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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17 02:31
에휴..
전 동남아인 만난적이 딱 한번 있는데; 그땐 정말 발음을 못알아 듣겠더라구요. 학생이라 미숙했던 탓도 있고... 옆에 길가시던 분이랑 같이 도와드렸는데... 안타깝네요
10/06/17 02:33
진짜 이거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진짜 꼭 고쳐야되죠... 본인들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차별받는거 싫어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동남아, 서남아시아 사람들 무시하는거... 정말 부끄러운일이에요...
10/06/17 02:34
전에 헬스하러가는길에 담배좀 살려고 가게 들렸는데 왠 동남아 미녀가 역이 어디냐 묻길래 역까지 태워다 줬습니다.
물론 백인이던 뭐던 남자외국인이 물었으면 노잉그리 하고 가던길 갔겠죠
10/06/17 02:35
우리나라 사람들 백인 사회에서 인종차별 당한다면 괜히 짜증내고 하지만
막상 본인들이 정말 인종차별 심하게 하죠. 정말 가끔은 이런 우리 나라 상황이 너무 짜증남
10/06/17 03:26
이 다큐 맨 뒤에 어떤 아주머니가 열심히 도와주는 부분은 캡쳐에서는 편집했네요.
편견에 맞써서 싸우는 일부의 사람들도 있다는 부분이요. 3.3%의 혁명이 일어나는 스위스도 스페인 이길 때도 있는 뭐 그렇다고요. 항상 세상이 그럴듯하게 돌아가지는 않아요 선입견이 어느정도 있긴 하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거든요
10/06/17 04:04
차별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난 차별 안해" 하면 위처럼 차별하게 됩니다. 사람이니까요;; 능동적으로 차별할것 같은 사람에게 일부러 더 잘해줄려고 생각해야 합니다. 동남아 사람 보면 별거 없어도 가서 도와줄려고 생각해야... 물어볼때 도와라도 줍니다 차별은 능동적인 자세로 대처해야 해결한다는게 저의 생각이에요
10/06/17 05:52
의외로 저사람들을 탓하는 댓글이 별로없네요 다행이군요. 자기는아니다 우리나라는 차별이심하다 등이있으면 자기도 똑같은사람이란거 인정하는꼴이죠.
블랙독님댓글 돋네요..
10/06/17 06:05
전 엄청 보수적인 성격이고, 피부를 가리지 않고 외국인에게 거리감을 갖고있는지라... 하하;; 차별 의식을 갖고 있다기엔 좀 뭐하고...희한하게 전 백인들에겐 영어 쓰면서까지 배알 다 내줄것처럼 과도한 친절을 베푸는 게 동남아사람 차별하는 것보다 더 열이 받더군요. 양가 감정이라기보단, 한글보다 영어를 우선시하는 사대주의적인 사회 분위기도 일단 맘에 안들고... 뭔가 주관이 부족하고 약육강식 논리에 충실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단면을 보는 것 같더군요.
10/06/17 06:44
차별과 편견은 결코 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우리나라만 그런 것도 아니고 유럽에서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동양인을 천대하긴 하죠(비율이 꽤나 다르겠지만). 부당하고 비합리적인 일이라 생각은 하지만 어느나라에서든 존재하는 현상이긴 할겁니다. 게다가 이런 일로 하여금 '우리나라'가 어떻고 하는 건 편견의 범위를 말해주긴 하나 문제점의 이유를 찾게 해주진 않습니다. 사회를 부정적으로 보게끔 할 뿐이라 생각해요. 결코 차별과 편견을 결코 국민성이나 국가로 매듭지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편견도 생길만 하니 생긴 겁니다(그것이 결코 합리적인 과정이 아닐지라도). 이런 식의 사회적 편견은 대부분 역사나 정치와 관련되어 생기기 마련이고요. 극복하기 위해 고민해야겠지만 그 방안이 '결코 이래서 우리나라는 안돼'에서는 시작되지 않을 겁니다.
10/06/17 07:22
몇일 전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왔는데
거기서 길을 몰라서 어떤 백인여성에게(이뻤음) 물어봤는데 그 장소 까지 데려다 주더군요. 왠지 상당히 고마워 지는데요. 물론 그 이후엔 그분은 갈길을 갔죠. 아...
10/06/17 10:04
동남아인이 영어로 말 거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길 묻는 거겠지 싶어서 유심히 들었는데
만원만 달라고 하더군요-_-; 이렇게 자신이 겪으면서 고정관념이 생겨가는 거 아닐까요?;
10/06/17 10:20
시어머니가 당한대로 며느리 구박한다고...
영어 못해서, 길을 몰라서, 외쿡인이 걍 싫어서; 대꾸 못해줄순 있죠. 당연합니다. 근데 못해줄거면 다 못해주던가 할꺼면 다 해주던가 백인한테는 굽신굽신 쏘리쏘리하고 우리보다 어두운쪽에는 고개 빳빳이 쌩까고 지나가는건 참 역겨운 모양새죠..;
10/06/17 10:22
외모차별(닉쿤) >>> 남녀차별(여성) >>> 국가차별(일본>중국) >>> 인종차별
참고로 저는 어렸을 때부터 동남아에 많이 살아서 그런지 길거리에서 방글라데신지 인돈지 파키스탄인지 아무튼 동남아분들 보면 제발 나한테 말 좀 걸어줬으면, 하고 바라지만 말 걸어주지도 않습니다..
10/06/17 10:23
백인이든 동남아이든 섬나라인이든 대륙인이든 말만 통하면 되는데..
인종차별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람 상대로도 지리를 잘 몰라서 답변을 못하는지라..털썩 OTL;
10/06/17 10:49
일단 'can you speak english?'도 안 하고 고향말 시전하는 외국인들은 일단 거부감이 듭니다.경험상 백인들이 더 이러더군요.
본인들 나라에서 한국 말로 길물어보면 정신병자 취급할 사람들이...남의 나라 오면 기본 회화는 익히던가 아니면 영어 할 줄 아냐고 물어보고 본론얘기하는 게 기본자세아닌가요?그런 외국인들 만나면 인종상관없이 짧은 영어로 길 안내는 다 해줍니다만,기분이 더러운 건 어쩔 수 없더군요. 남의 나라와서 영어가 당연히 통할꺼라 생각하는 알량한 생각도 웃기고,우리나라 땅에서 영어 못해서 대답 못 해주는 걸 부끄럽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현실은 더 웃깁니다.
10/06/17 11:07
예전 버스에서 필리핀 사람이 XX역에서 내리려면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물어본적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 전부 다 피하더군요.. 핸드폰으로 영어사전 찾아가면서 콩글리쉬로 대답해 줬습니다..
10/06/17 11:27
인종이고 자시고를 떠나서 사람이 길을 물어보면 아는대로 가르쳐 주는 것이 인지상정 아닌가요?
차별이고 자시고간에 그냥 사람이 말을 거는데 그걸 그냥 무시하고 가는 사람들이 참 몰상식해보입니다.
10/06/17 11:31
전 오히려 백인은 패스하고 동남아인은 도와줄 것 같네요. 저도 솔직히 처음엔 편견이 있었지만 동남아인들이랑 같이 일하다 보니 한국인이 얘들보다 낫다는 생각은 전혀 못 가지겠더군요. 백인은 안 도와줘도 지들이 알아서 하겠죠. 크크.. 얘들은 짜증나는 게 한국 와서도 한국말 안 하고 영어 씁니다. 씁.. 그런 성의를 봐서도 영어로 가르쳐 줄 순 없네요. 동남아 인들은 한국에 일종의 동경심 같은 게 있고 오만심이 없어서 관광에 기본적인 한국어는 대개 장착하고 오시죠. 떠듬떠듬이라도 한국어로 말하는 걸 들으면 안 가르쳐 줄 수가 없을 듯 하네요.
10/06/17 13:13
군대에서 말년휴가 나와서
친구들 만나러 서울로 기차타고 가는중 옆자리에 어느 중국분이 앉으셔서 말이 안통하니까 한마디도 안하고 서울에서 같이 내렸는데... 지하철 안내도 앞에서 안절부절 하시기에, 어디가시나요? 물어봤다가 그분이 가진 명함 한장가지고 명동바닥을 헤맨 기억이... 명동 무슨 외국인 호텔이었는데 호텔이.. 호텔이... 여관이더군요. 호텔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하하
10/06/17 19:42
리플을 쭉 읽으면서 여기까지 스크롤을 내리신 분, 보셨습니까?
45개의 리플 중에, 동남아시아인과 백인을 대함에 차등을 두거나, 둔 적이 있다고 정면으로 인정하는 리플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저를 포함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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