라는 대로 안해 주니 니가 매너
없다라는 거야 말로 이기심의 극치이자
매너 없는 거죠
13/03/02 18:0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신인류신천지
13/03/02 18:01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재미있습니다.
지나가다...
13/03/02 18:05
수정 아이콘
재미있으신가요? 위에 댓글을 단 사람으로서 전 불쾌하네요.
게다가 사티레브 님의 댓글에 대한 댓글에서도 또 재미있다는 표현을 쓰셨군요.
아케르나르
13/03/02 18:09
수정 아이콘
음... 커피 전문점에 수유실이란 여유공간을 필수적으로 두어야 할 당위성이 있는 건가요? 제가 정확히 아는진 모르겠지만, 보통 지하철 역에서 수유실 등은 여자 화장실쪽에 공간을 마련하지 않나 싶은데, 그게 맞다면 '화장실에서 수유하는 게 말이 안되'는 일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13/03/03 01:00
수정 아이콘
그런식으로 접근하시면, 하나의 점포에서 이것저것 다 고려해서 만드느라 정작 물건팔 공간은 못만들 겁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듯, 수유실을 준비했다면 센스있는 일이겠지만, 없다해서 매너없거나 문제될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젖을 떼지 못한 아이를 데리고 나왔을 때, 어머니가 그런 상황이 생길 것에 대한 예측도 좀 있었어야 하지않나 싶네요.
이즈리얼
13/03/02 17:25
수정 아이콘
아무리 서비스업이라지만 스타벅스에서 직원실까지 빌려줄 서비스를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직원실은 아시겠지만 탈의 휴식 식사등 직원들의 개인적인 용도를위해있는거고 직원들의 프라이버시가 존재하는곳입니다
직원들끼리도 직원실에서의 분실물문제로 문제가 발생하기도하는곳이죠

직원실을 빌려줬을떄 현명한 대처를 칭찬하는것 마땅하지만

빌려주지 않았다고하여 비난할수 없습니다
김성수
13/03/02 17:25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경영관으로는 직원들에게 저정도의 권한은 주어저야 된다고 봅니다.
스타벅스 지침이 어떻게 되있는지는 몰라도, 능동적이고 알아서 판단 할 수 있는 상황이 주어저야 더 좋은 서비스가 나온다고 보거든요.

물론 필요이상의 서비스가 없었다고 문제되는게 아니지만, 여의치 않으면 해줄 수도 있는 문제이기도 하니 말이죠.
제 시카입니다
13/03/02 17:27
수정 아이콘
융통성을 좀 보여줬다면 칭찬받을수도 있는 일이겠지만, 안된다는걸 안된다고 했다고 욕할건 없는거 같아요.
처음부터 무리한 요구 해놓고 안된다고 했다고 저렇게 징징대다니..
정용화
13/03/02 17:27
수정 아이콘
한번 저런장소 빌려주면 모유수유 핑계로 들어가서 물건 하나 슬쩍해올수도 있는 일이고 그냥 수유실을 설치하던가 애를 데리고 오질 말던가 둘중에 하나가 제일 나을것같네요
애패는 엄마
13/03/02 17:28
수정 아이콘
별다방쪽은 문제가 없어보이네요
깃털티라노
13/03/02 17:28
수정 아이콘
직원실은 직원용 공간이죠
한번 저렇게 했다간 고용주가 저 공간을 공유해도 된다는 인식에
나중엔 창고됩니다.
Cafe Street
13/03/02 17:30
수정 아이콘
현실은.. 거의 대부분의 직원실이 창고겸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크크
Colossus
13/03/02 17:30
수정 아이콘
직원실 내줬다가 작은 문제라도 생기면 직원들이 고스란히 뒤집어쓸텐데 점장급이 아니면 저런 판단 내리기 힘들죠.
13/03/02 17:32
수정 아이콘
외출하실때 아이가 깨어 보챌것을 생각해서 유축을 해 놓는 센스정도는 있으셨어야 하는데
저도 아이키우는 부모지만 가끔 아이들 때문이라는 이유로 당연하게 호의를 바라는 경우 볼때마다 불편합니다.
사티레브
13/03/02 17:40
수정 아이콘
공감공감
매화틀
13/03/02 17:33
수정 아이콘
직원들은 잘못이 없어 보이네요.
착한아이
13/03/02 17:33
수정 아이콘
직원실을 안 내 줄 수도 있죠. 다만 서비스업종인데 속마음이 어쨌건 말 조심은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이 없는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화장실에서 먹이라는 말 같은거 들었으면 엄마들 보다 아빠들이 더 화내요. "oo해서 직원실은 열어드리기 어려운데, 어머 어쩌죠. 정말 죄송합니다."하고 대처 방법을 안 알려주고 적당히 연기만 해도, 사실 "죄송하지만"으로 말 시작한 사람들이면 저 정도면 알아서 애 안고 나갈 텐데.. 라고 학부모만 십년가까이 상대한 사람으로서 쓴거고요.

근데 다른 사이트 댓글들을 찾아보니 <아이 엄마>에 대한 엄청난 적개심이 눈에 띄네요. <요즘 애 엄마들이 자식들 공공장소에서 방치하는거 보면 무개념>까지 뒤집어 씌우면서 저 엄마를 무개념 엄마로 몰아가는데, <자기 가슴 내놓기 싫어서 그러는 애 엄마 잘못>까지 나오는 걸 보니 그냥 자식 낳은 엄마는 집 안에 틀어박혀서 숨만 쉬는게 제일 인가봐요. 정작 <가슴 내놓고 수유>하면 그 나름대로 욕할 사람 따로 있고, <그냥 애 울리면> 그 나름대로 욕할 사람 따로 있을텐데. 그렇다고 애기가 스타벅스에서 나갈거야! 하고 나가면 안 우나요? 오히려 그거야 말로 <남의 애 때문에 내가 불편한 거 싫어.>에 <평소 진상 애들 엄마가 마음에 안 들었는데 이여자도 별 다를게 없네>하는 감정이 섞인 것 같네요. 마치 지하철에서 비매너를 저지르는 노인에 대한 분개심에 노인 자체가 쓸모없는 존재인 것 처럼 말하는 적개심... 피지알이 그렇다는 건 아닌데, 가끔 보면 요즘은 불특정다수에 대한 일반화를 통해 엄청난 적개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위원장
13/03/02 17:35
수정 아이콘
스타벅스쪽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직원실은 직원을 위한 공간인데요.
신인류신천지
13/03/02 17:37
수정 아이콘
직원실이 외부인 출입금지의 직원들 공간이라면 아기엄마는 손님이 아닌 외부인이죠... 그럼 수유는 어디서 하느냐? 그걸 왜 스타벅스 직원들에게 따집니까?
지나가다...
13/03/02 17:37
수정 아이콘
빌려 주면 좋고 센스도 있기는 한데, 문제는 그러다가 너도나도 직원실을 빌려달라고 요구하게 되고 거절하면 누구는 해 줬다는데 나는 왜 안 되냐고 항의한다는 점이죠(기사에도 있네요). 수유실이 있다면야 좋았겠지만, 직원실은 안 빌려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아이유인나
13/03/02 17:38
수정 아이콘
사실상 양보해주면 정말 멋지다! 라고 칭찬을 해주거나 좋은 곳이라고 해줄 수야 있겠습니다만

안해주네? 쓰레기네? 라고 할 필요까진 없겠죠...
Abrasax_ :D
13/03/02 17:40
수정 아이콘
"안해주네? 쓰레기네?" 크크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안해준다고 무작정 비난하는 것은 좀 그렇네요.
강한의지
13/03/03 01:36
수정 아이콘
좋아요
달리자달리자
13/03/02 17:38
수정 아이콘
직원실 빌려달라는건 그럴 수 있는데, 스타벅스 측에서 불가하다고 하는게 잘못된건 아닌것 같네요.

예전에 제가 알바할때 생각해보면, 알바하는 가게 직원실은 말 그대로 직원공간이자 가게에 대한 물건이나 정보도 많고 해서 막 빌려줄수 없을겁니다. 빌려줄 의무도 없는것 같고.
나다원빈
13/03/02 17:41
수정 아이콘
모유수유하시는 분들도 외출을 할때는 미리 착유기로 모유를 준비하고 나가지 않나요?
여자분이 잘못했다는 말은 아니고 원래 보통 그러지 않나싶어서요.

그리고 화장실에서 하라는 말은 솔직히 옆에서 듣기 전엔 판단할 수 없습니다.
직원실은 안된다라는 말에 그럼 어디서 수유하느냐고 계속 묻는 상황에서 '정 급하시면 화장실에서라도 어떻게 하면 안될까요?'라고 말하는 거랑
싸우다가 높은 목소리로 '화장실에서 하면 되지 뭘!'이라고 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니까요.
착한아이
13/03/02 17:51
수정 아이콘
아이가 배고픈데도 젖병을 제대로 안 물면(=울면) 저 경우엔 보통 엄마가 직접 가슴으로 수유해야 진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축기로 모유저장팩에 담는다고 해도 아이가 젖병으로 먹는 건 같으니까요~
온니테란
13/03/02 18:04
수정 아이콘
그렇죠. 죄송하지만 급하시면 화장릴을 사용하시는 수밖에 없다고 얘기를 했을 수도있죠. 이글은 아이엄마입장에서 쓴글이니까요..
김성수
13/03/02 17:42
수정 아이콘
5분이면, 아무리 바뻐도 직원이 동행해서 감시하겠다고 하고 안내해줬을 수 있긴 하겠네요.
잘못의 문제는 아닌것 같네요.

예를 들어 내가 약속이 급한데, 길가던중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지 않아도 잘못은 아닌 것 처럼 딜레마의 문제죠.
제 입장에서는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대책마련을 하겠지만, 스타벅스 입장에서 잘못이 아니면 잘못이 아닌거죠.

원래 이런 관념들은 대부분 상대적이니 말이죠.

전 경영쪽에 관심있다보니 스타벅스 측, 경영자 입장이나 서비스부터 보게 되는데 보통 손님의 관계부터 접근하는걸 보니 재밌네요 흐흐
13/03/02 17:53
수정 아이콘
손님상대하는 말투빼고는 스벅이 욕먹을건 없는데요.
저기서 빌려주면 다음에 와서도 빌려달라고 하고, 다른분도 와서 빌려달라고 할겁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알죠. 원문글만봐도 친구가 여기서 수유했으니 나도 하겠다 이러는데 직원실이 수유실도 아니고...
밀가리
13/03/02 17:55
수정 아이콘
직원실이 수유실은 아니지만 급하면 화장실 가라는 직원 태도도 참..
스타벅스 측에서 잘못한 점은 없지만, 점장급 이상의 직원이 있었으면 융퉁성을 발휘해도 나쁘진 않았을 것 같아요.
유료 도로당원
13/03/02 17:56
수정 아이콘
의무 시설도 아닌걸 빌려주면 고맙다고 해야
하지만 안빌려 줬다고 나쁜놈 이라고
한다면 그건 극도의 본인 위주의 사고 방식 인거죠
의무나 권리도 아닌걸 해주면 좋고 아니어도
그만인 호의를 마치 의무라도 되는듯이 해달라는
건데...
온니테란
13/03/02 18:0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 글자체가 아이엄마입장에서 쓴글이니 한쪽 글만 가지고 제대로된 상황파악을 하기는 어렵죠.
저글만 봐도 스벅쪽이 잘못했다고 생각되어지지는 않고요.
13/03/02 18:05
수정 아이콘
손님이 왕이다 라는 생각부터 좀 버려야-_-;; 남에게 대접받고 싶으면 먼저 남을 대접해야죠.불친절이나 응당한 서비스를 못받았을때 클레임은 이해할수 있으나 난 손님이니까! 라는 마인드는 없어졌으면 합니다.
이즈리얼
13/03/02 18:20
수정 아이콘
손님이 왕이다라는 서비스업은 지금도 그대로 실천하고있죠

왕대접 받고싶으면 알아서 왕처럼 행동하면됩니다 그럼 알아서 손님을 왕처럼 모시죠

문제는 왕대접 받는 손님들이 행동을 왕처럼하는게아니라 길바닥 거렁뱅이만도 못한다는게문제

우리나라는 사극이든 근현대사던 왕이니 대통령이니 하는것들이 별 거지같은 폭군밖에없어서 그런걸까요
13/03/02 18:08
수정 아이콘
직원실 이용할 수 없냐고 물어본 것도, 직원실은 안된다고 한 것도 둘 다 문제될 건 없습니다.
그런데 직원실 이용 못하게 했다고 앙심을 품고 인터넷에 올려서 비난하는 건 수준 이하의 행동이죠. 이 사건에선 아기 엄마가 잘못한 게 맞네요.
채넨들럴봉
13/03/02 18:20
수정 아이콘
웃기는 아줌마네요
ⓘⓡⓘⓢ
13/03/02 18:23
수정 아이콘
홈피 글이 아줌마 본인 입장에서 쓴 글인데도 별 공감이 안되네요ㅡ

그와는 별개로 기사가 엄청웃기네요
'파문이 일 전망이다' 뭔 기사가 이런가요
미라이
13/03/02 18:26
수정 아이콘
아기엄마가 잘못했다고 보여요. 직원실을 안 빌려줬다고 인터넷에 비난글 올리는 것도 이해 안가고요.
직원의 태도는 여기에서 알수없지만 직원실을 빌려주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잘못한 일이 아니고요.
도복순
13/03/02 18:28
수정 아이콘
직원실 보안문제도 있고, 하나밖에 없는 휴식공간을 쉽게 내주는게 꼭 해줘야 하는건가요??
무리한 요구를 한걸로 보입니다.
김연아
13/03/02 18:38
수정 아이콘
빌려주는 부탁은 할 수 있다고 봐요
그런 커피전문점 직원실이 어떤 사정인지 모르는 여자분이셨을 수도 있지요
섭섭해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 직원의 대응이 어땠는지, 수유 자체가 얼마나 급한 상황이었는지에 따라서요

하지만 인터넷 공론화는 정말 '매너없는' 행동이죠
저도 실수하곤 이불덮고 하이킥하곤 합니다만
정말 인터넷에 글 올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올려야할 것 같아요
13/03/02 19:01
수정 아이콘
제 아이가 이제 갓 넉달째 됩니다만, 저는 저런 상황이 충분히 예견될 수 있음에도 아이를 데리고 스타벅스에 간 아이 엄마가 감내해야 할 일인 것 같네요. 대체 왜 아직 젖도 못 뗀 아이를 데리고 스타벅스에 간 걸까요? 하다못해 수유실의 존재여부조차 사전에 확인하지 않고 말입니다.
우유친구제티
13/03/02 19:03
수정 아이콘
희한한 여자네요.
13/03/02 19:10
수정 아이콘
직원들 휴게실을 빌려달라는건 말도 안되죠
직원들 휴게실이 진짜 휴게실 용도로만 쓰이는것도 아니고
그 안에서 쉬는사람, 밥먹는 사람, 서류업무랑 이거저거 하는 직원까지
복잡하고 결정적으로 매장만큼 깨끗하지가 않습니다.

매장의 이미지에 타격이 가죠

휴게실안에 업무상 비밀요소까지 있음은 말할것도 없구요
13/03/02 19:13
수정 아이콘
아이 어머니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부탁이었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그 부탁을 거절당했다고 해서 인터넷에 바로 글 올리는 건 지나쳤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정 그게 불쾌했다면 앞으로 그 장소를 이용하지 않으면 그만 아닌가요.

커피 전문점인 별다방에 법령으로 수유실이 마련되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커피값으로 지불하는 돈에, 영유아를 데리고 다니는 어머니의 수유실 등에 드는 제반 비용까지 포함된 것도 아니잖아요.
어떤 직원이 다른 사람에게 '배려'를 한 적이 있다고 해서, 자신에게도 그러한 배려를 해 달라는 요구가 당연한 건가요?

금전을 지불하고 그에 수반하는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면야 인터넷에 글을 올릴 수도 있겠지만,
딴 사람 해 줬던 거 왜 나한테는 안 해줌? 하면서 이렇게 인터넷에 글 올리는 것은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그걸 또 좋다고 받아적는 기자도 보기가 좋지는 않네요
큐리스
13/03/0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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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를 하면서 커피전문점에 간다는 게 좀 이상한 일 아닌가요...?
잘은 모르지만 카페인 섭취하면 모유에도 들어갈테고 아이한테 안 좋을 것 같은데요.

커피전문점 가서 커피를 안 마실 수도 있겠습니다만(상대방이 약속장소를 일방적으로 그렇게 정했다거나...)
모유수유하는 사람이 되도록 가지 말아야 할 곳에 모유수유할 공간을 마련해야 된다는 건 이상한 일이라고 봅니다.
Hazelnut
13/03/0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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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직원실은 외부인 출입금지 아닌가요? 별다방이 딱히 잘못한거 같진 않은데요. 여자가 직원실 이용을 직원에게 물어볼 수도 있죠. 직원이 이를 거절할 수도 있는거구요 (특히 외부인 출입금지라면). 근데 인터넷에 이렇게 고자질하는 것처럼 글을 올리는건 글쎄요.. 별로 바람직해보이거나 좋은 방법이라고 느껴지진 않네요.
13/03/0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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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은 모르겠지만 올린 글로 미루어봤을 때, 직원실 대여요구를 거절한 것보다는 화장실에서 먹이라는 말이 화근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식으로 응대했는지를 몰라서 더 이상의 판단은 못 내리겠네요.
13/03/0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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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건축 디자인을 공부 중인데요.
거의 모든 커피숍에 수유실이란 공간과 그 외 서비스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것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크지만요.

위 일은 조금 비유가 틀릴 수도 이겠으나 .
분식집에서 밥먹다가 나 옷도 필요하니 옷도 팔아라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우리가 커피숍이란 공간에 들어 갈때 그 공간하에서 파는 서비스를 인지하고 움직이는 거죠.
그 외 다른 서비스를 기대하는 것은 자유 일수있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고 욕먹을 일은 아니죠
아리까리
13/03/0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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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는 별개로
예전 기억을 더듬어 보면 버스나 아무데서나 수유를 했던거 같은데...
구국의영웅오세훈
13/03/0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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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방에도 만들어 달랄 기세네요
다이애나
13/03/0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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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가 계속되면 그걸 권리로 알고 계신분들이 있죠.
WindRhapsody
13/03/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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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된다고 죄송하다고만 했으면 스타벅스쪽에서는 잘못 없는 일입니다.

다만 화장실가서 해라는 건 잘못했죠.
망디망디
13/03/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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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인식이 참 그렇죠

부탁하는 입장인데 안해준다고 뭐라하고
보봉보
13/03/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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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입장에서 쓰자면 설마 알바생들이 싸가지없는 말투로 말했겠나... 그리고 직원실은 외부인 들여보내면 내가일하던곳은 부정퇴사

당한다....사장이라면 유도리있게 직원실에서 수유하게 할수 있지만 알바생은 그럴수가 없다


그리고 설마 싸가지없게 화장실에서 하세요 이랬을까 ? 고객님 정말 죄송하지만 저희 직원실은 외부인이 출입할수 없으셔서 그런데

번거로우시더라도 화장실을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식으로 말하지 않았을까 ?

13/03/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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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상 인터넷에 글 올리정도면
매장에서도 에지간히 진상부렸을 가능성이 높죠
레몬커피
13/03/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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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아줌마네요(2)
란츠크네히트
13/03/0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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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와 권리를 아주 단단히 착각하고 있네요.

“죄송한데 다른 친구가 스타벅스에서 아기 수유하라고 직원실을 잠깐 쓰라고 했다는데, 저도 잠깐만 들어가서 먹이고 나오면 안 되냐, 정말 5분이면 된다”

이 말이 상황을 잘 설명한다고 봅니다. 이 분은 손님이 필요하다면 직원실은 당연히 내 주어야 하는 공간이라는 생각을 하는거지요. 이제 전국의 커피전문점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프렌차이즈점에 어떤 이유로도 고객에게 직원실을 사용하게 하지 말라는 공지가 내려간다에 50원 걸겠습니다.

추가로 스타벅스 화장실 상태가 어땠는지는 몰라도 수유를 꺼릴정도로 비위생적이고 더럽지는 않았을텐데요. PC방 화장실도 아니고... 당연히 직원실을 내줄거라고 생각했다가 거부당하자 당황했던게 아닌가 싶네요.
Around30
13/03/0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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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직원실을 왜 빌려줘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너무 당연한 권리가 거부당하자 열받으신것 같은데.. 애초에 권리가 아니죠. [m]
13/03/0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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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실은 직원들의 공간이죠.
거기 열어줬다가 분실사고라도 나면 누가 책임지나요...
한번 선례만들었다간 계속 요구할수도 있구요.
본인이 카페약속을잡기전 모유시설이있었는지 먼저알아보고약속장소를 잡는게 [매너]죠.
수유실을 만드는건 매너가 아니라 옵션입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3/03/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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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실에 외부인을 들여보내는 것은 직원 입장에서는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입니다.

직원실에는 사업상의 비밀내용도 있을 수 있고 이를 외부에 임의로 공개한다는건 보안상 매우 위험한 행동이죠..

애기엄마 집에 난생 처음보는 사람이 와서 잠시 들어가겠다고 한다면 덜컥 문열어준답니까..

ps. 솔직히 스타벅스에 갓난아이를 데려간다는 것부터 저는 깜짝 놀랄일이네요... 흡연실이 별도구획되어 있다지만, 커피숍내부의 담배연기나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그대로 모유로 아이에게 전해질텐데...(물론 하루 한잔정도는 큰 문제는 없다고 하지만, 제 주변의 대다수 아기엄마들은 모유수유하는 동안에는 커피를 극도로 자제하던데...)
13/03/0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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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안 드셨겠죠. 스벅에 커피말고 다른 메뉴도 있지 않나요?
에위니아
13/03/0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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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바닐라 라떼 먹었다네요
카페인 모유 당첨
Dornfelder
13/03/0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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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엽적인 얘기이긴 한데 바닐라 라떼는 에스프레소 베이스의 음료가 아니라 커피 안 들어가지 않나요? 라떼라는 용어는 우유가 들어갔다는 것이지 커피가 들어간걸 의미하지는 않죠. 한 번 자세히 알아봐야겠네요.
Dornfelder
13/03/0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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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궁금해서 찾아보니 에스프레소 베이스에 바닐라 시럽을 첨가한거네요. 죄송합니다.
13/03/03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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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라떼에 바닐라시럽을 첨가하면 바닐라라떼입니다.
자기 사랑 둘
13/03/0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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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상 저런 프렌차이저나 공공장소 남자화장실은 상당히 청결한 상태던데....
여자화자실은 다른가요?
오란씨캬라멜
13/03/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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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사이트는 말장난이고, 남자들 반응이 보고 싶어서 올리신 거죠?
댓글 반응도 대체로 이해가 되고, 아기엄마도 스타벅스직원 반응도 아쉽긴 한데,
보통은 혼합수유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분유를 준비했을 수 있고, 또 아기가 울면 마음도 급해지고 빨리 수유해야 겠다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괜히 지하철 2,3 역마다 하나씩 수유실이 있는게 아니에요.
아기엄마는 충분히 임기응변 발휘해서 직원실 빌려달라고 말했을테고, 그냥 거절했으면 몰라도, 화장실이나 가라는 말에 충분히 울컥했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아기 엄마가 거기서 억지를 부린 것도 아니었구요. 그 뒤의 반응을 보고 뭐라 하는건, 글쎄요 저는 따로 생각해야 한다고 느끼네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첫돌 넘어서까지 수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안하는 경우라면(그리고 보통 회사에서는 1년까지 육아휴직을 쓸 수 있으니) 그때까지 대부분 시간을 집에만 있어야 해요.
모처럼 좋아하는 공간, 흡연실 구분도 확실히 되어 있는 공간에 잠깐 들르는게 그렇게 엄마로서 개념없는 행위인지는 모르겠네요.
비슷한 상황에서 고생하는 아내를 둔 남편 입장에서 저런 엄마들이 누릴 수 있는 최대의 호사가 겨우 커피집에 들러서 한잔 마시는 거에요.
댓글 다신 분들의 아기엄마와 점원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는 모르겠고, 댓글로만 짐작하는 것도 싫지만,
저라면 '아기 엄마' 행동처럼 바로 다른 장소 알아보고, 박살을 냈을 겁니다. 제가 처한 상황이 그렇다보니 아기 엄마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네요.
Love&Hate
13/03/0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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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박살을 내신다는지 모르겠습니다...
소위 진상짓아니면 박살을 낼 이유도 방법도 없어보이는데요
13/03/0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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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살의 주어가 없죠. 저는 평소에 많이 사용한 별다방 텀블러가 아닐까 합니다.
마치 모 가수의 CD를 부시는 것처럼!!
절름발이이리
13/03/0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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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살이라..
실버벨
13/03/0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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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여자 나눌 것 없이 여초사이트에서도 대부분 아기 엄마의 잘못으로 보더군요.
태연O3O
13/03/0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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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 수유의 경우 미리 보관한 용기에 준비를 해놓는 것은 불가능 한가요 ?

그게 가능하다면 올바른 `아기 엄마`의 행동은 미리 아기를 위해 준비해서 커피를 마시러 가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란씨캬라멜
13/03/0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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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도 100점짜리 엄마라고 할 순 없겠지만,
혼합수유를 왜하냐면, 모유가 모자라기 때문에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모유라는게 하이템플러 마나처럼 시간이 지나야 차는거라서, 왜 미리 준비 못했냐? 너는 올바르지 않아! 라고 하면 억울할 엄마들이 많을 것 같네요.
태연O3O
13/03/0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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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때문에 화가나서 뭔가 박살 낼 정도의 보호 본능이라면 미리 준비를 해야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모성으로 커버 치려고 하는 자체도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오란씨캬라멜
13/03/03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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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이해가 안되네요. 저 아기엄마야 다른 행동들이 아쉽지만,
그렇게 미리 준비 못하는 엄마들도 많다는 말인데, 모성으로 커버친다는 말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블랙엔젤
13/03/02 22:57
수정 아이콘
-아기엄마는 충분히 임기응변 발휘해서 직원실 빌려달라고 말했을테고, 그냥 거절했으면 몰라도, 화장실이나 가라는 말에 충분히 울컥했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 아기 엄마가 직원실 빌려달라고 말한건, 충분히 임기응변 발휘 한거고, 직원이 (규정상인지 어떠한 내부적인 문제 때문인지, 아니면
직원 휴게실이 고객이나 아기에게 공개 되서 안 될 수도 있는 부분인지 아무것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자나요) 직원 휴게실은 안되니 그나마 가능한
화장실을 제시한건 임기 응변이 아닌가요? 물론 현명하지 못한 임기응변인거 같긴 하지만요. 그리고 화.장.실.이.나 가라고 했다는데 그 늬앙스는
아기 엄마가 쓴 글만 보고 있는 저희들이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될 꺼 같네요. (아무도 직원이 화장실로 안내 할 때 어떻게 멘트를 했는지, 들어보지
않고 무작정 직원이 화.장.실.이.나 가라고 했었을꺼라고 판단하고 직원에게 잘못을 묻는 일부 의견이 있어서요, 그 직원은 나름 직원휴게실은
공개 못하니 죄송한 맘에 당장 떠오른 화장실을 안내 했을 수도 있는 충분한 있는 상황이니깐요)

- 아기 엄마가 거기서 억지를 부린 것도 아니었구요. --> 보통은 직원 휴게실이나 이런 직원 구역에는 '외부인 출입금지' 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지않나요? 그런곳에 들어가게 해달라는 게 억지에 가까운 행위 아닌가요? 상황의 특수성에 따라 정중한 부탁은 할 수 있겠지만, 그에 따른 거절도 충분히 나올 수있고, 그에 따른 납득도 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그 뒤의 반응을 보고 뭐라 하는건, 글쎄요 저는 따로 생각해야 한다고 느끼네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첫돌 넘어서까지 수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안하는 경우라면(그리고 보통 회사에서는 1년까지 육아휴직을 쓸 수 있으니) 그때까지 대부분 시간을 집에만 있어야 해요.
모처럼 좋아하는 공간, 흡연실 구분도 확실히 되어 있는 공간에 잠깐 들르는게 그렇게 엄마로서 개념없는 행위인지는 모르겠네요.
비슷한 상황에서 고생하는 아내를 둔 남편 입장에서 저런 엄마들이 누릴 수 있는 최대의 호사가 겨우 커피집에 들러서 한잔 마시는 거에요.
--> 이부분은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 합니다.

댓글 다신 분들의 아기엄마와 점원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는 모르겠고, 댓글로만 짐작하는 것도 싫지만,

저라면 '아기 엄마' 행동처럼 바로 다른 장소 알아보고, 박살을 냈을 겁니다.

제가 처한 상황이 그렇다보니 아기 엄마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네요.
--> 다른 분들의 생각이 어떤지도 모르고, 짐작하기도 싫으시다면서, 아기엄마의 입장에서만 쓴 댓글을 왜 다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엇을 '박살' 내시겠다는 겁니까? 어떤 힘이 있으시고, 어떤 능력이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많은 댓글이 이러한 근거를 알수없는
권위의식(손님이 왕이다)에 문제를 많이 제기하시는게 안 보이십니까?
물론 당장에야 아기 엄마의 입장이시니깐 그 입장만 생각하실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종합해서 다른 쪽의 의견도
수렴하셔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오란씨캬라멜
13/03/0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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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억지라고 한건 안되냐 왜안되냐! 하고 생떼를 부린건 아니었다는 거고, 뭐 그 상황에 서로 억지는 없었죠. 안될 것 같으니까 물어봤고, 여전히 안된다고 했고.
박살이야.. 저 상황에 할 말은 아니네요. 맥락과 상관없는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왜 다른 의견을 수렴해서 의견을 내야 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아기 엄마 행동 충분히 아쉽다고 했고, 위에 댓글 중에 이 상황과 상관없는 아기엄마의 행동에 대한 비난도 있길래, 뭐 모를 수도 있구나 싶어서 아기 엄마 쪽 발에 힘을 주고 서서 말씀드린 건데, 앞에 댓글 수렴해서 평균치 의견을 내야 한다고 하시는건 좀 동의하기 어렵네요.
댓글은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로.
블랙엔젤
13/03/0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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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엄마가 충분히 아쉽다고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의견을 수렴해서 어떤 의견을 내라고 한게 아니고요 다른 의견들 듣고 양쪽 상황을 다 이해 하셨으면 해서 드린 말씀이지요
'박살'이다 뭐다해서 너무 아기엄마의 입장만 쓰셨길래요
충분히 아기엄마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기 엄마의 행동이 정당하고 이해가 간다는 아니니깐요
스타카토
13/03/02 22:20
수정 아이콘
음...무한도전의 잘못된 팬들이 연상되는군요.
무한도전이 그동안 수많은 기부를 해와서 칭찬받아 마땅한 상황에서...
최근 기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몇몇의 잘못된 팬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또 슈퍼7콘서트까지 취소되는상황까지...

기부는 했을때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하지 않았다고 해서 비난 받을 상황이 아니죠..

마찬가지로...친절을 베풀었다면 스벅직원이 칭찬받아 마땅했겠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해서 비난 받을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호이가 계속되는 둘리가 되는거죠....

ps. 아.....저는 지금 바로옆에 이번달에 돌을 앞두고 있는 딸래미 아빠입니다....
칼스버그
13/03/0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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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엄마가 무 개념이네요
이렇게 무개념 꼬맹이가 한명 추가된건가요
Love&Hate
13/03/0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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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 같은 경우를 늘 조심해야 합니다.
본인이 무리한걸 요구해서 실패하면 그 무안함과 불편함을 풀기위해
그 감정으로 상대의 꼬투리를 잡습니다. 주로 태도나 대응방식을 꼬투리 잡습니다.
그리고 그 조그만 불쾌함을 유발시킨 것을 이유로 모든 것을 상대의 탓으로 몰고가죠.
갑을 관계 어디서나 그렇습니다.
무리한 것을 요구한뒤 상대의 대응이나 태도를 꼬투리를 잡고 상대를 공격하고 흔드는게 갑마인드 입니다.
많이들 당하죠
상사와 부하, 선배와 후배, 연애하는 여자와 남자. 시어머니와 며느리 등등.

이게 갑 판정법이기도 합니다.
13/03/03 02:25
수정 아이콘
아 ...
서비스업종에서 근무하는 입장에서....
최근 일년... 아니 5년동안 읽었던 글 중에서 가장 통쾌한 글입니다!!
외대김군
13/03/02 22:50
수정 아이콘
저도 스벅이 잘못된 것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법에 수유실을 설치해야 했다면 스벅의 잘못이지만

아이엄마의 경우 스벅에 수유실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고 과거에는 직원들에게 요구하여 대우를 받은 상황이었을테고

이번에도 수유실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가서 직원들에게 요구한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엄마가 무개념이라고 봅니다.. 본인이 아이가 있다라면 수유실이 있는 곳을 찾아가는 것이 맞는 것이지 수유실 없는 곳에 가서 수유할 곳을 마련해놔라라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 나라 사람은 호의를 받는 것은 좋아하면서 호의를 베푸는 것에 인색한것 같습니다.. 그 아이엄마는 남에게 얼마나 호의를 베풀면서 사는지 궁금하네요..
13/03/02 22:59
수정 아이콘
아기엄마가 어떤 논조로 분노를 표출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간난아기와 엄마가 수유실을 요구하는게 권리가 될 순 없나요?
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며 효율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권리를 주장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까페 직원 개인에게 말하는 건 화풀이 그 이상도 아닌듯 합니당^-^
아기 엄마 입장에서는 사회에 수유실 설치된 곳이 늘어나는 것이 생활하기 편하실꺼구요. 그들이 주장할 수 권리가 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화장실에서 모유수유,,,,정 급하면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ㅜㅜ
음.....예전에 친구 대학교에서는 청소부 아주머니 분들을 위한 장소가 따로 없어서
아주머니들이 화장실에서 식사하신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저는 경악했거든요ㅜㅜ
밥을 어떻게 화장실에서??...라는 느낌을
아기 어머니들께서 본인 아기들을 위해 화장실에서 모유수유할 때 비슷한 느낌을 받지 않을까...함 생각해봅니다^-^
13/03/03 00:05
수정 아이콘
어떤 권리를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커피전문점에 갔으면 질좋은 커피를 편안한 장소에서 마실 수 있는 권리외에 무엇을 주장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13/03/03 00:16
수정 아이콘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서 수유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권리요~해당 커피전문점에 꼭 설치를 해놔라 하는 권리가 아니라 사회에 보편적으로?(할 수 있는 한이요^^) 수유실의 증가를 요구하는 한 국민으로서의 권리?요~
이건 사회 복지 측면에서 권리가 안될까요?^^
Love&Hate
13/03/0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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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나 공공기관에 요구할 권리이지 조그만 개인 사업장에 요구할 권리가 아니죠.
오히려 경우에 따라 갓난 아이를 동반한 손님을 받지 않거나 퇴거조치할 권리가 사업주에게 있습니다.
13/03/0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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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개인 사업주 잘못이 아니죠^^
제가 생각하기에도 복지 분야 같아서 국가에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그리고 국가가 사업주들에게 잘 이야기 해서..합의를 통해 복지가 됬으면 좋겠어요^^

저는 다만..댓글 분위기가실자체가 사회적으로 호의이지 권리로 받아들여지지 않는건가 싶어서요ㅜㅜ
Love&Hate
13/03/0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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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수유를 권리라고 본다고 해도 서로의 권리와 권리가 침해되는 부분입니다.
권리라 하여도 요구할수 있는 대상을 올바르게 찾지 못했을때 그건 권리가 되지 못하구요.
나의 행복추구권을 스타벅스에 찾거나
내가 극빈한 사람이라 스타벅스에 무료커피를 요구하는것과 같은 행위입니다.
대상을 올바르게 찾지 못한 권리는 권리가 아니에요.
13/03/03 00:38
수정 아이콘
제 댓글의 의도는 개인이 사회적으로 수유실을 원하는 것 자체가 권리가 되진 않는 건가 싶어서...
몇자 적어보았던 것 입니다~^^
Love&Hate 님 말처럼 스타벅스에 요구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03/02 23:00
수정 아이콘
저희 집 가게도 몇 년 전 수유실이 없을 때는 수유실도 없냐는 실랑이가 자꾸 벌어져서
매장에 수유실 설치 했더니 (뭐 소파하고 쿠션 담요 읽을 거리 같은거 하고)
이젠 수유실에 겨들어가서 문 잠그고 2~3시간 잠을 쳐자서 손님vs손님, 손님vs직원의 신종 실랑이가 한달에 2~3번 발생하는 사태가..
그거 보고 '답 없는 일부 종자들'은 뭘 해줘도 노답진상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기서 오고간 대화들을 제가 알 수는 없지만
원 글쓴이가 상식적이라면
아마 직원분들이 "손님 죄송한데요.. 저희가 직원실은 내어 드릴 수 없고.. 화장실 밖에는 마땅히 장소가 안될거 같아요"
라고만 했어도 설마 인터넷에 글을 올리진 않았을거 같네요.
애는 보채지 수유실도 없지 안그래도 빡치는데
뭔가 직원분들 응대 말투가 좀 별로 였지 않나 싶습니다.
13/03/02 23:31
수정 아이콘
수유실을 왜 ..이게 별다방이 왜 욕먹어야 할 일이죠.
직원실 들어가는 곳에는 카페 음료 만드는 공간도 보안상 출입금지 이런게 다 걸려있을텐데
거길 빌려달라는게 말이 되나요..
상식적으로 생각해야지 진짜...
13/03/02 23:39
수정 아이콘
스벅에서 직원실을 내줬으면 정말 잘 배려해준 사례가 되는거고
안내줬으면 그냥 그걸로 끝이죠.
직원실을 내주는 세심한 배려를 요구할정도로 세심한 부모라면, 수유실이 있는 커피숍을 찾아가는게 먼저죠.
Dornfelder
13/03/02 23:50
수정 아이콘
다른건 직원이 잘못한게 없는데 화장실 얘기 꺼낸건 큰 실수입니다. 아기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는 화장실에서 수유하라는 한 마디에 기분 상할 수 있고 이건 스타벅스 이미지 실추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분 상하는게 정당한 것은 아닌데 이건 감정 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당성 여부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서비스 제공자가 을일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저건 큰 실수였습니다. 직원실 빌려주라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고 다른 대안이 없음을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설명해야 했습니다. 대안을 제시하려고 어설프게 노력한 것이 실수였습니다.
13/03/02 23:5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별다방 화장실이면 관리도 잘 될 테고
화장실이라는게 단어에서 부터 나오듯이 용변실이 아니죠
여자들 화장도 고치는 곳에서 왜 수유는 못하나요
수유실이 있으면 더할나위 없지만 그게 안되면 어쩔 수 없는거죠. 상황에 맞춰서 생각해야지
진짜 얼척이없어서..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3/03/0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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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고치는거랑 수유하는거랑 다른 의미로 다가오지 않나요?^^ 아무리 광나고 향기가 나도...상황 인지 능력이 있다면..유치원 다니는 아이들도 화장실에서 밥 먹으라고 하면 질색하지 않을까요?^_^ 인지능력이 없다고 간난아이들이 화장실에서 밥을 먹어도 괜찮다고 한다면..ㅜㅜ
수유를 할 순 있지만 아이 권리를 위해서는...ㅜㅜ
Love&Hate
13/03/0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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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이 권리를 말씀하시는건지요.
갓난아이는 어디를 가더라도 수유실 혹은 그에 준하는 장소에서 수유할 권리가 있나요?
13/03/0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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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자동차나 그냥 빈 공간? 뭐 기타등등이 곳이 비상시엔 수유실로 유도리 있게 변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화장실이 수유를 받기엔 존엄성을 침해 받는다고 생각합니다^^답변이 되셨을지...
Love&Hate
13/03/0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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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화장실에서 수유를 하도록 강요한것도 아닌데 어떤 존엄성을 침해받나요.
화장실에서 수유를 하도록 강제한게 아닙니다.
수유장소를 제공하지 않은것뿐이죠
13/03/0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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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왜 수유를 못하냐 라는 댓글에 대한 저의 생각이었는데,
화장실에서 수유를 받는 것, 그게 존엄성을 침해한다는 의미였습니다.
화장실에서 수유 하세요~이 말이 존엄성을 침해하는게 아니라요.
제가 이해한게 맞는 건지?ㅜㅜ??
Love&Hate
13/03/0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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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면
제안을 꺼내는것만으로도 당연히 모욕이겠죠.
화장실에서 수유를 하는것을 제안하는것이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사례라고 본인이 생각할수는 있으나
사회적 합의가 있다고 보기 힘듭니다.
13/03/03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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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본인이 저를 지칭하시는 건가요? 이에 대한 생각을 말해보면...
그 스타벅스 종업원이 화장실에서 수유하세요 라는 말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상황이 안되면 급한대로 화장실에라도 가~라고 옆에서 조언해준다면 모욕적이라고 느끼진 않을 것 같은데...
다만 국가에서 제안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_-!(국가는 개인의 존엄성을 지켜주려고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의도하신 바가 화장실에서 밥을 먹이는 게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가 아니라는 말씀이신지..?

제가 이렇게 화장실 수유와 존엄성에 대해 말씀드리는 이유는...
화장실에서 수유받는게 뭐 어떻냐 이런 식으로 인식이 된다면...
한 개인이 국가에 사회에 수유실이라는 권리를 주장했을 때
화장실이 있지 않느냐 라고 공무원이 답변을 줄까봐요ㅜㅜ...

청소부 아주머니들께서 식사하실 공간이 없으니 화장실에서 드십시요..라든지ㅜㅜ
어머니들이 사회에서 수유를 할 곳이 없으면 화장실에서 하십쇼ㅜㅜ라든지...

근데 전 아기 엄마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수유실이 보편적으로 준비 되어 있는데
그 아기 엄마가 쉽게 갈 수 있는 곳을 두고 없는 곳을 가서! 난리부르스를 춘거라면,
이런 글을 쓸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크크크
만약 쉽게 찾을 수 없다면 '화장실이 아닌 수유실'을 권리로 주장할 수 있다고 봐요^^~
물론 권리라고 다 들어줄 순 없죠~그걸 위해 차근히 국가와 개인이 노력해 나가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절름발이이리
13/03/03 00:2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건 권리의 문제는 아니죠.
13/03/03 00:28
수정 아이콘
정 급하면 화장실에서 하라는 말이 어떻게 존엄성을 침해하는지 모르겠네요.
화장실에 가둬놓고 애기한테 모유수유 하기 전까진안열어준다고 감금한것도 아니구요.
기시감
13/03/03 00:32
수정 아이콘
곁다리입니다만 수유실이 보편화 되기 이전에는 공공장소에서 화장실이 수유실 겸용으로 사용된 례가 많이 있습니다.

지금도 시설이 낙후된 지하철 역사 찾아가보시면 그런 곳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존엄성도 좋지만 현실의 공공장소도 저럴진데 개인사업장이라는 것을 감안하시면 좋겠네요.
자유게시판
13/03/03 00:28
수정 아이콘
6개월 된 갓난 애기를 데리고 다닐려면 상식적으로 돌발상활 정도는 생각하고 장소를 정하던가 하지, 본인만 욕되게 하는 행동이군요.
13/03/03 00:29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저 같았으면 금연카페, 모유수유가 가능한 카페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주변 카페들 전화해보고 약속을 정했을겁니다.
sprezzatura
13/03/03 00:34
수정 아이콘
자기 끄나풀한테 "종업원 싸가지없더라" 뒷담 한 번 까주고 끝날 일 같은데.. 진상에 꼬장 콤보로군요.
13/03/03 01:03
수정 아이콘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아요.
예전에 어떤 육아 카페에서 유모차를 밀고 가다가 지나가는 사람과 부딛히면 그건 부딛힌 사람 잘못이라는 글에 옹호 댓글이 주르륵 달리더라고요.
유모차 밀고 다니기가 얼마나 힘든 지 아느냐느지 등등 제가 댓글들 읽으면서 내가 이상한 건가 이 사람들이 정신이 나간 건가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죠.
애 엄마고 하니까 사람들이 보여주는 호의에 익숙해져서 대우받는 걸 당연하게 느끼는 상태인 거 같네요.
SnowHoLic
13/03/03 01:11
수정 아이콘
개개인마다 다 입장이 다르긴 하겠지만..
모유수유하던 친구를 아주 가끔 본적이 있었는데..(아기때문에 거의 안나오다가 정말 가끔.. 이제 5~6살 됐을텐데 그간 딱 2번 봤네요.)
밖에 나올땐 항상 수유용 가리개같은걸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더군요. 그냥 음식점 구석에서 가리개 두르고 조심스럽게 수유하던데..
그렇게 가려도 부끄럽거나 한것이 아니라면.. 이정도 준비는 하고 외출해야 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13/03/03 01:16
수정 아이콘
아기 어머니께서 많이 분했나 봅니다. 인터넷에 올려서 하소연을 하실려고 하시는 것을 보니.
개인적으로는 아기 어머니에게 '그 스타벅스가 나쁘다'라고 인식을 심는 그 친구분이 나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뭐든지 인터넷에 올려서 위로 받으려 하지말고, 한 번쯤 생각해보고 올렸으면 하네요.

스타벅스에 모유 수유공간이 있으면 좋겠지만, 공공시설도 아니고 개인 사업장에 그런 시설까지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죠.
다만, 그런 경우가 생길때 어떻게 대처하라~라는 메뉴얼이 있을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직원실을 빌려줄 의무도, 요구할 권리도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느냐? 라고 하지만, 실은 그 아기는
스타벅스에서 제공하는 식품을 먹는 고객이 아니지요.

그리고 저 글은 전적으로 아기 엄마 입장에서 쓰여진 것이라 직원의 태도가 이렇다, 저렇다 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 상황 뿐만 아니고, 아빠던 엄마던 제어가 안되는 아이를 집밖으로 데려나올땐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는 스스로 준비를 어느정도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이기 때문에 이해와 배려, 양보를 해줄 수 있지만 그것은 호의이지 권리나 의무가 아니니까요.
13/03/03 01:34
수정 아이콘
아기 엄마가 무조건 적으로 잘못된것 아닌가요?
완전 진상손님인데요.....
이건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 할수도 없는 그런일같은데..
이게 논쟁이 된다는거 자체가 저는 이해가 되질 않네요..
꼬장도 그냥 꼬장이 없네요.. 인터넷기사로 까지 나오게 하다니.. 허허..
강한의지
13/03/03 01:37
수정 아이콘
그냥 테이블에 앉아서 모유수유 하세요.

애가 우는데 쪽팔린게 문젭니까
13/03/03 02:29
수정 아이콘
원문글이 아기엄마 입장에서 쓴 글인데, 댓글반응이 이렇게 일관적이면 말다했죠...
물만난고기
13/03/03 02:39
수정 아이콘
스타벅스에서 모유수유방을 따로 준비하지 않는게 잘못된 일은 아니고 직원방을 내주지 않는 것 또한 잘못된 일이 아니지만 우리사회에서 모유수유하시는 아기엄마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생각해봤을 때 배려가 부족한게 아닌가 싶네요.
저글링아빠
13/03/03 04:50
수정 아이콘
애 엄마가 잘못했네...

애 둘 키웠습니다만 이건 아니죠. 개념이 없네요..

직원실을 내달라고 요구한 데서 한 번 개념이 없고,

저걸 인터넷에 올려서 저딴 식으로 징징거리는 데서 두 번 개념이 없군요.
13/03/03 05:26
수정 아이콘
글쎄요? 본인이 불쾌했던 일을 인터넷에 올리는게 매너가 없는건가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대응했으면
그게 지탄받을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한테 지탄받으면 되는겁니다.
본인이 그게 지탄받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분개한 애엄마들한테 왜 그러냐고 따질 이유도 없는 것이지요.
화장실이 어떻게 생긴 공간인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파우더룸 처럼 되어있는 게 아니라면 변기에 앉아서 젖먹이라는 건 정말 개념없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카페인 모유니 어쩌니 비아냥 거리는 댓글 정말 수준이하네요. 의대라도 나오셨나요?
아무튼 우리나라 사회 자체가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함을 느낍니다. 공동체 의식이 약해져서 그렇지요.
뭐 그렇다고 제가 아기 엄마의 행동에 공감한다는 건 아닙니다. 저라면 아기 울릴 시간에 그냥 안쪽자리에서 당당히 젖물렸을 것 같네요.
아 물론 저는 남자입니다.^^
저글링아빠
13/03/03 05:34
수정 아이콘
본인이 불쾌했다고 잘잘못 따지지 못하고 인터넷에 징징거리면 매너가 아니고 개념이 없는겁니다. 인터넷이 자기 일기장은 아니죠.

아이 키우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건 저도 뼈저리게 절감합니다만, 저 장면에서 아이 엄마가 요구할 수 있는 배려라는게 대체 뭔가요.

저 상황에서 직원이 직원실을 내줘야 하는게 아니라면 그 나머지는 결국 징징거림에 불과한거죠.
13/03/03 05:36
수정 아이콘
본인이 불쾌했으니까 본인 입장에서 올리는 거지요.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스타벅스에서 있었던 일을 쓰지도 못하나요?
저글링아빠
13/03/03 05:38
수정 아이콘
그렇게 올리는 걸 자기 권리라고 생각한다면 여기서 이렇게 퍼와져서 욕먹는 것도 의무로 감수해야죠..
13/03/03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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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불편사항이 누적되면 일정규모 이상의 매장에 대해 수유실을 설치하는 쪽으로 정책전환이 될 수도 있는 것이고 의견 개진 자체가 문제있다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저글링아빠
13/03/03 05:42
수정 아이콘
그런 정책 전환의 가능성보다 멀쩡한 직원이 피볼 가능성이 훨씬 더 큽니다. 저 상황은요.

화장실이라는 임기응변이 적절한 대응은 아니었지만 보통 어린 직원들인 스벅 크루들이 저 상황에서 당하는걸 왜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야하죠.

위에 럽앤헤이트님도 말씀하셨지만 대상과 방향을 잃은 권리행사는 권리가 아닙니다. 그냥 갑질, 징징거림이죠.
13/03/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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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의견개진이 아니라 그냥 하소연이잖아요. 이러이러했는데 앞으로는 이런식으로 하면 어떠냐? 라는 형식의 글이었다면 서로 생각은 달라도 이런 반응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배려라는 것은 의무나 권리가 아닙니다. 누군가 자신을 희생하거나 혹은 상대를 위해서 행동하는 것입니다. 모유수유하는 엄마들을 위한 사회적 배려가 부족할순 있지만, 저 경우는 그런 경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바알키리
13/03/0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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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운운하는거 자체가 웃기네요. 권리는 항상 의무와.함께 하는것인데 저아줌마의 의무는 무엇일까요??답변좀 해주실 분 없으신가요
13/03/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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