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금까지의 결과만 놓고 느낀점을 써보자면
1. 한국팀중에 쿠는 생각보다 위험해보인다.
2. 중국팀중에 IG와 LGD는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어보이며 생각보다 굉장히 약해보인다.
3. 프나틱은 기대대로 정말 강하고 CLG는 기대했던거에 비하면 뭔가 아리쏭하고 TSM은 기대대로 못하고 있으며 C9는 스니키가 정말 잘하고 운영적인 면이 좋아보인다.
4. 나머지 유럽의 2팀인 오리진과 H2K는 오리진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잘하고 있고 H2K는 그닥 기대가 되지 않는다
5. SKT는 역시 강력했고 KT는 썩 좋은 성적을 못거둘거라고 개인적인 예상을 했는데 빗나가는 거 같다
6. 동남아팀들은 도대체 어느정도인지 감도 안잡힌다
7. 와일드카드팀들의 실력은 현재로썬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전 오히려 비벼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이란게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쿠도 EDG와 해볼만하다고 했는데 그런 쿠가 EDG에게 진 만큼 플래시울브즈도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봅니다. EDG가 잘한다고 구멍이 없다고 하지만 결국 LGD가 EDG를 잡고 우승을 했으니까요. 그리고 그런 LGD는 지금 D랭크에게 터지고 있었구요. EDG에게 같은 결과가 나오지말란법없죠. 더군다나 플래시 울브즈는 북미 1위인 CLG에도 거의 다이긴 게임 실수로 진거고 한국 2위인 쿠타이거즈도 잡았으니까요
무슨 롤 전문가들을 다 롤알못 취급하는 댓글들이 계속 반복되어서 답답하네요.
IEM MSI 말고 근거로 삼을만한 세계 대회가 어디 있었습니까? IEM이 시즌 중이라 준비가 어려운건 어느 지역이나 다 마찬가지였구요.
그리고 그 때의 실패를 삼아서 분명히 변화한 부분이 많은게 현재의 LCK입니다.
그리고 IEM MSI 에서의 경기수나 지금 롤드컵 조별예선 1/3한 경기수나 도찐개찐으로 경기수가 적어요.
지금 보여주는 모습만으로는 IG와 LGD의 부진이 눈에 띄지만 이 때다 해서 감정싸움 하자고 올라오는 댓글들은 참 눈쌀 찌푸려지네요.
그런 평가자체가 현재까지는 이상한거죠. 10명이 그대로 중국을 '한팀'으로 갔으면 신뢰성이 높지만, 시너지라는게 결코 무시못하는 5:5팀게임인데 중국에 최고 10명 다갔으니깐 한국리그 = 설거지리그 이상한 논리인거죠.
SKT가 마치 호랑이 없는곳에 날로먹는 팀으로 치부하는 사람들도 여러있었고요.
IEM은 모르겠으나 MSI만큼은 3:3 결과인데도 중국 >>>>>>>>>> 한국 말하는사람들이 엄청 늘어났죠.
네 마찬가지로 아직 조별리그 반도 안지났는데 벌써 중국 리그 거품 꺼졌다 이런 소리 하기도 표본이 부족해요.
중국 쪽으로 편향된 전문가들이라기 보다는 중국이 우세하다, 잘한다 하는게 대세인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어찌됬든 그들의 직업이 '누가 누구보다 낫다'라는걸 이야기 해야 한다는걸 고려하면
너무 고깝게 볼 이유가 없다고 봐요.
일련의 경기들을 보면서 과거 발언을 수정하고 또 새롭게 평가하고 하는게 직업이니까요.
뭐... 그건 그런데 해외 쪽에서 중국 관련 분석가들 중에 지나치게 편향된 분들이 몇 있습니다. 이 분들이 지난 시즌 4 나메이 띄우기의 주역들이기도 했고; 중국이 강하다는게 대세 의견으로 자리 잡은 것 자체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있는 표본이 그것 밖에 없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