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월챔 이전부터 테프전 밸런스는 계속 토스가 우세했습니다. 기간에 따라 승률에 차이가 있을 뿐 본질적인 문제는 변함이 없어요(사실 더 깊이 들어가면 공유 이후로 테란이 토스 상대로 우위를 점했던 기간은 다 합쳐도 얼마 안 되지만).
올해만 놓고 봐도 기간으로 나눠보면 완전히 무너진 기간도 꽤 있고 현재도 무너진 상태입니다.
그런데 가장 근래에 있었던 패치 이후 토스의 불멸자 올 인을 포함한 여러 올 인이 강력해지면서 토스가 저그 상대로도 대등하다가 최근에는 점점 앞서나가기 시작하고 있고요.
이건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라서 토스가 상당히 강세입니다. 다만 해외에서는 몇몇 탑 티어 저그가 기본적으로 기량에서 앞서다 보니 닙을 제외한 다른 토스는 여전히 최상위의 성적을 내지 못 해서 가려져 있을 뿐이죠.
최근에 있었던 패치는 의도했던 효과를 거두지 못 했습니다.
스타2의 모든 종족전 중 가장 전략과 양상이 정형화되어서 문제였던 토스의 저그 상대 전략은 메인 메타가 집정관 드랍에서 불멸자 올 인으로 바뀌었는데, 이건 게임 양상의 측면에서도 오히려 안 좋아졌다고 보고요.
무조건 토스를 너프만 하라는 게 아닙니다. 우주모함 같은 유닛은 쓸 만한 수준으로 다시 버프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