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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07 17:05
서울소재 4년제 대학 나온 직원이 공급가 80만 원에 부가세 10%가 추가된 총액을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묻더군요. 80만원 곱하기 1.1 하면 된다고 알려줬더니 그게 어떻게 그렇게 되는 거냐고 의아해했습니다. 저는 그 사람이 어떻게 대학에 갔는지 의아했습니다.
25/08/07 17:21
그건 진짜 의아하네요. 그 정도 산수는 수학문제가 아니라 영어문제로 나올 수준인데. 다음중 지불해야 할 금액을 고르세요. 뭐 이렇게.
25/08/07 17:37
부가세 포함 80만원으로해서 세금 계산해달라고 요청하면
자꾸 부가세를 8만원으로 적어서 주는 사람들때문에 머리 아파본적은 많았습니다.
25/08/07 17:39
비슷한 사람을 본 적이 있는데, 시험 문제로 내면 푸는데(아마도 풀었겠죠..?) 실제 생활에 적용하면 얼른 응용을 못하던 사람이 있었어요.
제가 그 사람한테 사야 할 물품 여러 개를 휴대폰 계산기로 두드리니 합이 145,600 이었고 그 사람이 저한테 줘야 할 돈이 189,000원 있었습니다. 그래서 휴대폰 계산기에 앞서 계산해서 이미 찍혀 있던 145,600원에 -189,000 을 해서 나온 -43,400 원을 보여주며, 저한테 43,400원 주시면 된다고 했죠. 그랬더니 그 사람이 갑자기 목소리를 높이더니 189,000에서 145,600원을 빼야지 왜 145,600원에서 189,000원을 빼냐고 다시 계산하라고 하더군요. 엄청 당연한 듯이 얘기하길래 순간 저도 '어..? 뭐지? 내가 잘못 계산했나..?' 라고 생각할 뻔 했죠. 어차피 똑같다며 다시 189,000 - 145,600=43,400원 찍어서 보여줬습니다. 이 사람도 인서울 대학 출신이었습니다...
25/08/07 17:17
저도 썰 하나 풀자면..... 3:7 비율로 물이랑 약품 맞추라 했더니 몇 ml인지 계산 좀 해달라고
않이 않이 않이!!!!!! 하..... 결국 계산 해줬습니다 크크크
25/08/07 17:27
이래저래 알바애들 교육을 해보고 있는데 진짜 멍청한 애가 있더군요. 사장한테 얘기하니까 실업계애들 잘 안뽑는데 기존 알바가 잘해서 친구를 소개하길래 괜찮겠지 했었다고. 알바 17살이었습니다.
25/08/07 17:51
녜........ㅠㅠㅠㅠ 자꾸 실험이 안되고 이상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고서 자 어디가 이해가 안돼? 했더니 저러더라구요........
25/08/07 17:55
요즘 주택가격 상승률이 저하된다는 기사가 많은데 과연 실제 가격이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고 제대로 이해하는 비율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 25/08/07 23:32
!!! 저도 이거 보고 집값 내려간다고 말하는 사람보고 개깜놀했는데... 적극적으로 설명하면 부동산 투자 하고있는 티가 날까봐 참았습니다....
25/08/07 18:04
예전에 여기서 고등학생의 20% 정도만이 고급 문장 독해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사실상 대학 교육을 받을 준비가 된 학생이 그 정도라고 봐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 25/08/07 22:49
아 근데.. 저도 본문 짤의 저거 헷갈려서 부랴부랴 동전 더 깬 기억이 있네요.
일단 저 가챠 사용법이 잘 모르는 사람에겐 직관적이지 않고, 저 퀄리티가 4천원이나 한다는게 쉽게(?) 와닿지가 않았습니다. 게다가 요즘 현금 안쓰는 버릇하니 더 그렇더라구요.. 변명이 아닙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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