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님도 같은 실수를 저지르시는게 3번은 환정된게 없습니다. 불화인건지 불화의 원인이 거기서 온건지요. 이전에도 이 의견은 꽤나 타당했고 꽤나 나온 이야기죠. 이 불판에서도 그렇고요. 그렇다면 본인의 댓글 내용과 모순입니다. 전 너는 왜 욕하지않냐라는 말이 아닙니다. 반대를 위해 본인이 일정 이상을 넘어서 생각하느냐는거죠. 본인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3번을 이야기하시지만 아무리봐도 어느정도 답을 내리고 쓰고있습니다. 적어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저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진 선수 말에 의하면 공과 사는 확실한 감독이라고 긍정적으로 말해주셨습니다. 평시에 씨맥님보고 형 대호형 거리는 선수들 영상도 많이 남아있고요.
감독/코치는 일종의 선생님과 같은 개념입니다. 가르치는 방식이 맘에 안들면 롤알못인 대표한테 가서 말할게아니라 가르쳐주는 당사자한테 말을 해야 그 선생님도 방식을 적절하게 바꿔주겠죠. 선수들이 나이가 10대후반 20대초로 몹시 어리고 씨맥과 나이차이가 10살가까이 나는데요, 그렇지만 정말 듣기싫었으면 진작에 들고 일어났을거에요. 최연성 감독이 아프리카 직접 코칭할 18년10인로스터 시절에 선수 누군지 기억안나는데 인터뷰에서 연습량이 너무많아 힘드니까 줄여달라 말한 적도 있습니다. 잠을 거의 못잔다고 들은거같아요. 정말 힘들면 이렇게 지나가는 말로도 말 할 수 있는거에요.
예를 들어서 씨맥이 말한 [너의 유전자가 문제가 아니라 니가 받은 교육이...], 이 부분과 [뭐해? 안 뛰어 내리고 당장 뛰어내려] 이 부분은 스포츠 선수를 떠나서 사람으로서 충분히 반감을 가질 만한 발언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런말을 듣는다면 전 직장에서 바로 쌍욕할거 같거든요. 학창시절때 그런말을 듣을때 반발 못한게 아쉽네요.
물론 스포츠 세계에서 과한 발언이 상대적으로 용인된다는건 모르는게 아닙니다. 흔히 인용이 되는 퍼거슨의 드라이기도 그렇지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말을 하면서 피드백을 한다면 듣는 사람이 [아무리 그 사람이 능력이 있고 옳은 말을 하더라도] 그 피드백에 대한 반감을 가질 수도 있다는건 가능성이 있지요
그런데 그렇게 단편적인 이야기들로 그거 그렇게 꽤나 맞다고 생각하시면 본인께서 선수들이 너무비난받아서 그런다고 할 당위성을 잃는거죠. 너무 한쪽편 아니 냐고 이야기를 계속하시는 분이 이사한 에선 본인 자신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이야기를 하시니까요. 그래서 본인 발언이 모숫 아니냐고 한거고요. 전 여기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겠다고 생각 한거고요. 그야 말로 단편적인 데이터들의 가능성 아닙니까?
1. 어떤 선수는 공과 사고 확실한 감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떤 선수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경우도 아셨으면 합니다.
고루한 비유지만 제가 군대에 있었을때 능력이고 평소에 인기많은 잘 노는 사람이 하나 있었습니다. 근데 그 사람의 단점은 자기가 혼낼때 말을 정말 막한다는 거였습니다. 그 사람이 저를 혼내거나 갈굴 경우에는 부모욕이랑 대학교 잘나온거로 그걸 비꼬면서 욕을 하더라고요.
저는 그게 너무나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일이등병때 갈굼당한 그 사람이 전역할 때도 잊혀지지가 않고 심지어 가끔은 뜬금없이 그 욕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같은 관점으로 누군가에게는 과한 피드백이 용인될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용인되지 않는 요소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독/코치는 일종의 선생님과 같은 개념이라고 말씀하신 부분에 있어서도 비슷한 포지션이에요. 같은 수평적인 계약관계가 아니라 수직적인 요소가 더 짙은 관계에서 선수들이 감코에게 원하는 바를 과연 말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부분이 제 생각이에요.
직장이나 학교에서 선생님이나 선배, 직장상사에게 말을 해야 그 사람도 바뀐다 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 부분이 얼마나 힘든지도 이해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는 군대는 안다녀왔고요 다니는 직장도 수평적인 쪽에 속하기 때문에 수직적 관계에 대해서 잘 공감하지못하고 있지만요, 님이 제대하신지 몇년이나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군대 생활하는 사람들보고 나때는 말이야~ 라고 말씀하실거라면 더 들어줄 가치가 없는 말이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지금 한쪽의 입장만 나오고 있긴 한데 라떼는~ 같은 옛날 군대 선임처럼 구는건 누가봐도 조씨고 씨맥님은 선수 보호에 힘을 싣는게 보이는데요.
그리고 씨맥님이 피드백할때 쌍욕을 했다거나 패드립을 쳤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본인이 쌍욕은 진짜 격이 떨어져보인다고도 하고 유전자 어쩌구는 사실이 아니라고도 하고, 김진 선수가 말한 가끔가다 나오는 욕은 아마 요즘 애들이 숨쉬듯이 접두사 접미사로 쓰는 그런 정도의 욕이겠지요. (래퍼드 감독도 쓰는 C word 같은)
제가 군대에 대해서 쓴 이유는 군대에서 라떼는 말이야 라는 말을 하려고 한게 아니라 이런 수직적 요소 폭력적, 언어적 요소가 가장 잘 들어나는곳이 군대라서 비유를 한것입니다.
군대뿐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일이지요. 특히 중고등학교 시절 흔히 말하는 반에서 발언권센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경우가 있을거고 선후배 사이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직장에서 아무리 수평적인 분위기라 하더라도 직장 내부에서의 갑질이 아니라 협력업체나 외부업체와 업무 계약을 할때의 갑을 관계를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약회사와 의사의 관계를 생각해보거나 하청업체와 원청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될 수 있겠지요.
양자의 관계에서 분명히 부조리하고 말도 안되는 일이 발생하고 모두 알고 있지만 그것을 고치기는 쉽지 않지요.
또한 셋째 문단에서의 피드백 관련은 굳이 쌍욕이 아니더라도 사람의 자존감을 깎아내리고 모욕적인 발언을 충분히 가능하지요. 유전자 어쩌구는 어떤 말씀하시는지 압니다. 니 유전자가 문제다 라고 하는 발언이 아니라 유전자가 문제 있는게 아니라 니가 교육을 못받아서 라고 발언한거지요.
오티엘라님께서 수직적인 분위기가 아닌 곳에서 근무하신다고 하시니 여쭈어 보는건데 직장 상사에게
"이렇게 일할거면 그냥 창문 열고 뛰어내려'
"너가 일을 이런식으로 하는건 니가 유전자가 문제가 아니라 교육을 잘 못받아서 이렇게 일을 하는거야"
라는 언사를 본인께서 들으시거나 동료가 듣는다고 해서 반감을 가지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기에 불화가 생기는것도 이해를 한다 라는 포지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