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기인이 미쳤습니다. 초반 2인 다이브 때는 러브샷 성공해 바텀의 이익을 더 크게 만들었고, 후반에는 3인 다이브였나 그것도 살아서 페이커가 탑 2차 쉽게 밀 수 있었습니다. 페이커 스코어가 괜히 더 들어갔다가 카이사한테 1킬 1어시 줘서 분위기 싸해지기는 했는데, 결국 그 카이사가 뭘 한 것도 없고 그냥 무난히 타워 밀면서 천천히 골글 차이 벌리다가 장시간 포즈 후에 갑자기 이겼네요.
고인규 해설은 이미 도저히 못 듣겠다는 평은 벗어난 상태였습니다. 일단 목소리도 좋고 발성도 좋아서 최소 보조 역할은 충분히 해내는데 오늘 옆에 클템이 있었죠. 클템이 오늘 긴장했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쉽게 설명하려다 보니 좀 말이 꼬일 때가 있기는 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