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일주일째...흡연욕은 피로감이 들던 어제부터 시시때때로 찾아오긴 합니다만. 강도도 약하고 지속시간도 짧아서...이게 진짜 흡연욕인지, 아니면 정서불안증세인지...오늘은 간만에 시내버스를 타고 나가는 날이었습니다. 저도 종종 버스 탑승 전까지 담배를 피다가 탑승하곤 했습니다만...이게 상당히 냄새가 심하고, 고약하더군요...제 과거 업보를 몸소 체험해보니 금연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건 끊는게 낫습니다.
2014년 5월부터 금연중입니다.
중2때 처음 피워보고, 고1때부터 루틴하게 피우다가, 대1때부터 골초가 되었고,
서른둘 말부터 금연시도 후, 반 년 가까이 실패하다 성공 후 그 뒤로 쭉 참아내고 있어요.
중간에 4개월차쯤? 한 모금 빨아보고 손사래를 치며 퉤퉤 한 거 말고는 아직까지는 잘 버티고 있습니다.
요새 스트레스가 많다보니, 주변에서 한 대 피울 때의 그 기분나쁜 담배냄새가 자꾸 구수하게 느껴지네요..
이건 끊는 게 아니라 평생 참는거라는 말을 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