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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10 20:24:26
Name Hypocrite.12414.
Subject [유머] [소리주의]가난한 롯데 노래


- 로이스터까지마라다른감독은언제4강한번가게해주었더냐



롯데 팬이라고 해서 씁쓸함을 모르겠는가
사직 구장서 돌아오는
12시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롯데 팬이라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병살을 치는 소리
수비진 에러 소리, 홈팬들 야유 소리에
상대팀에 멀리 안타 맞은 볼 굴러가는 소리.
롯데 팬이라고 해서 희망을 버렸겠는가.
우승해 보고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
스포츠 찌라시에 설레발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시범경기 성적도 그려보지만.
롯데 팬이라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매년 봄에는 닿던 네 빠따의 뜨거움
봄이 왔다고 봄이 왔다고 긁어대던 투수진
돌아서는 봄에 터지던 네 연승
롯데 팬이라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롯데 팬이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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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10 20:30
수정 아이콘
요즘은 정말 최루탄 유머가 대세인듯
10/04/10 20:31
수정 아이콘
노래 제목이 뭔가요?
술취한호랭이
10/04/10 20:32
수정 아이콘
엘지팬이라고해서씁쓸함을모르겠는가
롯데09우승
10/04/10 20:33
수정 아이콘
아오.... 맨날지는데 맨날 보게되는 롯데야구...... 다른팀팬들은 승리 가져가며 행복하니까 머.. 괜찮습니다 ㅠㅠ
10/04/10 20:34
수정 아이콘
내가 지면 누군가는 이기겠지
칼잡이발도제
10/04/10 20:36
수정 아이콘
숨겨진 웃포는 안감독님인가요;;;
동네노는아이
10/04/10 20:40
수정 아이콘
가야 할때가 언제 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 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 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흠 이형기의 낙화도 왠지 잘 어울리네요..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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