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는 아프리카가 조합강점을 후반에 제대로 보여줘서 이긴거긴 한데, 젠지가 바론에서 너무 씨게 어이없게 던지는 바람에 그 구도를 제대로 만들어줘 버렸네요.
두명의 실수가 두번씩 나왔는데 그게 되게 컸습니다.
바론먹고 4명죽은 싸움에서 라스칼 포지셔닝. 물론 여기에 기인의 좋은 진입과 완벽한 퇴로차단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 다음 미드교전에서 앨리스를 차면서 이니시를 연 클리드. 연계가 잘 안되서 앨리스 존야로 버텼고 클리드도 초시계 써야했고 케틀 딜 구도가 제대로 나와버렸죠.
그리고 해당 교전 이어진 상황에서 라스칼의 포지셔닝. 그것때문에 세트궁에 비디디가 한방에 터져버렸죠.
그리고 마지막 바론쪽 교전에서 솔방울. 이건 운이 아니라 기인은 무조건 솔방울 터트려서 달아나야 했는데 리신이 터졌을때 같이 날아가는 위치에 가버렸어요. 이건 제가 억까하는게 아니라 울프도 그냥 클리드 실수라고 말했습니다. 무조건 터트릴건데 그냥 실수한거라고. 바론 전멸에 이어 미드교전 망하면서 역전은 이미 되었기 때문에 마지막 상황은 그냥 게임 끝나는 도장이 찍힌거긴 하지만...
근데 이건 결국 저런 실수가 나오기 이전에 젠지가 계속 포킹 이득을 보면서 게임 종료까지 달려갈 수도 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그게 멈춘게 패인이겠죠. 젠지는 중후반 시점에서 성장차이를 많이 내서 이기지 못하면 확실히 게임의 방향성이 흔들리는거 같습니다. 한타에도 좀 문제가 있는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