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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1/16 17:19:26
Name mix.up
Subject [유머] 1등신부감은 누구? (절대 제가 한말이 아닙니다. 국회의원이 한말이더군요)
“ 1등 신붓감은 예쁜 여자 선생님이고,
  2등 신붓감은 못생긴 여자 선생님이고,
  3등 신붓감은 이혼한 여자 선생님이고,
  4등 신붓감은 애 딸린 여자 선생님 ”


문제가 되면 삭제 하겠습니다.

국회의원이나 되는 N모씨의 발언인데 그냥 웃겨서 옴겨봅니다.


기사도 링크해야 할 듯 하네요

http://news.joins.com/article/3380974.html?ctg=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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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yScavenger
08/11/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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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유게감 발언이네요 =_=;;;
Christian The Poet
08/11/16 17:22
수정 아이콘
어차피 N모 의원께서도 유머로 하신 말씀이니 유게에 올려야죠.
그 분 생각이 잘못 박혔을뿐 그래도 지적 능력은 부족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는데 이거 보니 그렇지도 않은 것 같네요.
마이스타일
08/11/16 17:23
수정 아이콘
근데 댓글은 감싸는 댓글밖에 없네요
전후 발언의 분위기를 봐야 조크인지 아닌지 알겠지만
조크치고는 좀 그렇네요
밑힌자
08/11/16 17:23
수정 아이콘
참, 차별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잘 알고 계실 분인데... 발언은 참 개념이 충만하신 것 같습니다.
이 발언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도 고려한다면 개그가 두배. 유머도 두배.

사실 이 뒤에 이어지는 발언이 더 개그입니다만... 유게 삭제감인 정치적 이야기이므로 패스.
08/11/16 17:28
수정 아이콘
밑힌자님// 개그가 두배. 유머도 두배 궁금해 지네요.
삭제감이라니 물어볼수도 없고
스스로 찾아봐야 할듯 하네요 .
Freudenthalism
08/11/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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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적은 여자!!!
스프링필드
08/11/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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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선생인 여자들 하나도 마음에 안들던데..
EsPoRTSZZang
08/11/16 18:01
수정 아이콘
나경원 의원 맞나요?
08/11/16 18:37
수정 아이콘
"사석"에서 "남자"들이 농담삼아 할 말을 하는 센스는.. -_-
MB는 본인 능력도 부족하지만 주변사람들도 정말 제대로 안티인거 같습니다.
Noam Chomsky
08/11/16 18:42
수정 아이콘
정말이지 이런 이미지 정치인 싫네요.

농담으로라도, 그것도 공적인 자리에서 저런식의 싸구려 농담을 하는 사람이라니.
여자의 외모와 자식의 유무가 등급을 나눌 수 있다는 발상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 발언이 어떤 상황,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말했든 잘못된 비유임에는 변함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프링필드님// 이 글과는 어울리지 않는 댓글 같군요.
Papilidae
08/11/16 18:45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하하...

스프링필드님// 그러게요... 이 글에는 어울리지 않는 댓글 같네요...
08/11/16 19:10
수정 아이콘
이런 말 함부로 하면서 인터넷 댓글 규제하려고 한 건가요?
08/11/16 19:12
수정 아이콘
이런 식으로 발언하는 사람들은 어렸을 때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은거야..
Freudenthalism
08/11/16 19:37
수정 아이콘
스프링필드님// '선생인 여자'들도 님의 그런 말&말투를 싫어할껄요?
마타하리
08/11/16 19:39
수정 아이콘
이거만 보면 여선생이 1등 신부감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데, 뒤에 사족이 있었나보군요..
스프링필드
08/11/16 19:49
수정 아이콘
하도 여선생들이 남성들에게 인기가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뭘 그렇게 까다롭게 받아들이시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인 취향의 발언도 금지되는겁니까? 말투가 맘에 안드시는거면 되는거지 뭐 꼭 글과 어울리네 안어울리네 이런걸로... 마녀사냥하실려고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말투 선택에 있어서는 잘못을 인정하지만 제 개인적 의견 표출에 대해서는 더 할말 없습니다. 마녀 사냥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하세요.
Freudenthalism
08/11/16 19:56
수정 아이콘
스프링필드님// 좀 당황 스럽습니다.
님의 댓글로 부터 나온 몇분들의 댓글들을 보고 마녀사냥을 하는 이상한 사람 취급하시네요..
관심받고 싶으셨다면 성공하셨네요 .
닥터페퍼
08/11/16 20:05
수정 아이콘
전 이 분이 옳고 그름을 가리는 판사였다는 사실이 더 믿겨지지 않네요...
저런 사람에게 한 사람의 미래가 달려있었다는 사실에 등골이 오싹해지는데요.
Papilidae
08/11/16 20:26
수정 아이콘
스프링필드님// 마녀사냥이란 소리를 들을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네요. 저는 님이 '하나도 맘에 안들어하는' '선생인 여자'입니다. 안그래도 가만히 있는데 N모 의원에 의해 저런식으로 취급 받은것도 어이가 없는데 님이 달아놓은 댓글을 보고는 더 어이가 없었습니다. 가만히 있는데 여기저기서 자꾸 괴롭힌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 글에서 당사자가 될 수 있는 '대상'으로서 화가 났습니다. 그런데 화를 낸 것도 아니고 '이 글에 어울리지 않는 댓글'이라는 말을 한마디 했다고 해서 제가 스프링필드님을 자그만치 '마녀사냥'했다니요.

그리고 의견 표출 자체보다, 그 의견을 어디서 표출하느냐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많습니다. N모 의원이 저 대화를 사석에서 지인들과 했다면 그냥 웃어 넘길 수도 있었겠죠. 지금 그 발언 자체보다 이 글에서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을 했던 것인데 '왜 내 취향을 말하는 것이 문제가 되어야 하느냐'고 말씀하신다면 위의 글과 댓글들을 다시 한번 읽어보시길 권하는 바입니다.
08/11/16 20:29
수정 아이콘
선생님이란 직업이 현최고 주가의 신붓감이란것을 강조하고자 한 것 같은데요. 사석에선 농담식으로 넘어갈 수 있었겠죠. 같은 여성이니 남자가 한 것보단 말도 더 적었을텐데, 공식석상에서 한 것이라서 문제가 커 졌군요.
엡실론델타
08/11/16 20:30
수정 아이콘
저 또한
확실히 아무생각없이 댓글을 보다 중간에 탁하고 걸리네요..
슬레이어스박
08/11/16 20:53
수정 아이콘
저게 이렇게도 욕먹을 일인가 싶다가도 여기 많은 분들이 불편해하시니 나경원 의원이 경솔했나 봅니다. 불편해하는 사람만 댓글을 달기도 하겠지만요.

제 생각은, 조금 더 너그러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여교사가 최고 신부감이라는 말을 조금 더 재미있게 표현하려다가 이렇게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는것 같네요. 애초에 전교조 여성단체가 발끈하여 이슈화 시키지 않았다면 여론이 이렇게 까지 부정적으로 형성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밀가리
08/11/16 20:55
수정 아이콘
크크 나경원 의원도 개인의 취향을 말한게 아닐까요.
큭큭나당
08/11/16 21:01
수정 아이콘
지 얼굴좀 된다고 깝치네요.껄껄.
Alan_Baxter
08/11/16 21:01
수정 아이콘
저도 나경원씨는 별론데... 저 말은 제가 이렇게 이해 했는데요?

10000개의 직업군이 있으면
1등이 신붓감은 예쁜 여자 선생님이고, 2등 신붓감은 못생긴 여자 선생님이고, 3등 신붓감은 이혼한 여자 선생님이고, 4등 신붓감은 애 딸린 여자 선생님 5등이 예쁜 대기업 회장, 6등이 못생긴 대기업 회장, 7등 이혼한 대기업 회장,..... 1000등 예쁜 공무원 공무원...10000등 XX.. 한마디로 외모나 이혼유무 상관없이 최고의 직업은 교사라는 말이고, 그런 교사들을 띄워주는 말 같은데요. 뭐, 조금 경솔한 발언이긴 했지만요.
08/11/16 21:0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말이 사실이지 않나요?? 결혼정보업체에서도 1,2위를 다투는걸로 알고 있는데..
공적인 자리에서 막말을 하는 것도 잘못된거 같지만,
공적인 자리에서 현실을 직시하는 발언을 하는 것도 필요한거 같은데...
우리나라는 현실을 비꼬는 발언이나, 직접적으로 하는 발언을 잘 허용하지 않는거 같은데
현실을 인정해야 고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런 현상이 비판받을 상황이라면 직접적으로 드러내야
고칠 수도 있을꺼 같은데요..
Papilidae
08/11/16 21:13
수정 아이콘
사석에서라면 저런 농담... 웃으면서 받아줄 수도 있고, '저는 2등 신부감이군요' 하면서 자폭 개그로 주변을 웃겨줄 수도 있습니다. 사석에서 웃자고 하는 농담에까지 핏대 올리면서 싸울만한 일이 아니라는거 압니다. 그렇지만 저게 과연 저런 자리에서, 저런 직책을 가진 사람이 할 발언으로 보이시나요? 외모며, 이혼이며 그러한 일들로 등급 매겨가면서 '그래도 니들이 제일 잘 나가는 신부감' 이라고 말해주면 1등 신부감으로 봐주시니 그저 감사, 굽신굽신 해야 할 내용은 아니란겁니다. 반대로 생각해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사석에서 '1등 신랑감은 잘생기고 키 큰 의사, 2등 신랑감은 키만 큰 의사, 3등 신랑감은 잘생긴 의사, 4등 신랑감은 의사'야. 라고 했을 때, 그냥 웃어 넘길 수 있겠죠. 그런데 공적인 자리에서 공적인 직책을 가진 사람이 그런 발언 하면? 모르긴 몰라도 이렇게 관대하게 '과민반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실지 의문입니다.

말이 자꾸 샙니다. 암튼 중요한건, 자리에 어울리는 말을 해야 한다는 거고, 그 점에서 나경원 의원은 실수를 한 것이 분명한데 도대체 뭘 그렇게 너그럽게 봐줘야 하는건가요?
08/11/16 22:02
수정 아이콘
이사람...
자위대 창설 50주년 기념행사 참가하고.
비난받자 무슨 행사인지 모르고 참석했다고 변명했죠....
웃긴게 그 행사 당시 동영상에는 나의원이 행사에대해 분명히 알고 있다는 사실....
뭐 머리고 빈건지 아니면 이념적으로 그쪽이 맞아서 그러는지... 하튼 제1당에 실력자라 볼수 있는 의원 수준이 이정도니 암울하네요.
내일은
08/11/16 22:20
수정 아이콘
농담이니 편하게 받아들이자고 하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저 분은 국회의원이고 공식석상 발언입니다.
할 수 있는게 있고 하면 안 되는게 있죠.
The)UnderTaker
08/11/16 22:32
수정 아이콘
이런 발언을 너그럽게 봐줘야 한다니

허허허
08/11/16 23:26
수정 아이콘
본명이 '나경솔' 이라죠?
The Greatest Hits
08/11/17 00:13
수정 아이콘
유게감이군요.......보는 내가 다 기분이 나쁘네.
이렇게 말한것도 오해인가요?
명예회손으로 고발해도 마땅한 내용이구만.........
이땅의 교사들은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가만히있어도 동네북이구만..
'선생'이 어쩌고 저쩌고....하는거 듣는 선생 기분 정말 나쁘거든요...쳇쳇쳇
광우병소고기
08/11/17 00:13
수정 아이콘
나경원..... 자위대 창설 기념식 참석건도 그렇고....
그냥 찌그러져 줬으면 합니다...
BuyLoanFeelBride
08/11/17 00:38
수정 아이콘
이렇게 문제될 발언은 아니라고 보는데... 나경원이 한 발언이라서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cadenza79
08/11/17 02:16
수정 아이콘
어느모로 봐도 선생님이 1등이라는 건데요.
삐딱하게 보니 유머가 아니고 이상한 발언이 되는 거죠.
이렇게 문제될 발언은 아니라고 보는데... 나경원 의원이 한 발언이라서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2)
밑힌자
08/11/17 04:22
수정 아이콘
BuyLoanFeelBride님// cadenza79님// 문제될 발언이 아니라뇨... 이 발언에는 공적인 자리에서 여성의 외모와 이혼, 출산 여부를 사회적 가치판단으로 삼는 풍조를 당연시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외모, 출산자와 이혼녀에 대한 사회 편견을 생각없이 재생산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런 것을 의도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만, 정치인이라는 사람은 이러한 담론을 생산할 수 있는 발언 하나 하나에 조심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만약에 저 발언에서 '예쁜 여자'가 '백인 여자'이고 '못생긴 여자'가 '혹인 여자'였다고 생각해 보세요. 미국이었다면 난리가 났을 겁니다. 이것이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오히려 나경원씨의 공적 영역에서의 영향력을 무시하시는 겁니다.
나경원 의원이 한 발언이라서 문제라고 하셨는데, 나경원 씨가 말했기 때문에 '더 문제'인 것은 맞습니다. 지금 한나라당이 교원 평가제를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죠(물론 교원 평가제에 대한 의견은 전교조 내부에서도 말이 많은 데다가, 외부인인 제가 의견을 내비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어쨌든 분명히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한 공적 발언이라는 얘기죠).

http://blog.idomin.com/273

링크를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유게글에 이런 댓글을 달고 있는 저도 유치합니다만... 항상 너그러운 것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삐딱하게 보는 사람이 어디 없겠습니까만, 이건 분명히 욕 먹어야 할 일입니다. 특히, 나경원씨에게 기대를 걸었던 수많은 이들의 실망을 생각한다면 정말 이런 발언은 곤란합니다.

mix.up님// 위 링크에 어느 정도 서술되어 있습니다. 물론 다 나와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쿠로사키 이치
08/11/17 12:47
수정 아이콘
밑힌자님//
항상 너그러운 것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2)
완전 공감합니다.
cadenza79
08/11/17 13:58
수정 아이콘
유게글에 이런 댓글을 달고 있는 저도 유치합니다만... (2)
링크글 읽어봐도 마찬가지네요.

오히려 공무원의 중립에 관한 문제나, 사모님 부분에 대한 비판은 얼마든지 공감이 갑니다만, 위 부분은 그저 교사의 위상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다는 말 하려던 것으로밖에 못 보겠네요.

실제로 출산자와 이혼녀에 대한 사회편견이 거의 없어져 가는데 그걸 조장하면 나쁜거죠. 하지만 이게 그걸 조장하는 발언인가요? 이런 농담이 생길 정도로 교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다는 내용을 말한 거잖아요.
또, 출산자와 이혼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실제로 존재하는데, 그에 초점을 맞추지 않은 말을 하면서 부가적으로 그런 현상이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 일부라도 언급을 하면 그렇게 나쁜 말이 되나요? 밑힌자님께서는 과연 자신의 형제자매나 나중에 자식이 커서 출산경험자 또는 이혼자를 데려왔을 때, 그냥 미혼자와 똑같이 바라볼 수 있으신가요? 어떤 면에서는 실수든 고의든 한 번의 선택에서 실패한 사람입니다. 미혼자라고 하여 실패를 안 하고 산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 부분에 관하여는 시도를 하지 않았으니 아직까지는 실패는 없는 것이죠. 미혼자라 하더라도 사업하다가 한번 망한 전력이 있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하면 쉽게 수긍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합니다.
지금 사귀고 있는 사람이 과거에 결혼한 적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 것인데요. 물론 주위에서 다 이해해 주시면 좋겠죠. 그렇다고, 반대 입장에서 제가 반드시 그렇게만 하겠냐고 할 때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기에 주위 분들에게 당신들 생각이 틀렸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괜찮은 사람이니 이해해 달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 농담의 내용이 진실이라고 확신하면서 한 말도 아니고, 세상에 이런 말들이 있다고 하는 것이며, 그 발언의 초점도 교사의 사회적 인식이 이만큼 좋다는 부분에 있는 것인데, 별게 다 문제로군요.

평소 나의원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아닌 건 아닌거죠.
노대통령이 초창기에 무슨 농담 하나 할 때마다 별 이상한 논리로 비난하던 조중동을 보면서 참 별거 가지고 그런다 싶었는데, 요즘 반대 입장이 됐다고 똑같은 방식으로 비난하는게 보기 좋진 않습니다.
Papilidae
08/11/17 14:32
수정 아이콘
cadenza79님// 공적인 자리에서 국회의원이 할 만한 이야기가 아니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겁니다 지금. 그리고 어딜 봐서 지금 저게 '교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다'는 이야기 인가요? 여자 직업 중 보통 생각했을 때 개중에 나아보이는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여자들을 외모와 사적인 내용들로 줄을 세운 내용이지요. 교사의 사회적 인식이 좋다구요? 좋지도 않거니와 저 발언이 나오기 전 교원 평가제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했으면 남,여 성을 가르지 않는 '교사'에 관한 예를 들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이런 식으로 외모니, 출산이니 하는 것들과 결부시키지 않구요. 저기서 '여자 선생님' 을 다른 직업으로 치환 시켜도 크게 다르지 않게 불쾌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농담의 내용이 진실이라고 확신하면서 할 말이 아니었다면 저런 자리에서 저런 식으로 이야기 하면 안됐죠. 잘못했으면 욕 먹어야죠. 까일만 하면 까여야죠. 왜 도대체 너그러워지라고들 하시는걸까요. 가만히 앉아 있다 희화화의 대상이 된 사람들은 맘이 상하는데, 왜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너그러워져야 하나요? 정말 저는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혹시 피해의식으로 보이시나요? 그렇다면 더는 쓸 말이 없구요.
08/11/17 17:55
수정 아이콘
같은 말을 하더라도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아야죠.
cadenza79
08/11/17 18:24
수정 아이콘
공적인 자리에서 국회의원이 할 만한 이야기가 아니라 하더라도, 그 정도로 심한 비난을 받을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개인적으로 그런 것을 바람직하게 보지는 않지만, 결혼정보업체들의 이른바 선호순위에서 여성 1위가 교사라는 건 널리 알려진 이야기가 아니던가요? 그걸 농담으로 1등부터 4등까지는 몽땅 여교사들이고, 그 외의 직종은 미혼이든 예쁘든 간에 5등 이하라고 말한 것이잖아요. 그게 교사에 대한 인식이 좋다는 말이 아니면 대체 뭡니까?
바람직하다의 반대는 잘못되었다가 아닙니다. 바람직하지도 잘못되지도 않은 그냥 중간 수준의 말도 있는 것입니다. 바람직하지 않은 말일 수는 있지만, 없는 말을 만들어낸 것이 아닌 이상 그것이 잘못된 말은 아닙니다. 어떤 농담이든 거기 기분나쁜 사람이 일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일관하게 되면, 모든 코미디언들은 잘못된 것이로군요.
너그러워지라는 말씀은 단 한 마디도 한 적이 없습니다. 화낼 만한 수준의 말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어떤 정치인도 일체의 공적 자리에서는 농담을 하면 안된다는 취지의 말씀이시라면, 그것은 견해가 다를 뿐이니 수긍하겠습니다.
08/11/17 19:11
수정 아이콘
cadenza79님// 농담을 하면 안된다가 아니라 해도 되는 농담이 있고 안되는 농담이 있다는 겁니다
국회의원은 나라의 법을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은 옳은 생각과 옳은 행동과 옳은 발언만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왜냐 그들이 생각하는것이 법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사회에서 외모지상주의가 판치고 여교사분들이 신부감1위로 꼽힌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법만드는 한 나라의 국회의원이 농담삼아 한다는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죠
사람 외모가지고 판단하고, 애 딸린 여자. 이혼한 여자에 대한 편견 가지고
여교사라면 고분고분 시집살이 잘하고 돈 잘벌어오는 일등 신부감이라는 사회적인 인식
이게 과연 공인이 공적인 자리에서 밝혀야할 농담의 주제로 어울릴까요?
그렇게치면 이명박씨가 했던 '마사지걸' 발언도 용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발언도 성인 남성 대부분이 이해하고 있는 농담이었습니다 틀린말이 아니지요)

정치인이 공적인 자리에서 일체 농담을 하면 안된다가 아니라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농담은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지요.
그것이 공인의 자세이고 의무입니다
cadenza79
08/11/17 19:37
수정 아이콘
MB의 농담은 마사지걸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다는 말이 아니잖아요.
그냥 고분고분 시집살이 잘하고 돈 잘벌어오는 것이 일등 신부감이라고요? 그와 같은 말은 위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은 말인데 갑자기 꺼내시나요. 신부감으로 선호되면 그럼 사람들이 그 직종을 내려다보기라도 하나요? 교사는 아닙니다만 저도 여잡니다. 나의원 말대로라면 저는 5등급 이하군요. 일등 신부감이란 어떤 한 가지 면이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겁니다. 위에서 아무도 꺼내지 않은 신부감의 뜻을 마음대로 부정적으로 정의하시고서는 정의가 그러니까 신부감이라는 표현은 비하적 표현이라고요?
반복되는 말이지만, 저는 위 농담은 교사가 아무리 다른 조건이 떨어지더라도(외모와 이혼녀와 애 딸린 여자라는 표현은 그저 흔히 거론되는 예일 뿐이지요) 다른 직종에 비하여 우위에 있다는 말을 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고 보므로, 국회 속기록에 올라가는 발언이라면 몰라도, 교사들이 주로 참석한 자리에서라면 그것이 공적인 자리라 하더라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농담으로 봅니다.

저는 국회의원에게 스님이나 신부님과 비슷한 수준을 요구하지 않지만, 님(자음어에 저촉되므로 필명을 기재하지 못하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께서 그와 같거나 더한 수준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견해가 다를 뿐이니 수긍하겠습니다.
08/11/17 19:57
수정 아이콘
cadenza79님// 그러면 여교사는 왜 1등 신부감일까요? 왜 그것이 일반적인 인식인 것일까요?
일반적인것과 옳은것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제 누나도 지금 교대에 다니고 있는데 그 이야기하면 처음 나오는 말이 백이면 백 "결혼 잘하겠네"입니다. 왜 그럴까요? 여교사가 되면 결혼자금이라도 대주나요? 아님 갑자기 로또라도 당첨이 되나요? 여교사가 결혼 잘하는 이유에 대해 제가 한 말들이 cadenza79님이 생각하시는 사회의 일반적인 인식과 정말 엄청난 거리감이 있을까요? 사람이 농담을 하는데 그 안에 뼈를 담지 않을꺼라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나경원 의원의 발언에 그 뼈가 없을거라 생각하시나요?
외모, 이혼녀, 애딸린 여자가 흔히 거론되는 표현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반적인 표현이라 할지라도 절대 옳은건 아닙니다. 이쁜 여자가 못생긴 여자에 밀려야 하는 것, 결혼 해본사람이 처녀에게 밀려야 하는것, 애가 있으면 짐이되는 것이 모두가 사회적 차별이고 편견입니다. 이러한 편견과 사회적 인식을 바로잡고 그것을 법제화 해야 하는 사람이 저런 발언을 한다는건 농담으로서도 지나치다는 것을 말씀 드리는 겁니다. 외모 지상주의나 마사지걸이나 사회의 편견인건 마찬가지입니다. MB의 농담도 남자들은 대부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농담인데 그 농담은 아니고 이 농담은 된다는건 좀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개인적인 토론이 되는거 같아 좀 그렇네요 답변 주신다면 그에대한 답변은 쪽지로 드리겠습니다.
cadenza79
08/11/17 20:05
수정 아이콘
저는 미모의 부분은 몰라도, 이혼과 애딸린 경우는 남자든 여자든 그것이 짐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은, 차별이고 편견의 탓도 있지만, 실제로도 존재하는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자가 될 사람이 이미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것은, 나와 아무 혈연관계가 없는 아이를 앞으로 자녀로서 키워야 한다는 것이므로 앞으로의 삶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애를 키우고 있지 않더라도 배우자가 애를 만나러 가는 것을 감수하여야 합니다. 이혼만 한 것이라도 전남편이나 전처라는 사람이 살아 있다는 사실 자체를 완전히 지울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와 결혼하겠다는 사람이라면 그러한 사정까지 감수하여야 하므로 당연히 더 선택에 신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현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를 낳고도 이혼을 선택하였다면 자신의 선택에 의한 것이므로, 특별한 노력 없이는 남들에게 아무런 편견도 갖지 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사업에 실패한 사람이 그저 믿어 달라고만 해서는 남들에게 쉽사리 신뢰를 얻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혼인이라는 선택이 잘못된 것이든 출산이라는 선택이 잘못된 것이든 이혼이라는 선택이 잘못된 것이든 스스로의 선택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지요. 주위 사람들을 수긍하게 할 수 있는 그런 노력 없이 나에게 대하여 편견을 갖지 말라고 세상에 대고 투쟁한다고 하더라도 달라지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그것이 결혼이든 출산이든 사업이든간에 자신이 한 번 실패한 것은 사실이고, 실패한 사실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그걸 없는 것과 같이 보아 달라는 것이기 때문에 수긍을 얻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도 이혼남입니다. 그러한 사정에도 불구하고 제가 존경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은, 개별적으로 그 분이 특별한 노력을 하여 누구에게나 인격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인격을 보아하니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무엇인가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와 같이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무언가 인격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오해하기도 합니다. 그분 역시 이혼남인 데 대하여 부끄러워하지는 않으나, 자신을 불쌍하거나 무언가 이상한 점이 없을까 의심하는 사람에 대해서 화를 내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내가 감수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항상 말씀하시지요.

개인적인 토론까지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무슨 말씀을 드려도 수긍하실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이니까요. 저도 마찬가지인 듯하고요.
제가 간단하게 쓴 덧글에 대하여 덧글이 우르르 달리기에 제 의견을 명확히 밝혀 놓기 위하여 부연설명을 한 것 뿐입니다. 의견이 다른 건 이해합니다.
밑힌자
08/11/1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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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enza79님// 당연히 문제가 되지요. 교사가 좋은 직장이라고 얘기하는 거, 상관 없겠지요(물론 이 경우는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발언한 것이므로 문제가 있다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을 하기 위해 어떤 이야기든지 끌어다 써도 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목적이 올바르면 수단은 뭐든 다 상관없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편견을 조장하려는 의도가 아니라고 하셨지요. 하지만 이건 어떤 편견을 조장해서가 아니라, 편견과 관련된 말을 공식석상에서 아무 생각 없이 했기 때문에 교양이 없다고 욕을 먹는 것입니다. 특히 여성에게 있어 가장 콤플렉스가 될 수 있는 종류죠(이것에 대해 아니라고 하신다면, 그건 너무나도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건 아무리 일반적으로 보더라도 분명히 폭력적 발언입니다. 특히나 동일선상에서 같은 억압을 당하는 여성으로서 해당 발언을 하는 것은 더욱 효과만점입니다). 이 정도까지 욕을 먹을 일은 아니라고 하셨는데, 나경원씨가 저 발언에 비해 너무 심하게 대접받고 있나요? 누가 잡아 가두라고 한 것도 아니고, 딱 발언에 맞는 수준의 비난만 듣고 있을 뿐입니다. 누가 국회의원 그만두라고 한 것도 아니고, 그동안 나온 무개념한 발언들과 연계되어 좀 더 욕을 먹었을 수는 있지만... cadenza79님께서는 이러한 비난을 삐딱하다고 하셨지만, 제가 보기엔 cadenza79님이 이러한 비난들에 조금 과민하신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나경원씨에게 너그러우신 만큼, 이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헤아려 주시면 안될까요. 물론 아무 곳에나 몰려다니면서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 경우에도 그를 적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설마 이 발언이 교양있거나 한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또래집단에서 낄낄거리면서 할 말을, 누군가에게는 부당한 수치심을 안겨줄 수 있는 말을 공식석상에서 하는 걸 교양있다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나경원씨는 지금 교양없다고 욕을 먹고 있는 겁니다.
슬레이어스박
08/11/1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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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다른 두사람이 상대방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합의점을 찾기도 참 어려운 것 같네요. 어차피 온라인에서 머리 속에 있는 말 다 뱉을 수

도 없는 노릇이고, 결국 그냥 각자 서로 한심하다고 생각하고 마는 게 결론인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 대화가 교양, 재력, 지적수준 등 환경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이루어지는데 반해 온라인은 참으로 다양한 계층, 환경의 사람들이

만나는 곳이기 때문에 사고의 일치점을 찾기 더 힘든 것 같기도 하구요.
cadenza79
08/11/18 23:52
수정 아이콘
모든 사람에게 100% 공감할 만한 말을 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계신 듯하군요.

거기 계시는 모든 분들이 뭐 저래?라고 하셨을까요? 대부분은 그냥 웃고 넘어갔을 얘기입니다. 민주노동당 의원이라는 분이 문제삼으려고 작정하고 문제를 삼으니 크게 보이는 거지요.

그 논리대로라면 국회의원은, 아니 어떤 사람도 강연을 하면 안 됩니다. 공적인 자리에서 그 기준에 따라 하나도 까이지 않을 말을 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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