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와 관련해서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신천지라는 집단에게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기 시작하면 본래도 음성적이었던 신천지가 작정하고 지하로 숨어들어 '종교 탄압에 반대하는 성전이다!'하면서 제대로 바이오 테러를 할 가능성도 없진 않다는 겁니다. 사이비에 빠진 사람들의 비이성적인 행태야 이미 다 알고있는 사실이고 그것을 구제할 방안도 마땅치 않아요.
뭐 이미 일이 이렇게 된 마당에 신천지 이름 내걸고 포교할 길은 막혔다고 봐야하고 그렇다면 종교로써 남은 길은 내리막 뿐인데 어차피 망할거 이래망하나 저래망하나 너죽고나죽자 식으로 나오면 난감합니다. 대승적인 차원으로 국민안전을 위해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낼 인물이었다면 사이비 교주 하지도 않았겠죠. 이미 신천지책임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거짓말을 지시한 정황도 나오는 마당에 어디로 튈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렇다고 이기심과 광기로 가득한 저 거대한 집단을 이대로 둘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도 그 신도들이 제목숨 소중한줄은 알아서 검사받고있는 의심환자수가 어마어마하게 많다는걸 다행이라 봐야할지. 답답한 요즘입니다.
아뇨.
우선순위가 잘못된겁니다.
정부는 계속 협조를 요청했는데 거부를 했고 거짓된 협조를 해왔습니다.
그걸 보는 국민이 신천지를 비판하는거죠.
그런데 거기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행동을 하면 안된다고 얘기하는건 잘못된거에요.
"작정하고 지하로 숨어들어"가 아니라 껍대기만 놔두고 본체는 이미 지하로 숨어들어가 있는 상황인겁니다.
일본은 솔직히 제대로 된 결과가 안 나왔으니깐요.
당장 크루즈서 내린 인원들도 추가 확진 판정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2주는 더 두고봐야죠.
물론 운이 좋아서 안 나올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한국은 시스템상으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입국 제한같은 조치는 제외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