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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4 23:39
엔트리 낭비가 너무 심해요. 5경기 하는동안 박세웅,김진욱,차우찬 각각 2이닝씩 던졌죠.
박건우, 최주환도 거의 잉여전력 이고... 안쓸거면 뽑지를 말던가 참 엔트리도 이상하고 황재균 2루는 대체 공격/수비 뭘 보고 쓰는건지 이해도 안가고.
21/08/04 23:42
최주환은 부상 때문에 수비와 주루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는데, 이게 또 엔트리로 충분히 바꿀 수 있는 타이밍이 있었음에도 끌고 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는 이번 대회에서 설사 전승 우승을 했더라도 엔트리 선발은 정말 잘못했으며 많이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네요.
21/08/05 00:01
다시 보니 박세웅,김진욱,차우찬 2이닝 아니고 각각 1이닝이네요.
세명이 합쳐서 3이닝 던졌습니다. 조상우5.2이닝 오승환3이닝이네요...
21/08/04 23:40
엘팬 입장에서 고우석이 패전 먹을때의 흔히 보이는 패턴(본인의 실책 등 돌발상황 - 동점상황 - 볼질 - 적시타)이어서 화가 날 뿐입니다.
베이스커버 에러 난것도 예전에 한번 사고쳐서 김용의한테 혼쭐난적도 있었거든요...
21/08/05 00:03
이제는 평생 1루 주변에서 사고치면 안될 수준이 되지 않았나 싶은데 어쨌든 이 시련이 본인에게는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래야겠습니다.
21/08/04 23:41
뭐 1루 커버 미스는 그렇다쳐도 그 이후에 피칭 내용은 까여 마땅하죠.
멘탈 잘 붙잡고 남은 대회 잘 치뤘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올해 고우석이 보여줬던 기량이라면 8회말은 무실점으로 끝냈어야 합니다. 결정구가 없어서 커트 되긴 하지만, 이건 바꿔 생각하면 슬라이더 제구 잘 안 되는 날에는 결정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커트밖에 안 될 정도로 위력 있는 공이라는 이야기인데 자기 공 좀 믿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타순은 어차피 우타 더럽게 조금 뽑아가서 어디에서든 좌타자가 연속으로 나올 수 밖에 없는데 김현수를 1,2,3번과 떨어뜨리면서까지 우타자를 4번에 넣어야하나?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21/08/04 23:44
애초에 양과 질에서는 압도적인게 일본 투수진들이니... 선발 투수가 예상 외로 꽤 흔들렸음에도 대량 득점을 못해낸게 조금 아쉽습니다. 이런 찬스가 다시 만난다고 또 올 것 같지도 않아서요.
21/08/04 23:42
고우석 멘탈이야 LG팬들도 항상 조마조마한 부분이었죠.
시즌이 거듭될 수록 좋아져서 어느새 팀의 마무리로 정착하는게 했으나, 역시나 첫 가을야구에서 제대로 터졌었고, 지난 시즌 가을에 어느정도 만회해서, 역시나 경험이 최고구나 생각했는데, 역시나 국제대회는 또다시 세금이 필요하군요. 이또한 경험으로 만회해야 할테고, 언제나 그랬듯 구위는 좋기 때문에 경험만 쌓이면 국제대회에서도 잘해줄꺼라 생각합니다만, 국제대회의 실패는 보는 눈의 규모가 다른지라, 그 멘탈적 타격도 크고, 아래 짤방처럼 두고두고 회자되죠..
21/08/04 23:44
9번타자 머리 쪽으로 던지는 순간 아 저건 교체 안하면 사고난다 싶더니 여지없었네요..
그런데 뭐 다 결과론일 뿐이죠 ㅠㅠ 아직 기회가 더 있으니 미국전 잘 치루길 바랍니다
21/08/04 23:49
전례도 있고 현장에서는 본게 있으니 계속 밀고나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양의지는 오늘 보니까 밸런스가 아예 무너진 것 같더라구요. 여러가지 생각해도 정말 타순 조정 같은 최소한의 조정은 코칭스태프에서 시도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21/08/04 23:45
개인적으로 아마추어 레벨도 아니고 프로에 + 올림픽 국대 + 4강에 + 한일전 + 경기후반 동점 상황 승부처에서 저런 실책은 희화화를 넘어 욕먹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감수해야 하는 자리죠.. 저거 전까지 구위 좋았던거 동감합니다만.. 그건 그거고.. 이후 멘탈이 나갔던지 어쨌던지 3실점 한것도 위에 광대짓 없었으면 덤태기 쓸 일도 없었고요.. 누가 던지고 안타 맞고 홈런 맞았다고 욕하나요.. 당연히 해줘야 하는걸 못해주니 욕하지요..
21/08/04 23:59
우리나라 스포츠 선수들에게는 대표선발을 개인적으로 고사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기도 하고, 차라리 미필 선수가 실수라도 저질렀으면 본인이 더 편할 길 못뚫어내는구나 생각이라도 하겠는데 그런 케이스도 아니라서 그러려니 합니다. 본문에도 적었지만 당연히 해줘야 되는 것에 대한 시각이 다를 수 밖에 없죠.
21/08/05 00:31
저는 그 에러를 하지 말아야 될 수준으로 못하면 무조건 욕을 먹어야 되는 그런 쉬운 커버는 아니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그랬었더라도 그 이후에 정신줄 잡고 호투를 이어가는 것을 투수에게 당연한 일이라고 내밀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결국 앞선 에러든 그 이후 투구든 이겨내지 못한게 결국 그 투수 능력이다 이 정도로 마무리 되어도 이상하진 않을까 싶긴 하네요...
21/08/05 00:46
제가 뭐 투수커버의 난이도를 프로레벨에서 공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은 아니니까... 말씀대로 아주 쉬운 커버일 수도 있습니다.
21/08/05 00:59
사회인야구에도 그거 못하면 욕먹을겁니다. 2~4부까지 10년 넘게 뛰고 있는데 4부에서도 욕먹을겁니다. 뭐라고 하고 싶진 않은데 당연히 해줘야 할 범위에서 벗어난다고 보긴 힘들죠.
21/08/05 01:02
저는 커버 자체는 당연히 해야 하는 플레이지만 몇번 돌려보니 시간이 좀 촉박했다고 봤었습니다. 프로에서 1루수 - 2루 - 투수 병살 플레이도 투수 커버 때문에 완성되지 못한게 몇번 기억에 남아있기도 하고... 아무래도 직접 뛰어보신 말씀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21/08/04 23:47
리그 탑 마무리가 구위나 제구가 아니라 기본기와 멘탈 문제를 보일 줄은..
반대로 차우찬의 노련함과 커맨드는 빛났습니다. 성적보다 경험이나 실적으로 뽑았다는게 이해가 되더군요
21/08/04 23:53
이번 시즌도 구위를 너무 믿다가 두들겨 맞는 장면이 몇번 있더라구요. 툴 자체는 지금보다도 훨씬 대성할 수 있는 선수인데 이걸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느냐가 고우석의 미래를 결정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이건 타고나는 부분도 크다고 생각을 해서 극복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21/08/04 23:49
개인적인 평을 남겨보자면 기본기 기본기 기본기 기본기로 시작해서 기본기로 끝난게임
1회부터 8회 결정적인 장면까지 일본선수와 한국 선수 수비 기본기에서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거기에 일본 수비수들이 1루 2루 빠져도 어쩔수 없는 공을 잡아내는 미친 호수비까지. (이것도 기본기일까요. 거기까지 기본기로 보고싶진않네요) 일본 투수는 공 맞춰서 내야로 해결하는 플레이하면서 1회~3회에서 차이 많이났던 투구수가 오히려 5회까지 가면서 역전, 한국 투수가 먼저 90개를 던졌죠. 8회 결정적인 장면에서도 기본기. 이건 말할 이유도 없고요. 그렇게 비빌 수 있었던건 수비도 타격도 잘했던 우측 외야 선수와 김현수 선수 타격능력이 지려서 그랬던 것일뿐.. 재능의 차이보다는 기본기의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한국 선발 투수는 고독한 싸움.. 외야플라이나 아웃카운트 잡는 싸움을 했는데 일본 선발은 1회 흔들리는 상황에서 팀원들이 호수비 해주면서 위기상황 넘기고, 2회 3회에 팀원 믿고 던져서 내야플레이로 다 잡아내면서 마인드셋 다시 가다듬고 풀린몸으로 4회 5회 퍽퍽 날카롭게 꼽더라구요. 박찬호 해설이 한국 선발투수가 오버피칭한다고 멘탈 잡아야한다고하는데 솔직히 한국과 일본 두 선발투수의 상황이 극과극이어서 참 짠하더군요.
21/08/04 23:55
다시 8개 구단 줄여서 08 베이징 때처럼 일부 천재들이 싹 틔우길 바래야죠.
류김 이후 윤양 그리고 초단기 구 포함 토종 선발 너무 없어요. 옆나라는 140~150 스플리터, 포크 운운하는 사이 우리는 140 커맨드도 못 잡는데
21/08/04 23:58
네 사실입니다. 08 이후 아웃풋 없어요.
옆나라 주축이 20대 초중후반대 선수들로 꾸준히 국대를 아우를동안 우리는 10년간 쓰는게 면면 보면 뭐.
21/08/05 00:02
한일 양국의 야구 선수 풀이나 인프라나 배경 전력이나 너무 차이가 나니 스무스하게 지는게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죠. 크보 씹어먹고 일본간 외국인 선수들도 1인분 제대로 하는 케이스가 드물 정도로 한일 양국의 야구 격차는 어마어마한데 애초에 이정도 비비고 있는게 기적에 가까운 일일 뿐... 그렇기에 오늘처럼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잡는게 잦지도 않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21/08/05 00:07
일본 선수들이 1루에서 2루 빠질공도 잡아내는데 우리는 외야에서 실책을 내니까 허탈하더라고요. 그 이후로 한국 선발투수가 많이 흔들렸습니다. 제가봐도 허탈한데 직접 큰 무대에서 한일전 뛰는 투수는 얼마나 더 흔들렸을지. 외야플라이 실책이랑 탭댄스만 안나왔어도 기본기 얘기는 안꺼냈을거같은데 두 리그 격차가 있다보니까.. 응원하면서 본 입장에서 아쉽습니다 긴 글 적어주시고 피드백도 주셔서 감사합니다.
21/08/04 23:50
한화팬이라 강재민 안뽑는거에 화나긴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경기를 통해 왜 국대투수는 경험을 중요시할 수 밖에 없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자국 리그에서 우쭈쭈 받으며 성장하던 루키가 국대를 나갔을때의 부담담을 못이겨냈을때는 결과가 참담하긴하네요. 김광현 류현진이 왜 메이저에서도 맹활약하는 지를 잘 보여준거같기도하고.
21/08/04 23:55
말씀하신대로 그런 시각들이 이번 경기들을 통해 열리기도 하죠. 그럼에도 저는 강재민은 뽑히는게 맞지않나 생각을 하지만... 야구가 참 어렵습니다. 새삼스럽지만 어린 나이에 두각을 드러냈던 선배 투수들이 더 대단해보이네요.
21/08/05 07:44
그래도 강재민은 뽑혔어야 했죠. 어제 경기를 보니 더더욱..
어제 고우석 전이나 후에 올릴만한 선수였는데, 고우석 멘탈 털리고 위기 상황에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었던 게 오승환이 아니라 최원준, 김진욱이었습니다. 주자 1,2루 일본 상대로 저 둘이 가당키나 한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김진욱 대신 강재민이었으면 좀 더 과감한 투수 기용이 가능했을 거고, 이 전 경기에서도 요긴하게 활용했을텐데, 못 믿을 거였으면 왜 데려갔나 싶더라고요.
21/08/04 23:51
탭댄스로 뭐라하고 싶지도않은게 안그래도 밀리는 전력이라서 투수들은 할만큼했다고 봅니다..
야수가 문제지... 특히 제가 거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던 6회.... 양의지 오재일.... 그렇게 타순짠 김경문... 하 진짜 쌍욕마려웠음
21/08/04 23:54
메달 확보경기의 무게 + 숙명의 라이벌 한일전 이라는 점에서 고우석 선수 탭탠스 에러는 어느정도 이해할 부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상대편 선수들도 긴장 엄청한게 보였고, 실제로 에러성 플레이는 상대편도 나왔죠. 문제는 하위타선에 제구불안해서 볼넷을 연속으로 준게 결정적이였죠. 패스트볼 상대타격은 일본선수들이 한수위라 고우석선수정도 구위로는 힘들것 같습니다. 제구마저 불안정해서... 오늘 제일 안타까운게 전력상 훨씬 앞서는 일본선수들이 엄청 긴장해서인지 흔들리는 모습이 많아서 이길 기회가 많았다는 거에요. 내일 미국전도 쉽지않을텐데 어찌저찌 분발해서 이겨서 결승진출한다고 해도... 상대한번해서 전력파악되고 긴장도가 풀린 일본상대로 승산이 있을지... 여러모로 아쉽네요
21/08/05 00:05
저는 사실 국대 투수들 진작에 두들겨 맞지 않을까 걱정이 컸는데 많이들 호투하더라구요. 전력을 다해 짜내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21/08/04 23:54
근데 탭댄스로 세잎된 이후의 오버런 상황에서 터치아웃이 인정 안 된 게 좀 억울하긴 합니다.
한화팬이라 솔직히 이번 올림픽 야구에 큰 관심 없었는데 야후재팬 댓글 보니 피가 꺼꾸로 솟으면서 애국심이 리필되는 기분이...
21/08/05 00:06
저도 빼박 아웃되겠거니 했는데 불판에서의 코멘트들도 있으시고 심판들이 스스로 비디오까지 돌려보는 수고로움을 감수하고도 판정을 세이프로 한걸보니 룰에서의 차이가 있지않나 싶었습니다.
21/08/04 23:57
고우석선수 아쉬움은 둘째치고 선수의 실책이 있더라도 아직 수습기회가 있으면 그걸 수습해야되는게 코칭스탭이 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기회는 있었어요. 폭투했을때도, 고의사구로 내보냈을때도 있었는데 9번타자에서 승부 못본게 실책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일본이 만든 룰덕에 아직 기회가 있으니 일단 내일 이기고 생각해야죠.
21/08/04 23:57
저는 단기전의 타격은 어떻게 해도 운빨망겜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렇구요. 야구가 투수놀음인 이유가 포스트시즌에 나오는거죠.
단기전은 어떻게든 투수들이 꾸역꾸역 막아주면 열세를 버텨서 한두번의 찬스에서 잭팟 노리는 방법밖에 없는거라... 감독 별로 욕하고 싶지 않습니다. 단기전의 주인공은 항상 투수고, 그렇게 때문에 승패는 다 투수의 몫입니다. 베이징의 영광은 류김윤에 정대현이죠. 오늘은 어떻게봐도 열세인 한국이 버텨보는 그림이었는데, 기본기 미스가 나와버린걸 감독 탓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범위까지 감독이 조절할 수는 없죠. 그 후에 교체? 고우석을 누구로 바꿔도 확률이 더 올라갈거라 보기 힘들죠. 멘탈이 바스러진게 문제지. 국대 한일전에서 누구든 그 자리에서는 견뎌야 하는 몫입니다. Wbc 임창용 마저도.
21/08/05 00:00
저도 감독욕보다는 지금 선수가 기본이 안되어있는게 더 큰 것 같은데 각자의 선택인갑다싶네요. 아리송하지만.
타순이상하고 뭐 어쩌고 그것보다 거기서 3점 넘어간 실수는 분명 고우석 투수의 실책이고 그 이후에도 멘탈관리 못한건데. 감독이 다해줘야하는건가 이래서 국대감독 안한다고 하는구나 싶습니다.
21/08/05 00:05
네 저도 김경문의 능력이 대단하다고 보진 않고 선수 선발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지만, 그 이후 부터는 선수 몫이죠. 승패에서 감독 몫이 야구만큼 적은 종목이 또 있나요.
그럼에도 야구 감독들이 엄청나게 욕 먹는 건 비연속적이라 쪼개서 보기 쉬운 종목 특성이겠죠. 만약 시나리오 2만개 투하. 야만없입니다.
21/08/05 00:01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솔직히 우리는 역대 최악의 전력의 대표팀인데, 일본대표팀은 예전대표팀보다 투수력면에서 훨씬 짜임새있어보이는 팀이거든요.실제로 등판 안한 좋은 투수들도 많이 있죠. 우리는 짜내고 짜내서 거의 모든투수쓰고있는데...
근데도 전력차이는 역대 한일전중에 제일 극명하게 나는데 나름 선전하고 비비는 경기양상이 나오니까 응원하는 팬들도 더 흥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팬들은 응원하는 댓가를 표현하니까요;;
21/08/05 00:05
타순조정에 대한 아쉬움은 있더더라도 기본적으로 선수풀의 차이기 때문에 양의지, 오재일, 황재균 계속 기용하는것에 대해서는 욕은 하더라도 이해는 합니다
다만 고우석은 주자 만루때는 교체 했어야 했고 이건 김경문이 경기 집어던졌다고 봅니다 1. 이닝종료 기회를 순전히 자기 실수로 탭댄스로 1차 멘탈 나갔고 2. 그 이후 구위 못잡고 헤드샷 날릴뻔 한거 3. 그리고 주자만루 상황 본인이 만들고, 그것도 나이 어린 선수가 한일전 군대 걸려있는 올림픽 경기 주자만루 상황 구위 흔들리는게 눈에 뻔히 보였고 베테랑도 아니였고 바꿨어야죠.
21/08/05 00:09
위에도 썼지만 바꿀수는 있는데 그게 막을 확률을 올렸을거란 건 사후분석이라고 봅니다. 바꿔도 안 바꿔도 다 그럴만하죠.
보통 명장병 걸린 감독들을 세이버로 털면 나오는게 실제로는 wp올리지도 못하는데 바꿔서 막으면(안바꿨어도 막을 상황이었음에도) 감독이 해낸게 되는거라 자꾸 뭔가를 하는 거거든요. 그런 운용능력은 아주 극단적인 선수 차이가 아닌 이상 다 허수라고 보고, 결국 선수 능력으로 갈리는 거라 생각합니다.
21/08/05 00:13
그런 식이면 타자 교체도 다 의미가 없죠. 바꿔도 안바꿔도 그럴 듯 하니까요
단지 오재일, 황재균은 컨디션 바닥에다가 선구안이나 타격 밸런스도 눈에 떨어진게 보이니 교체선수 투입은 해볼만한 시도였고 그거가지고 김경문 욕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그러나 헤드샷 날릴뻔한 제구 이미 망가진 선수를 그대로 들고가는것도 허수라고 하면, 이 세상에 투수교체는 모든 요소는 다 무시하고 그냥 투구수만 보고 교체하면 되겠네요
21/08/05 00:18
대타도 같은 의미로 바꿔서 치면 감독덕 안바꿔서 치면 선수덕이니까 감독은 대타 쓰는게 평판관리에서 좋죠. 명장병.
고우석을 바꾸면 안된다는게 아니라 과연 바꾼다고 막았을까 싶은거죠. 고우석이 에러하고 주자 쌓은 시점에서 기울어진거고 그때까지는 바꾸기 힘들죠. 리그 탑 클로저입니다. 가뜩이나 클로저 환상있는 한국에서 온갖 상황에서도 안바꾸는게 마무리인데 위기관리 해내는 그림을 기대할수도 있죠. 오승환도 승부치기에 썼는데요.
21/08/05 00:20
고우석 국내 마무리 중에서 구속 젤 빠르고 리그 탑 클로저 인거는 야구 보는 팬들도 다 알죠
다만 단점도 다 아는 사실이죠. 득점권 주자 내보내주면 구위 급격하게 흔들린다는거 말씀대로 투수 교체해도 두드려맞고 끝날수도 있고, 결국 결과론 이야기 나올수 밖에 없는데 그 상황에서 바꾸냐 vs 안바꾸냐 선택지를 주면 바꾸는게 더 정답에 가깝다는 소리입니다 단순하게 경기 결과 보고 졌으니까 바꿨어야 된다는게 아니고 해설자들도 말했지만 고우석 이미 멘탈 나가고 제구 흔들리고 있었고 근거도 뚜렷했구요
21/08/05 00:25
바꾼다 안바꾼다 판단은 현장 몫이고 그걸 보는 팬들의 의견이 갈리겠죠. 저는 큰 차이인지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제 의견의 핵심은 그 교체를 어떻게 했건 승패의 책임이 거기에 달려있진 않다는 거죠. 오늘 경기에 불만이 있지만 감독이 1번 제물은 아닙니다. 지분이 상당히 작다고 생각해요.
21/08/05 01:43
일개 팬도 아는 고우석 터지는 패턴 그대로 나오는데 아무짓도 안 할거면 투코나 감독은 뭐하러 둡니까.
홈런 직전에 주요 야구 커뮤니티들 보면고우석 터지는 패턴이라면서 싸하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하고 있었죠.
21/08/05 00:13
저도 뭐 이번 경기에서의 미시적인 판단에서 김경문 감독이 패배에 대한 책임을 일정 이상 짊어질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기본기 미스는 말씀하신 대로고 안바꿔서 맞냐 바꿔서 맞냐는 결국 동전의 홀짝놀음에 가깝다고 볼수 있는 이야기인지라... 다만 고우석 같은 경우는 댓글에서도 많이 언급되듯이 워낙 리그에서 비슷한 모습을 많이 보였기에 흔들린 다음 좀 더 빠른 판단을 내릴 여지는 있지 않았나 조금 아쉽긴 하네요. 마지막 선까지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다기엔 애초에 고우석을 믿지 못하고 추가 선발까지 거치면서 마무리로 오승환을 낙점한 것도 김경문이니까요.
21/08/05 00:25
네 그래서 의아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같은 상황에서 마무리인 오승환이 흔들린다면 마지막 선까지의 테스트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야만없 이야기도 훨씬 덜하지 않을까 싶은데... 마무리도 아니니까 그렇게까지 끌고갈 명분도 더 적지 않나 싶어서요. 선발 과정이나 오늘 이전 경기에서의 고우석 기용을 보면 정황상 고우석에 대한 신뢰가 별로 없어보였거든요.
21/08/05 00:28
뒤가 없는 상황-마무리 는 스트레스 100. 그러니까 구위보다 멘탈 위주로 오승환.
계투는 그래도 다음 이닝이 있으니 일단 스트레스 90. 그러면 리그 탑 마무리가 그정도는 운용되겠지. 고우석. 이렇게 볼 수 있을것 같은데요
21/08/05 00:36
뒤이어 따라올 9회보다 현재 닥친 8회가 더 터프한 상황이라고 판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러다 오승환 끌어쓰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했는데 그래도 그런 멀티이닝 투구는 지양했던 것 같고, 이번 경기에서 고우석을 더 신뢰하는 결정 역시 충분히 할 수 있죠. 그게 무조건 잘못된 선택이라고 단정짓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냥 의외였어요. 이번 대회 대표팀에서는 거의 추격조 수준으로 고우석을 활용했거든요. 리그 탑 마무리라고 생각하고 쓰는 기용 방식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21/08/05 00:44
제가 여기 댓글 타래에서 이야기한 상황은 대부분 에러 이후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고우석을 왜 올렸느냐가 아니라 왜 일찍 내리지 않았을까에 대한 사소한 아쉬움 정도를 이야기 하시던거 아니었나요?
21/08/05 00:08
고우석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야구 못 하는게 죄죠.
이건 실드이기도 하면서 아니기도 합니다. 아마라면 모를까 프로야구 선수에게 '야구 못 한다'는 것보다 더 큰 비판이 어디 있을까요. 마찬가지로 김감독이 무슨 잘못이 있을까요. 선수 선발 개판으로 해서 타선 불펜 수비에 구멍 뻥뻥 뚫리고, 그나마 그 한정된 자원 중에서 굳이 국대에서 유독 최악의 물방망이인 선수를 가장 중요한 경기 4번에 박고, 실책과 볼질로 완전히 흔들려서 멘탈 나가버린 투수를 대책 없이 믿은 죄밖에 없죠. 그나마 전자는 아직 어린 투수이니 개선의 기회는 아직 얼마든지 있지요. 그러나 후자는 이번 대회 결과와는 관계 없이 국대 감독으로 다시 봐선 안 될 사람이라고 봅니다.
21/08/05 00:10
야구 국대 보면 열심히 하는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가 구별되는데. 당사자는 열심히 한다고 할 수 있지만. 오늘 양의지 4삼진은 정말 이해가 안되는 플레이고 8회말에서도 고우석 리드 잘못해준것도 적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믿었던 양의지라 더 그럴 수 있지만. 오늘 제가 느낌 양의지는 최선을 다했나? 의문이 드는거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여자배구팀의 하나가 되어 죽어라 최선을 다라는 모습 대비 야구대표님은 정말 최선을 다하는건가 싶어서 아쉬운것 같습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21/08/05 00:19
누가 봐도 멘탈 흔들려있는 투수 교체 타이밍 못 잡아서 망했다면 못한 선수도 당연히 비판 받는거지만 감독도 당연히 비판 받아야죠.
애초에 그런 거 잘 캐치해서 교체하라고 있는게 감독인데요. 억지로 하게되고 욕 먹는 자리니 이해하고 넘어갈 자리라면 팀 판단으로 그 자리에서 플레이하는 선수의 비판도 넘어가야죠. 그 선수가 자진해서 저 못하니까 내려가겠음 할 수도 없고. 그리고 고우석 실수 아니라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다만 더 큰 사고가 나기전에 교체가 있었다면, 그것도 멘탈이 자주 흔들린 전적이 있는 고우석이라면 감독이 캐치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거죠.
21/08/05 00:20
전체적으론 동의하는데 1번은 좀 생각이 다른게 큰 사고는 아니었다고 하기에는 그냥 이경기는 그 탭댄스 때문에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닝을 끝낼수 있었고 그랬다면 9회에 높은 확률로 오승환으로 바꼈을꺼고 설사 계속 올라와서 흔들렸다해도 한두타자 정도 이내에 교체 됐을건데 그걸 사소한 실책이라고 볼수는 없죠. 두들겨 맞은게 문제는 맞는데 탭댄스가 아니었다면 두들겨 맞을일도 없었으니까요.
21/08/05 00:31
네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오늘 패배는 그냥 선수들이 못한거고, 그 중에 고우석 오재일 양의지가 있죠. 팬들은 선수 보다는 감독 시선에서 보게 되다보니 자꾸 감독의 선택지에 치중하는데, 많이 봐줘도 선수 8 감독 2 입니다.
21/08/05 00:41
그렇게 탭댄스가 큰 사고라고 인식이 된다면 진작에 교체가 들어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는 별거 아닌 해프닝 정도로 인식했고 그래서 그 이후에 고우석이 한두타자 더 상대한 것에 대해서는 이해가 가는 결정이었다 생각을 하거든요. 불펜투수, 그것도 핵심 셋업맨도 아닌데 그렇게 큰 사고를 떠 안아가면서까지 투수를 신뢰하는 팀은 본 기억이 별로 없었습니다.
21/08/05 01:04
그게 김경문이 계속 단기전에 진 이유죠. 투타수비 물론이고 믿음의 야구 혹은 쫄보의 야구이라 교체 못합니다. 선수 스스로 이겨내야한다고 믿어서기도 한데 오히려 그날 컨디션이나 상황이 안 좋아도 본인이 변화를 못 주고 벤치 교체 대상으로 고려한 투타수비를 못 믿어서 교체선수를 못 냅니다.
21/08/05 00:37
기본기 이야기 하지만 정작 일본도 안줘도 될 2점 줬죠
그냥 고우석이 마무리 못했고 양의지, 오재일이 중간에 맥커터 했고요 그 꼴데 야구 보는 느낌이여서 별반 차이를 못느꼇습니다. 김원중 얼굴 시뻘져가지고 3점차에서 동점만들고 역전만들어 주는 꼬라지를 자주봐서
21/08/05 00:38
감독도 잘한거 아무것도 없지만
선수능력이 너무 심하게 차이납니다. 류윤김 이후로 국제전에서 믿을만한 선발하나 없는게 현실적인 시각인거고 타자야 하늘에 맡기는 단기전이라고 보구요. 그나마 극복하던거는 가끔 나오는 예외적인 선수들 추신수라던지 강정호라던지 그런 선수들로 버틴건데 이제 그런거 전혀 없죠. 이번 올림픽 아직 결과는 안나왔지만 타자로써 최악은 양의지,오재일 이 두 선수는 왜 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투수는 선발은 어느한명 나와도 안정감이 없고 불펜은 조상우말고는 기대 안되죠. 2000년대 초중반 이후의 야구보다가 지금 야구 엔트리보면 기대 안되는게 현실입니다. 그나마 이번에 건진거는 평균은 해주는 고영표랑 타자는 박해민,이정후 2명이라고 봅니다.
21/08/05 00:40
탑프로스펙트로 기대받던 투수유망주들이 줄줄이 국대급으로 성장못한게 큽니다. 15~18 드래프티 투수유망주중 몇명이 두각을 나타냈어야 해요. 당장 키움 최원태 안우진부터 삼성 최충연, 롯데 서준원, 기아 김기훈, 영하는 학폭논란으로 알아서 자멸했고 구창모는 건강이 발목을 잡았죠. 야수는 그래도 국대급으로 몇몇 선발됬지만 투수는 오승환이 아직도 주전마무리입니다..일본으로 따지면 후지카와가 아직도 나오는격
21/08/05 07:19
그나마 90년대 후반 태생 투수들은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진짜 골짜기 세대들은 90년대 초반 태생 투수들. 특히 이 세대 투수 중 그나마 가능성 있었던 유창식이 부실한 자기관리로 나가떨어진게 큽니다. 잘 성장했으면 딱 일본이 싫어할만한 스터프 되는 좌완이 될 수 있었는데.
21/08/05 00:52
저도 본문처럼 탭댄스보다 이후 멘탈터져서 주자보내고 싹쓸이 당한게 더 크다고 보고
거기다 2아웃인데 굳이 상대타자를 그냥 보낸것도 감독의 삽질이라봅니다.
21/08/05 00:58
수비위치 조정 때문이었을지 아니면 쉬운 베이스 커버를 노렸던 것일 수도 있고요. 저는 그것에 대해서는 판단이 아직 서지는 않네요. 결국 독으로 작용을 해서 실점이 늘고 아쉽게 되었습니다.
21/08/05 00:53
패넌트레이스였다면 믿음의 야구라고 생각해볼수있겠지만. 올림픽입니다. 그어떤 경기보다 떨리는 경기입니다. 실수하고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면 반드시 교체했어야죠. 왜 우승을 못했는지 알것같더군요. 이건 결과론적인 얘기도 아니고 단기전에서는 아주 당연한겁니다. 일본은 투스트 잡고도 코치진이 올라갔어요.
21/08/05 01:09
과정이 열받게 흘러가서 그렇지 전력차 정도로 경기력이 나왔고 딱 그정도로 진 경기라고 봐서 그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만한데
조상우 계속 갈리는건 짜증나네요. 사람 쉽게 안바뀌니 내일도 모레도 나오겠죠.
21/08/05 01:45
탭댄스는 명백히 선수 잘못이죠.
그와는 별개로 개판으로 뽑아간 엔트리와 관광객인 감독 달고 전력차 대비 잘 비빈 경기이기도 하고요.
21/08/05 03:03
질만해서 졌는데
더 개빡치는건 탭댄스 스노우볼 3실점도 기본기 딸리는 우리 야구수준에서 일어난 인재라서 그렇다 쳐도.. 타순만 이따위로 안냈어도 혹시나 몰랐을 게임이라는거죠. 진짜 김현수 이정후등등이 뭐좀 해볼라하면 양의지 오재일이..... 근데 이승엽때 믿음의 야구로 금메달 딴거때문인지 죽어도 타순을 안바꾸는.... 하다못해 번트라도 대라고 하던가...양의지 지금 타격 상태 진짜 아닌거 티나고 공 건들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21/08/05 06:55
1차 패인은 지적해주셨듯이 무조건 고우석이 맞고요. 프로선수는 그런 실수는 무조건 하면 안 되는겁니다. 게다가 이건 국대인데
두 번째로는 타순인데 양의지의 스윙은 아마추어가 봐도 완전히 무너진게 보이는데 이걸 과연 코칭스탭이 몰랐을까 싶습니다. 오늘 김현수가 4번이었으면 1회부터 게임 터뜨렸을 가능성이 있었는데 1회에 야마모토를 무너뜨리지 못한게 그 다음의 패인입니다. 거기서부터 일단 절반은 지고 들어갔어요. 황재균도 베테랑이라고 하기엔 허구연이 돌려깔 정도로 너무나 실망스러운 타격 접근이었고요. 일본도 나름 메이저리그까지 갔다온 타자라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는게 눈에 보였는데 마치 신인타자가 삼진 당한것처럼.....오재일도 뭐. 사실 타순 조정만 했어도 어느정도 비벼볼만 했을겁니다. 일본 타선도 역적들이 많아서 충분히 우리 투수진이 해볼만 했거든요. 근데 감독이 김경문이라 기대가 안 됨. 이 양반 타순 조정도 안 하다가 한국시리즈까지 말아먹은 사람이라
21/08/05 07:03
그리고 기본기 얘기하기엔 5회 2점도 일본 수비가 허접해서 난거라. 외야에서의 사소한 수비 실수같은건 그냥 넘어가줄만 했습니다. 그 정도는 매 게임 하면서 나오는거니까요. 사실 다른 선수들은 다 잘 했는데 고우석 혼자 10년 뒤에도 박제될 정도의 실수로 빵꾸낸거에 가깝죠.
21/08/05 07:38
약체팀 가지고 우승 1순위 상대로 8회까지 2대2로 비빈거 자체로 잘하고 있는거 같은데 선수들도 그렇고 감독이 불쌍하게 왜 까이는지ㅠㅠ 타자 누구 뽑았어야지 이건 뭐 누굴 뽑았어도 일본투수진 상대로 2점도 잘뽑은거라고 생각되고, 투수진은 뭐 고우석 대신 안뽑은 선수있었으면 막았다 이런 가정도 필요없을 정도로 고우석은 탑급 불펜인데요 뭐
21/08/05 08:06
타순만 바꿨어도....
베이징에서 이승엽 믿음의 야구 뽕맛을 못잊어서 양의지 4번 고수하는거 같은데 지금 타격 제컨디션이 아닌게 뻔히 보이는데 포수를 왜 굳이......4번에..... 양의지타순에 김현수가 있었으면 게임 달랐을거라 생각합니다. 양의지가 찬스에서 번번히 날려서...
21/08/05 08:49
그래도 생각보다 접전이었어서 그렇게 열받지는 않습니다.
죽어라 갈아대는 조상우 팔만 걱정되네요. 메달 못따면 얄짤없이 군대행인데.
21/08/05 08:57
이 경기는 감독의 단점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 아니었을까요? 그렇지 않아도 원래 부족한 전력을 더 부족하게 만든 선수 선발 과정과 납득이 되지 않는 운용은 전적으로 감독 자신의 책임이죠. 오히려 선수들은 기대치가 낮은 상황에도 나름 애를 쓴거죠. 어차피 몇 경기 잘하고 못하고는 상수에요. 그걸 캐치하고 적절하게 조정해야 하는 건 스태프의 몫입니다. 고우석 선수의 최악의 실수 정도를 제외하면 선수들은 그나마 열심히 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21/08/05 10:04
투수들을 갈아넣는 것 정도를 제외하면 최대한 양보해서 경기 운용 자체는 개인적으로 허용 범위 내에 걸칠 수도 있다 생각은 하는데, 말씀대로 선수 선발 등으로 이러한 배경들을 깔아놓은게 감독이고 그 결정에 어떠한 외압 같은 것도 작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지라... 결국 시간이 지나고 보니 우려되던 점들이 하나하나 노출되고 있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21/08/05 09:46
터프상황이라고 못막지는 않아요. 그런데 실책등으로 생긴 터프상황에서는 유독 약한게 고우석입니다. 실책, 폭투, 볼넷 때는 바꿨어야죠. 그걸 아니까 국대 마무리로 고우석이 아닌 오승환데려간거 아닙니까? 사용설명서 뻔히 있는데 요행 바라고 단기전인데 내일경기 생각하면서 설명서대로 안한 감독잘못이죠.
눈에보이는 약점에도 엘지가 고우석 마무리로 쓰는 이유는 패넌트레이스니까 줄거주고 잡을거 잡으려고+젊으니까 경험치 멕이려고+ 흔들리는 고우석보다 딱히 나은 투수 없으니까 인거지 단기전인 올림픽무대에서 오승환이라는 대체제가 있는데 불펜운용 그따위로 하는건.... 설명서 못받았을리는 없고 감독기량 미달이라고 봅니다. 고우석 선수 기달미량인거야 말해야 입만 아프고요
21/08/05 12:21
오승환을 몸풀게 했어야 되는데 고우석 던지고 있을 때 최원준, 김진욱이 몸을 풀더라고요.
바꿔줄만 했는데 감독이 저 둘을 못 믿고 그냥 밀고 갔던 것 같습니다. 오승환이 몸을 풀었다면 2사 1,2루 되었을 때 바로 바꿨겠죠. 감독이 국내 프로야구 잘 안 보는 게 사실인 것 같아요.
21/08/05 10:04
양의지,오재일,황재균좀 빼고 했으면...양의지 대신 강민호 있는데 왜..아무래도 자기가 써본 사람들이라 내가 잘 안다 그건지...
21/08/05 10:22
저는 양의지 황재균 오재일 싹다 책임 있지만...
첫번째 승부의 분기점은 탭댄스였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만루상황 투수 교체 안한것... 끝낼 수 있는 이닝을 못 끝낸 투수 실책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여유도 있던데... 끝까지 연장가고했으면 질 확률이 높았겠죠. 근데 이렇게 허무하게 패배할거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21/08/05 10:58
그 놈의 사용설명서 타령은....주자 쌓인 상태에서 올린 것도 아니고 자기가 탭댄스춰서 주자내보내고 싹쓸이 맞은건데
그럼 탭댄스 춰서 주자 내보내자마자 오승환 올리란 건가요? 원포인트도 아니고 주자 내보내면 새가슴이니 교체해주고 남이 치워라?
21/08/05 11:21
고우석 : 설마 일부러(...) 그랬을 리는 없고 고우석 선수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멘탈 추스려서 다음에 선전하길 바랍니다~
양의지 : 할 수 있다! 오재일 : 불판에도 몇 번 댓글로 남겼는데 원기옥을 모을 만큼 모았습니다. 슬로우 스타터의 진가를 보여주길 기원합니다. 김경문 : .....
21/08/05 11:41
여전히 김경문 경기 운용은 이해가 안 되네요. 타순 선발라인업 투교 여러가지 모두.......(+대표팀 선발도 크크크)
LG 팬이 아니라 모든 경기를 본 건 아니지만 고우석 선수는 저런 모습을 꽤 자주 보여주네요. 멘탈 못 잡고 계속 볼볼볼하는ㅜㅜ 분명 좋은 구위와 좋은 공을 가진 선수라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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