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맞는말씀이긴 한데 그당시 코프 상황 딱 맞춰서 중국자금 들어왔다가 빠져나가서 일설에는 12 월 1월 대림동 환전소 위안화 씨가 마를정도였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었어요. 외국으로 재정거래 하러 갔다오신분들도 어마어마했다고, 특히 홍콩같은곳에는 줄서서 재정할 정도였다고 하더라구요. 직접 해보신분께 들은 얘기고.. 물론 우리네 돈도 들어간건 맞지만 분명 이런 말도안되는 급등에는 목적을 가지고 트리거를 당긴 세력이 존재했다고 생각은 됩니다. 뒤늦게 정부에서도 이거 파악하고 박상기가 폐쇄폭탄발언 땡긴거라고 하던데.. 찌라시는 어디까지 찌라시긴 하지만요.
저도 그 얘기를 모르는 바는 아닌데 (관련 글도 여럿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코프가 30% 이상을 육박하던 국내의 특수한 거래환경을 악용한 사례이지... 한중간 대규모 환치기를 위해 비트코인 가격을 올렸다고 보기에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게 아닌가 합니다.
그보다 훨씬 전에 이미 암호화폐는 상승 모멘텀을 가지고 있었고... (달리 말하면 매집이 이미 끝나고 개미들이 들어오는 차례)
그냥 놔둬도 공굴리기 식으로 상승장이 이어지는 타이밍이었다고 보거든요.
(수정됨) 예.. 사실 닭이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식의 논리적으로는 따지기 힘든 얘기긴 합니다.. 헌데 작년 초부터 경험했던 코인판과는 확실히 12 1월 이후로는 뭔가 확연히 달라진점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저 찌라시에 믿음이 가는 편입니다.
하필이면 왜 말도안되는 떡상이 중국 거래소 규제로 인해 저점을 찍은 직후에 터졌는가, 당장 작년에 핫했던 우지한의 용사냥이라던지 코인판의 이런 헤게모니들의 스토리들 자체가 12월 1월 장 이후로는 그냥 한방에 쑥 사라져 버린것도 그렇고 (작년 중반기 이전에 코인판 접하신분들이면 우지한과 로저버의 비트패권 도전은 다들 아실테고요), 비교적 차트대로 정직하게 놀던 코인판이 1월 이후로는 차트를 무시하는 놀음이라던가..(하긴 뭐 이건 선물시장 등장때문이라고 해도 할말은 없지만요)
이밤이 저물기전에님도 코인 상당기간 하신걸로 아는데 생각해보시면 나름 재미있을겁니다. 경계가 딱 맞아 떨어져요.
빗썸 팝체인건만 봐도 제가 생각한 시나리오대로 갔다면 아주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거든요. 하필 팝체인 뒤에 버티고 있는 모회사가 중국 게임회사인것도 그렇고 작전주로 유명한 곳인것도 그렇고.. 지방선거 직전이었다는 점이나.. 딱 설겆이로 최적화된 흐름인데..
쌍욕을 먹더라도 한 1~2주 후에 상장시키고 펌핑해서 털어먹으리라 봤는데 결국 팝체인 상장을 안 시키네요 --;; 이게 빗나갔습니다.
(수정됨) 지금와서 하는 얘기지만 팝체인도 이제는 더이상 까일 명분도 없습니다. 리버스 ico방식 이미 코인레일에서는 다 진행하고 있는걸 코레는 하는데 빗섬은 대형거래소니까 안된다? 욕할 의미가 없죠. 딱히 불법적인일을 저지른것도 아니고 초반에 까였던 가장 큰 핫이슈였던 초기물량소유분 문제도 외국거래소에서 거래되고 근 한달이 지났으니 이젠 의미 없고요. 깃헙이나 소스코드 복붙논란 등 스캠논란은 뭐 팝체인만 해당되는것도 아니고 심심하면 터지는 문제죠. 가장 의심스러웠던 세금문제도 국세청에서 탈탈 털어도 안나오는거보면 오히려 이제는 어? 지금까지 빗섬이 왜까였지? 싶을 정도네요. 사람들이 우려했던 가장 큰 문제가 대동강 물팔아먹듯이 빗섬하고 제작자하고 짜고 돈찍어내는 수준이었다는 건데.. 확실히 이점은 그때 상장했으면 문제가 됐을 겁니다만 지금은 얘기가 좀 다를 겁니다. 모든 결론은 하필 빗섬이니까 욕을 먹었던 건데.. 굳이 빗섬 편 들 필요는 없지만 왜 빗섬이 양아치거래소니 뭐니 하면서 욕을 먹는지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잘 안가더라구요. 업비트만 해도 빗섬 상장때마다 공공연하게 대놓고 훼방놓는건 이미 유명한 사실인데 말입니다. 업비트 욕먹는건 거의 본 적이 없네요..
(수정됨) 라울 님//
12월/1월 기점으로 달라진게 있다면 상승장에서 하락장이 된 것이겠지요.
일단 상승장하고는 다른게... 상승장에는 왠만한 악재도 다 씹어먹고 올라가기 때문에 거래소 해킹도 문제가 안되는 반면...
하락장에서는 위로 좀 올라갈라손 치면 별것도 아닌 악재에 걸려 넘어져서 다시 떨어지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그래서 악재가 더 눈에 띄어보이게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령 용사냥은 머... 비캐쉬빠들이 희망을 가득 담은 행복회로 시나리오죠.
실제로 비캐가 0.4 비트까지 올라갔던건 비캐쉬진영이 하드포킹을 해야되는데 체인 분리를 막기 위해서 해쉬파워도 잔뜩 올려놔야 할 필요가 있었고 비캐쉬를 비트 코인에 일정 비율 이상으로 페깅을 시킬 요랑으로 그런거라.... 사실 그 목적이 달성이 됬으니 더 이상 뻠삥을 시킬 이유도 없지요. 게다가 하락장에서 그런 시도를 다시 한다? 아아주 위험하죠... 게다가 사실 그때 전례없는 대규모 뻠삥으로 인해 하필 고점을 찍을때 비트렉스가 뻑이 가는 바람에 비캐쉬진영에서 설겆이를 제대로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굳이 두번이나 그런걸 시도할 필요는 없죠.
차트는 아아주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있다고 봅니다.
11월/12월에 올라가던 속도로 지금까지 올라갔으면 이미 비트 한개로 한남동 아파트 한채 살 가격도 더 나올걸요.
비슷한 차트가 S&P 500 에서도 보이고 나스닥에서도 보이고... 원래 다 그런건데...
하필 4월에 6천이나 그 이하로 떨어졌어야 할게 어쩌다가 숏스퀴즈가 나오면서 위로 튀다보니까
2017년 상승장의 기운이 그래도 남아있던 차 행복회로를 듬뿍 머금은 숲속황소들이 총출동하면서...
행복회로를 무쟈게 돌린 상태에서 보니 차트가 꼬여보이지... 차트 자체는 넘나 자연스러운 모양새 입니다.
이장이 서서리 흐르다가 완전히 굳어버릴지
1년안에 살아날지
마곡이후처럼 2년간 빙결후 살아날지는 아직 아무도 장담은 못하겠죠
큰손들의 장기설비투자가 그냥 무의미한 투자로 흘러버릴수도 있는거고.. 그걸로 차기 헤게모니까지 쥘수도 있는거고..
확실한거는 지금 팔건 사건 용기있는 쪽이 나중에 오르거나 떨어지는거 보고 행동하는 사람보다 이익볼 가능성이 오히려 클듯.
작년 이밤이저물기전에 님의 글을 읽고 큰 재미를 봤습니다. 눈팅러지만 지금이라도 감사 인사 드립니다. 창피한 이야기지만 몇 년 주식한 것보다 돈을 훨씬 더 벌었네요. 크리스마스 전후로 다시 주식 눈돌리고 하는데 영 시원찮습니다 하하.. 직장인 원화 채굴이야 뭐 다 그저 그렇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