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미드가 가장 강한 지역은 유럽이고, 그 중에서도 백미는 알렉스 이치라고 봐요. 알렉스 이치와 프로겐이 둘이 미드 레인에서 경쟁하던 시절에 미드 라인 운영의 많은 부분을 바꿨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요즘 롤 잘 안 보는 아재라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크크크크...
반대로 엑스페케는 비역슨과 비교도 안된다고 봅니다. 엑스페케는 전성기에도 항상 말도 안되는 캐리, 아니면 말도 안되는 쓰로잉 둘 중 하나 하던 선순데 국제대회에선 후자가 조금 더 많았다고 기억되거든요. 인기야 많고 화끈하죠. 근데 비역슨 같은 거의 올타임 캐리인 선수와 비교하기는 많이 무리라고 봐요. 비역슨은 잘될 껍니다.
그런데 지난 쾰른과 오늘 경기를 보고 느낀건데 탑정글이 좀 한계가 보이는듯한 느낌도 있어요. 아레스는 팀 오더의 중심이니 어쨌든 없어서는 안될 선수라고 쳐도 탑이... 챔프폭이 좀 많이 좁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잘할때 기준) 공수밸런스가 모자라는 부분도 있어보이고
올 시즌의 남은 챌린저스와 승강전을 생각하면 분명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큰 자산이 되긴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번번이 승강전에서 물먹었던 챌린저스 팀들은 가지지 못했던 소중한 경험이니까요.
다만 그것을 얼마만큼 자신들의 몫으로 만드느냐.. 는 노력 여하와 마음먹기에 달린 일이겠고
성공적으로 해낸다고 해도 이번에 승격에 실패한다면 멤버들을 유지하기 어려울테니 큰 의미는 없겠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