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투혼은 김택용처럼 소모전하면서 멀티는 일방적으로 토스만 먹는 그런 운영보다
김윤중처럼 견제는 최소한으로 하면서 아칸 리버 공굴리기 운영 하면
초중반에 엄청 불리하지 않은 이상 맵 구조상 토스가 거의 무조건 이길 수 밖에 없는 형태인데
화장실이라도 급했는지 이상하게 계속 던지네요.
정윤종 선수가 잘하긴 분명 잘하는데 옵저버가 정말 엄청 중요하다는 걸 본인도 몇번은 느꼈을텐데도 옵저버 관리가 아쉽네요.
옵저버 두세기 있으면 한기정도는 뒤에 보내놓은뒤 저격당하면 뒤쪽 옵저버 엇박자로 다시 오는 식으로 하든가
아예 6~7기씩 충분히 많이 뽑든가 했어야 했는데 셔틀견제 한다고 계속 셔틀 뽑느라 옵저버 부족해서 졌죠 이건. 인구수가 170대 100일 때가 있었는데...
이래서 옵저버 잘 끊긴다 싶으면 속업 말고 시야업을 해서 병력 중앙 뒤쯤에 놔두는게 더 편하죠.
여기도 그렇고, 와고 게시판도 그렇고,
토스가 멀티 먹고 반반가거나, 옵저버/리버 살리면서 자리만 잡으면 무조건 이기는거 꼴아박아서 졌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정윤종이 그렇게 답답하게 한 경기였던가요?
옵져버 살리기 정말 어렵던데 댓글만 보면 쉬워보이고...
근데 이게 저프전 일반적인 후반 양상 아닌가요?
제가 직접 할 때도 많이 겪어봤던 상황이고...
지금은 병력/테크가 유리하지만,
저그 타스타팅 못 밀고, 중립멀티에 럴커 5,6개만 심어놓아도 못밀어서 200 허용하게 되니 초초해지고,
반면에 토스는 센터에서 공굴리기 잘 하다가도 디파일러 동반한 오버로드 4,5개 견제게 넥서스가 날아갈수도 있다는 불안감
본진 폭탄드랍 한방 맞으면 건물 다 날아갈 수도 있는데,
토스는 병력이 많아도 어디 한군데 러쉬가기도 어려운 답답함..
아프리카에서 스타보면서 토스가 그나마 할만할때는 대국민반트스타리그말고는 그냥 다 암울이었죠.
그 스베누시즌2 조일장 vs 김택용은 토스가 절대로 못이기는 맵이었고. 그 픽스스타리그였나 그때도 맵이 암울이었는데
어떻게 김택용이 8강 4강 결승 다 저그잡고 우승했는지도 신기하네요.
솔직히 4경기는 정윤종이 답답한 경기력이었죠. 무조건 이기는 선택지가 3가지나 있었는데 그 3가지 아무것도 선택안했죠.
첫번재 선택지 뚫을려면 옵져버관리(부대지정 따로)를 잘했으면 뚫었습니다.
두번째 빠른 리버테크 or 다리에서 병력 갈아먹어서 저그 자원낭비하게하기(김택용이 투혼에서 홍구 가지고 놀때 저렇게 가지고 놀죠)
세번째 9시 12시 저그 멀티 안주기
그 엄청나게 유리한 상황에서 위에 3가지 방법중에 하나만 했으면 이기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렇게 못했으니 팬들이 아쉬워 하는거죠.
(수정됨) 정윤종 선수 견제를 뭐라고 하는 분들은 좀 이상하네요. 4경기에서는 3시 멀티 지키면서 본진과 앞마당 다크와 하이템플러로 여러번 털었기에 한방병력 다 잡히고도 다시 유리한 상황 만들었었습니다. 저그는 본진과 앞마당 라바를 수비병력 뽑느라 라바가 부족해서 할 수 없이 드론을 7시 멀티에서 뽑아서 위로 보충했고 중간에 토스 병력에 단속당하기도 했었죠. 후반에 견제가 잘 안통했긴 했지만 중반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견제의 힘이었죠. 옵저버 관리가 진짜 제일 아쉬웠던 점이었네요.
[스타1] ASL 8강 Match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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