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
2009/02/16 23:34:04 |
Name |
물맛이좋아요 |
File #1 |
신림고X.JPG (0 Byte), Download : 958 |
Subject |
[유머] 신X고교 학교괴담 |
이 이야기를 들려준 제 친구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기 위해 학교 이름의 일부를 가립니다.
------------------------------------------------------------------
새로 이사를 하고 나서 다음에서 지도 검색을 하고 있었다.
참 세상 많이 좋아졌다.
사진이 아주 자세히 찍혀있어서 건물 모양 하나하나가 다 보이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학교 얘기가 나왔다.
"우리 고3 때 학교 건물에 새로운 구조물이 추가 되었지"
"응?"
"각종 잡동사니를 넣어두는 창고 정도? 지금은 모르겠어."
그러면서 다음 지도에서 X림고교를 검색했다.
"그런데 그것이 지어지고 분위기가 매우 흉흉해졌어"
"왜?"
"건물이 완공되어 가면서 학교 선생님의 부모님들이 돌아가신다거나, 학생이 야자 끝나고 건물에서 뛰어내린다거나..."
그러면서 이런 저런 일들을 이야기 해 주었다.
학생들 사이에서 학교 진학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홍진호의 준우승 소식 보다 무서운 소문까지 돌았다고 한다.
"뛰어내린 학생은 어떻게 됐어?"
"죽으려고 뛴 게 아니니 살았지-_-"
"왜 뛰었는데?"
"야자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가방을 열어보니 숙제할 책이 없는 거야. 가지러 교실에 되돌아갔는데...."
"갔는데?@.@"
"수위 아저씨들께서 중앙 전원 내리고, 문을 전부 잠가 버리신게지"
"그래서?"
"결국 그 친구는 자기 교실에 갇힌거야. 3층이었어"
층마다 모두 문이 잠기게 되어있어서 위로도 아래로도 갈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왜 뛰었대?"
"집에 가고싶어서-_-"
-_-
"그 친구는 결국 발목이 부러진 채로 운동장을 기어서 가로질렀고... "
-_-;;;;;;;
"약 50미터 가량의 내리막길을 내려갔어, 기어서...."
-_-;;;;;;;;;;;;;;;
"어쨌든 친절한 택시 기사 아저씨에게 구조돼서 목숨은 건졌지"
"근데 그게 건물과 뭔 상관이야?"
"그거? 사진을 보면 알아..."
그래서 나는 사진을 보았다.
그 사진은 어떤 글자를 닮아있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