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B2B냐 B2C냐에 따라서 홍보 타겟이 다를텐데, 제가 볼때 5G기술은 B2B에 더 가깝다고 보거든요.
SKT가 해외에서 직접 개인한테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고...
결국 다른 기업과 기술제휴 맺으면서 완성된 제품은 다른 업체가 직접 고객한테 파는 형태 아닌가요?
뱅 테디 이야기가 유게에서도 많던데, 전 원래는 페이롤 감축 차원에서 테디를 골랐다 정도로 생각했는데(사실 그게 보통은 상식적인 이야기고) 페이커에게 한 150억 때려박았다는 이야기 보니까 이젠 생각이 다르게 들긴 합니다. 페이커에게 150억 때려박은 시점에서 무슨 뱅->테디 교체로 페이롤 감축 어쩌고는 아무 쓸모없거든요. 그냥 뱅이 무조건 나가고 싶어했든지, SKT 내부에선 내년, 내후년 장기적 기량은 테디가 더 나을거라 봤든지 둘중 하나거나 둘 다일것 같네요.
페이커 페이 더 채워주려고 뱅 울프 내보냈다는건 아니라고 봐야죠. 뱅-울프는 자기 의지가 더 강했다고 봅니다. 정확히 말하면 서로 재계약에 대해 간절함은 없었다 정도. 이미 헤어지기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테디를 대체 선수로 일찌감치 낙점해서 영입한게 맞을거에요. 뱅 방송에서도 프런트와는 오래전부터 이야기가 되어있었다고 하고... 테디의 경우는 풍설에 따르면 본인이 슼에 컨택했다는 소리도 있으니.
그렇게 말씀하시는 기준으로 보면 최근에 한화는 그룹사광고 겁나 하고 있고(실제로 B2C로 한화가 뭘 파는건 보험 정도가 다일겁니다)
SK 이노베이션은 B2B 전문이며, 개발사업을 했다고 겁나 광고하는 롯데케미칼 역시 마찬가지인데, 해당 기준으로 보시면 그건 전부 무의미한 홍보비로 분류 가능해질겁니다.
홍보/광고비 특성이 비용지급을 통한 암거래(... 부정적인 기사 제거 ... 사전 방어조치)등의 효과도 있지만 그 외에도 대외이미지 홍보같은 것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B2B를 하는 경우라고 해서 홍보비용을 안쓴다고 볼수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계약을 할 때 선수에 대한 선수 연봉의 계약 외에 SK Telecom 모델 계약서를 별도로 써서 나눠계약을 하는 방법등으로 연봉을 맞춰줬을수도 있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드는데 이건 뭐 너무 나간 부분이지만, 페이커 자체의 능력에 대한 비용만이 아닌 이미지나 그 자체로 만들어진 브랜드에 대한 임대비용으로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에 [홍보 타겟이 다르다]라고 썼죠.
E스포츠의 팬층은 주로 10~30대입니다. 이 사람들한테 B2B 사업 홍보해봐야 제대로 먹힐 리가 없죠.
그래서 말씀하신 예시하고는 좀 경우가 다릅니다.
중공업이 주력인 회사들이 이미지 광고를 퍼붓는 건 공장이나 플랜트 지을 때마다 나오는 반발을 무마시키기 위한 성격도 있는데, 얘기하신 회사들이 딱 그 케이스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잘못 알고 계시는 게 있는데, 말씀하신 회사들도 B2C 사업 꽤 많이 합니다.
한화는 보험 이외에도 갤러리아, 면세점, 리조트 사업 하고 있죠.
그리고 SK 주유소를 운영하는 SK에너지, 그리고 지크 윤활유 파는 SK루브리컨츠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완전히 편입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