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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27 08:56:04
Name 이신애
Subject [유머] 헬스장카운터 그녀와의 추억......!! +_+
어제 스노우보드 동아리 엠티를 가서 오늘 낮에 집에 왔다.



힘든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몸짱이 되기위해



헬스장을 거를순 없었다.



여느때처럼 카운터를 지나



헬스실로 들어가는데,



오늘도 역시 카운터에는



알바누나가 있었다.



사실 그 누나가 좀 지나치게(?) 친절한 감이 있어서



솔직히 나로선 조금 부담이 었다.



난 어느정도 친해지지 않으면



웃으면서 대화하는게 힘이 든데,



그 누나는 항상 너무 활짝 웃으면서 인사를 하곤했다.



그런데도 난



그렇게 웃는 얼굴에 대고



그냥 간단한 말 한두마디만 하고 지나가곤 햇던 일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헬스장에 갈때마다 조금 부담되고 답답했다.





일주일전 사례를 한가지로 들자면



"엇 오늘은 일찍오셨네요?^^"

"아 할교가 늦게 끝나서요"

"학교 다니시나봐요??"

"네.. 대학교.."



당연히 대화가 끊긴건 두말할 필요도 없었다.



이런 경우가 거의 갈 때마다 잇어서



솔직히 알바누나가 좀 바뀌었으면 싶었다.



그 누난가 싫다기보다 그 누나한테



내가 미안해서 얼굴보기가 좀 그랬다.



오늘도



여느대와 같이



운동을 대략 두시간 정도 하고



카운터를 지나가는데



그 누나가 말을 걸어온다.



"계란 드실래요?"

"네?"

"삶은 계란이요"



순간 당황한 나는 무슨말을 할지몰라



1-2초간의 침묵이 흘렀다.



"싫으시면 어쩔수 없구요"

"아 저야 주시면 좋죠"

"아 진짜요?"



하면서 데스크에서 뭘 꺼내 길래



난 헬스장에서 계란을 한꺼번에 많이 삶아



두어개 주는줄 알았다.



근데 삶은 계란 3개가 들어있는 봉투를 내게 주는것이다.



그냥 받고 지나가기 무안해서



무슨말이라도 해야겠다 싶었다.



"평소에 이런거 많이 드세요?"

"나오실때까지 드릴라구 안먹고 있었어요 흐흐"

"아 감사합니다"



이러고 그냥 카운터를 지나와서



집으로 왔다.



운동을 하고나니 무척이나 배가고파



식탁에 앉아



계란 껍질을 까기 시작햇다.



근데 이게 웬일,,,



계란 3개만 들어있는줄 알았는데



무슨 종이 쪼가리 같은게 있는 것이다....;;







































종이 쪼가리를 펴보니 소금이 나왔다.

그래서 삶은 계란을 소금에 찍어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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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11/05/27 08:58
수정 아이콘
이거 PlayXP에서 봤는데.....
Hibernate
11/05/27 10:05
수정 아이콘
저는 못봤는데 재밌네요 흐흐..
택신모드
11/05/27 11:10
수정 아이콘
종이 쪼가리를 펴보니 소금이 있는건 당연한 거 아닙니까???
이게 왜 유머?? ㅜ.ㅜ
냉면처럼
11/05/27 12:44
수정 아이콘
아 웃고 말앗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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