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전에는 메타와 실력은 별개라는 느낌이었고 다른 뭔가가 있을거다 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롤드컵 겪고 나서 그냥 그 생각자체가 바꼈어요 이젠 그냥 손가락의 힘이든 비상한 두뇌를 가지고 있든간데 실력이 곧 메타죠
SKT가 구식의 고집을 꺾긴 힘들겁니다 최고를 찍고 사이클이 내려오는 모든 스포츠팀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기도 하죠
이걸 쉽게 버리는 팀을 전 거의 못본거 같네요 근데 문제는 멤버가 이정도로 대격변이 안된 상태에서 계속 고집을 부렸다면
뭐 전형적인 모습이네 하고 말았을텐데 이렇게까지 모으고 바꿔놓고도 계속 예전 생각하면서 구식게임 하는거면 참 실망입니다
실력(피지컬, 딜교, cs수급력) 이외에도 스타일이라는게 아주 중요하고 큰 차이죠
암살자형, 돌진형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선수가 있고 메이지형, 안정형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선수가 있죠
후자가 전자를 이기기 어려운게 현재 메타구요
송진리는 잘하는 선수지만, 그와 별개로 이 선수는 이렐, 아칼리 같은거 연습해도 잘 못할겁니다. 그렇게 플레이하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기존 프로들은 대부분 안정형입니다. 페이커, 스멥처럼 과거에 암살/돌진형이었으나 프로스타일의 게임에 익숙해지면서 그런 본능을 잃어버린 선수들도 많구요. 구시대의 선수더라도 루키, 더샤이처럼 과거의 플레이스타일을 잃지 않고 필요할때 구사할 줄 아는 선수들이 최고가 된거구요
몸에 배어버린 안정성을 버리기 쉽지 않을 겁니다
과거 SKT의 게임 해법을 돌이켜 예상해보건데 아마 27일 담원전에서도 SKT는 큰틀에는 변화를 주지 않을겁니다. 이리저리 휩쓸리면 더 안된다고 생각하는 팀이라서... 다만 세부적으로 변화는 줄거라 봐요. 밴픽에서도 약간의 보완이 있을테지만 인게임쪽의 피드백에 더 치중할거라 보이네요. 메타 해석에 대해서는 이 팀은 고집이 완강한 편이라.
아칼리 픽한 팀 vs 갱플 픽한 팀의 이야기를 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어쨌든 답글 달아주셨으니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오히려 갱플 쪽 보다도 아칼리 픽한 팀의 합이 제법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 무엇보다도 승패를 가르는 난장판 한타 구도에서요. 그 동안 아칼리 등장한 게임들만 봐도 그렇고요. 물론 아칼리 플레이어의 개인기 돋보이는 장면들이 많이 돋보이긴 하지만 한타에서의 아칼리 장점을 극한까지 활용하느냐 마느냐도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LOL] 2019 스무살우리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R 7회차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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