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됨) 초기에 수도권과 대구에 퍼졌던 코로나(S,V형)와 지금 이태원과 광주 등에 퍼지는 코로나(GH형)의 유형이 다릅니다.
국내감염이 종식됐다가 해외에서 들어온 게 맞죠.
GH형 코로나는 초기 코로나보다 전파속도가 6배 빨라서 그런지 지역감염 차단하는게 쉽지 않아 보이네요.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해외문을 닫는다는 건 쉽지 않죠. 우리나라처럼 해외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특히나요.
(수정됨) 그리고 그 이후는? 우리가 뉴질 처럼 섬나라라서 무작정 계속 국경을 막을수도 없는 것이고
경제 때문에 국경을 열어야 하는데요? 그럼 또 다시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란 보장 없습니다.
그럼 그 때 또 한 달 국경 문닫고 잡아야 할까요? 뉴질같은 경우도 허점 때문에 해외에서 2명이 유입되어서 돌아다녔죠.
지역감염되기전에 운 좋게 막은 것 같긴 하지만 뉴질처럼 거의 국경폐쇄급으로 해도 저렇게 들어오는데
결국 경제를 위해서 국경을 풀어야 하는 나라에서 현 상황이 안 될 것이란 보장 없습니다.
백신이 없는 이 상황에서 경제를 박살내기 싫으면 사회와 의료시스템이 허용할 수 있는 적절한 선에서
경제를 돌리는 것이 현명한 겁니다. 그 적절한 선을 잡기 위해서 락다운에 들어가야 하면 해야 하는 거지만
현 상황에서 락다운을 거론하는 것은 현재 이미 경제적으로 힘든 많은 사람들보고 의미 없이 더 희생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한국보다 더 타격을 입고 계속 확진자수가 높게 나오는 유럽쪽도 경제를 개방하는 이유가 있죠.
적절한 선에서 관리해야 하는 병이지 0로 잡아버려야 하는 병이 아닙니다.
많은분들이 착각하시는데 우리나라도 실질적인 섬나라입니다. 한반도라고 하지만 북한 때문에 북쪽에서 들어오는 육로가 막혀서 섬나라나 다름없죠. 그렇기에 뉴질랜드나 대만처럼 할 의지가 있다면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보다야 빡세게 봉쇄한다고 하지만 (한국도 비자가 없으면 외국인이 입국하기 힘듭니다.) 뉴질랜드도 완전히 국경을 막은게 아닙니다. 자국인은 계속 받고 있고 외국인들도 제한적이지만 받아들이고 있죠. 대표적인게 아바타 2 제작진과 아메리카스컵 요트대회 참가하는 팀원들이구요.
많은 분들에게는 의외일지도 모르겠지만 한국도 생각보다 국경을 세게 막고 있습니다. (당연히 뉴질랜드나 대만 같은 국가보다는 약하긴 합니다.) 외국에서 한국인 입국을 막으면 상호주의에 입각해서 한국도 그 나라 국민들 입국을 막으니까요. 실제로 상당수의 국가는 비자가 없으면 한국 입국이 불가능하죠.
결국에는 다른 나라에서 백신 개발되고, 치료제 개발되고 하면, 지금 배풀었던 호의(입국 가능, 진단 키트 제공 등)가 우리에게 이득으로 작용할 거라 믿습니다.
그렇다고 백신 개발 가능한 선진국만 티나게 입국 가능하게 할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다소간의 아쉬움이야 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정부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