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스마트했는데 올해는 성깔이 생겼어요
라인전은 그때부터 잘하는건 아니었는데 작년엔 뭘 모르니 잘 사리고 킬각은 볼 줄알고 그러다가 올해는 사려야 할 때 꼴박하고...
손싸움은 작년보다 더 안되는거 같고...
스마트하게 선을 알던 장점이 사라지니까 상대팀이 후벼파기 좋죠
그럼 더욱더 자중하셔야죠. 님의 의견이 객관적으로 타당하더라도 개인적인 감정이 들어가면 받아들여지겠습니까.
저는 3세트 POG는 페이커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팀의 자원을 몰아받은 칸나가 막판 활약했지만 페이커를 비롯한 팀원의 지원이 없으면 가능했을까요? 저는 페이커의 억빠인가요? (물론 저는 페이커의 팬이긴 합니다. 페이커를 게임 내/외적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사람이구요.)
(수정됨) 억빠라고 생각하지 않구요
지난 댓글들에서 저 사람이 무슨 말들을 했는지 저는 다 봤지만 님은 다 못보셔서 제가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되시는것같아요
저도 3세트 페이커가 받아도 좋고 칸나도 받을만했다 고 생각하구요, 보통 피오지를 임팩트 있는 사람에게 주기는 해서 칸나가 받는 게 이상하지는 않다고 생각하구요. 페이커가 받았다해도 그럴만하지. 라고 정도로 생각했을겁니다.
근데 적어도 3세트를 탑차이때문에 질뻔했다 라고 했으면 안되죠. 2세트 페이커는 못했다고 하면 수준 정말 낮은거다 라고 한 사람이.
보는사람들에게 제 의견 받아지는게 목표가 아니고, 저 사람 싫어서 반박댓글 다는거라서요. 받아들여지지 않으시면 안받아들이셔도 상관없습니다.
저런 억까 억빠도 자중하지 않는데 제가 굳이? 자중을 해야할까요 크크
3세트는 다 진 경기를 KT 실수로 이긴 만큼 누굴 POG 주더라도 애매하겠죠. 그래도 굳이 제가 점수를 매긴다면, 칸나 6 커즈 6.5 페이커 7.5 테디 6.5 케리아 7 주겠습니다.
페이커는 POG를 받아도/안받아도 별로 이상하지 않고 칸나가 POG 받는건 이상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POG 선정이야 [임팩트도르] 같은 게 있는데다가 누가 받아도 애매하니 칸나가 받는것도 이해할 순 있는데 칸나 못했다는 평가에 [칸나까나 열심히 하시든지] 같은 말을 듣는건 좀 황당하긴 하네요.
"탑이 다이브 당해 죽고 복구해서 한타 캐리"
이런 상황 자체는 흔하게 나오죠. 다만 그 플레이에 얼마만큼의 고평가를 줄 수 있는지는 상황마다 다른데, 이번 경기는 그러기 힘들다고 봤습니다. 한 라인에서 밸런스가 상성 이상으로 무너지면 정글을 비롯해 다른 라인이 받는 부담이 확 늘어나는데, 칸나가 바로 그 케이스라고 봐서요.
"상성 밀리는 픽 잡고 잘못 다이브 당해서 1데스 하는 것" ->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성 밀리는 픽 잡고 CS 몇십개 밀리는 것" -> 이것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상성 밀리는 픽 잡고 CS 몇십 개 밀리면서, 다이브 각도 쉽게 주고, 텔은 복귀용으로 사용하는데, 복귀 후 또 딜교 잘못해서 혼자만 집으로 귀환하고, 그 와중에 상대 탑 라이너만 일방적으로 정글 침투 or 전령 합류 해주고, 오공으로 게임 다 끝나갈때까지 라인에만 박혀 있는 플레이"는 고평가 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이게 3경기 바론 한타전까지의 제 평가고, 단순히 보이는 것보다 더 플레이가 별로였다고 생각합니다.
미드 근처의 4데스로 인해 T1이 이기기 힘든 단계까지 간거 맞는데, 저는 이미 그전부터 탑 영향력 차이로 인해 T1 승률이 희박해 졌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칸나 POG에 대한 의문을 크게 표현했고요.
솔직히 게임 끝난 지금 재평가하자면, 그 와중에 칸나가 열심히 파밍하면서 성장하고, KT의 바론 실수를 잘 받아먹고 한타 잘 한건 칸나가 잘한게 맞아요.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3경기에서 애매한 POG 후보들 중 칸나가 POG로 선정되는 것도 (제 생각은 다르지만) 이해할수 있습니다.
근데 어떤 분께서는 "절대 칸나가 잘못한게 아니며, 다이브 당해서 죽은건 정글이 안봐줬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며, 결국 오공이 한타에서 활약해서 이겼기 때문에 칸나는 잘못한게 없다"라는 주장을 하며, 제가 칸나를 비판하는 것은 칸나까이기 때문이라고 하시는데... 이건 절대 인정할 수가 없네요.
그리고 제가 3경기 칸나에 대해 좀 냉정한 평가를 한 건, 지난 경기들 및 오늘 1, 2 경기까지 보고 현재 칸나 폼에 대한 선입견이 어느정도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도 인정합니다. 이기는 상성(제이스 vs. 비에고, 루시안 vs. 제이스)으로도 계속 두드려 맞고 영향력 차이가 벌어지는데 리소스는 많이 먹으니 솔직히 현재 경기력이 불만스럽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