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최근 썰전에서 봤을때 말이 좀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토론회 나오니까 컨텐츠 소개는 영 엉망이네요
문재인은 계속해서 상대방의 공세를 받아치는데 주력하고 있어서 자신을 알리는데는 그닥 성공한 토론이라고 보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유승민은 그래도 다른 후보들 보다는 말에 조리가 있긴 한데 이 사람도 결국 저 그룹에 끼니까 그닥 특출나 보이지 않았습니다
심상정은 나름대로 준비는 했지만 필요이상의 공격적인 태도로 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고
홍준표는 논외로..
그냥 야 저기에 유시민이나 노무현, 김대중 같은 사람 던져놓으면 정말로 닭장속에 독수리 던져놓은 기분이 들 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이 문득 들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많이들 그러셨겠지만 유승민이라는 인물을 다시 보게 된 그런 토론회였네요.
물론 말잘한다고 좋은 대통령감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대선때마다 몇차례에 걸쳐서 토론회를 하겠습니까?
토론회를 통해서 선명하게 공약과 주장을 확인시키고 가치와 철학을 알리는 일은 대통령감을 판단하는데 좋은 기준이 됩니다.
가장 지지율 높은 두 후보인 문재인 후보도, 안철수 후보도 큰 실점은 없는 토론이었다고 봅니다.
양쪽 지지자들이야 그냥 재미로 보는 토론이었겠고 중도층에게 확 어필하거나 크게 실망하는 그런 요소는 없었다고 봐서
이 토론회가 지지율 변동을 가져올만한 무엇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필요한 주장 어느정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말 끊고 이런건 어쩔수 없었다 봅니다. 시간은 제한되어 있는데 말 빙빙 돌리며 시간끄는 스킬들이 보였으니까요. 다만 자신있는 이슈와 자신없는 이슈에서 역량차이가 좀 보였습니다.
유승민 의원조차 유시민 작가에게는 한수 물리는지라...
저 세분중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가장 떨어진다고 보지만 아마 지금 오시면 탑클래스일건 맞는것 같습니다.
다만 알아둬야할건 토론이 중요 지표가 되어서는 안되죠. 그렇게 뽑혀서 통령 되신분이 역사에 예로 있죠. 히틀러라고...
야구보느라 유투브중계를 40분정도 늦춰서 보느라 불판에 참여못한게 아쉽네요. 다른분들 평도그렇고 제 개인적인 생각도 있지만 홍후보는 생각한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정책토론회가 몇군데 남아있고 충분히 심사숙고하여 결정해야겠습니다. 늦은시간까지 고생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