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5/06/20 19:47:10
Name a-ha
출처 스레드
Subject [기타] 제주도 5.16 도로 괴담... (수정됨)
sEkrCjN.jpeg
REo3ELS.jpeg
yphYtVQ.jpeg
Gg4yWGJ.jpeg
qKaP8Zr.jpeg
dt7qnFl.jpeg
이거야 그냥 괴담이지만 실제로 5.16 도로는 한라산 중턱을 끼고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도로라 안개가 자주 끼고 구불구불한 곡선 구간이 많아서 야간이나 비가 올 때 운전 조심해야 하는 도로는 맞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렸을 때 들었던 버전은 택시가 밤에 서귀포에서 5.16도로를 타고 제주시로 넘어오는데 중간에 어떤 여성을 태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여성이 목적지에 도착하자 아무런 말도 없이 내리더니 그냥 집안으로 들어가더랍니다. 기사분은 처음에는 여성이 택시비가 없어서 집에 택시비를 가지러 갔나보다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사람이 나오지 않자 그 집 문을 두드렸다고 합니다. 집에서 어떤 중년 남성이 나오길래 자초지종을 얘기했더니 그분이 놀라면서 "오늘이 5.16 도로에서 사고로 죽은 딸아이의 기일이다"고 했다고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6/20 19:53
수정 아이콘
찾았다...!
노래하는몽상가
25/06/20 19:54
수정 아이콘
괴담이 어울리는 날씨네요
이젠 그래도 긴생머리 흰소복은 아니군요
탈리스만
25/06/20 19:59
수정 아이콘
왜 타라고 할 때는 안 타고 뒷북을...?
25/06/20 20:54
수정 아이콘
놀래키기는 못 참죠
타츠야
25/06/20 22:59
수정 아이콘
앞좌석 타기는 무서우니 뒷좌석 타려고 문을 열었는데 차가 출발하면서 치마가 끼어서 알고보니 그 여자도 생존을 위해서 열심히 달린거...
영원히하얀계곡
25/06/21 11:16
수정 아이콘
그냥 타는것보다 달려와서 타는게 스릴넘치니까??
25/06/20 20:06
수정 아이콘
제주도 밤에 산 넘어다니다 보면
이 섬에 왜 귀신이야기가 그렇게 많은지 공감은 되더라구요
타츠야
25/06/20 23:00
수정 아이콘
밤에 산을 그렇게 넘어다니신걸 보니 혹시 본문의 여자가 당신?
25/06/21 01:50
수정 아이콘
저의 성별을 바꾸실 이유가 크크
김김김
25/06/20 20:22
수정 아이콘
처음 516에 버스 타고 올라갔을 때가 기억이 나네요. 자고 있었는데 머리를 창문에 빡 박아서 깼더니 무슨 도로가 굽이굽이쳐서 버스가 휘청휘청... 그날 비 왔었는데 '아 이러다 이거 잘못하면 죽겠다' 싶어서 안전벨트를 황급하게 멨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에는 516을 그냥 안 타긴 하는데 크크
설사왕
25/06/20 20:23
수정 아이콘
아저씨. 옷 꼈어요.
지니팅커벨여행
25/06/20 21:28
수정 아이콘
옷 끼이면 못 참죠 크크크크
25/06/20 21:54
수정 아이콘
택시가 밟는데 따라오다니 자네 올림픽 나가볼 생각 없나?
25/06/20 20:50
수정 아이콘
???: 크크크 그걸 믿네. 오늘도 딸내미 택시비 굳었다.
아영기사
25/06/21 12:26
수정 아이콘
아빠 나 오늘 택시 안타고 왔는데?
시린비
25/06/20 20:51
수정 아이콘
하지만~구라죠~ 귀신은 없죠~
25/06/20 20:53
수정 아이콘
밤에 한번 5.16도로 운전해봤는데 정말 쫄깃쫄깃합니다.
랜슬롯
25/06/20 21:13
수정 아이콘
대부분 이런 괴담(?) 이 있는 곳들은 뭐 진짜 유령이 나타난다 이런건 모르겠지만 정말 사고가 잦은 지역이긴하더군요.
나무위키
25/06/20 21:30
수정 아이콘
종종 듣던 괴담이네요... 원피스+여자 외에 꽤나 바리에이션이 다양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흐흐
25/06/20 21:34
수정 아이콘
택시비 괴담은 변종이 많군요
25/06/20 21:36
수정 아이콘
516도로는 자체가 운전이 엄청 짜증나서 시간이 오래걸려도 무조건 돌아서 갑니다
25/06/20 21:37
수정 아이콘
어릴때 제주도 도깨비도로였던가 가족여행이랑 수학여행으로 한번씩 가본적 있었는데 아직도 관광장소로 알려져있는 곳일려나요
25/06/21 08:15
수정 아이콘
지금도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이긴 합니다. 요즘은 자유여행으로들 많이 오시는데 알음알음 가시는 분들이 있어요.
한사영우
25/06/20 21:44
수정 아이콘
다음날 세차를 하는데.
뒷좌석 유리창에 손바닥 자국이 나있어서 당황하면서 지워보지마 아무리 해도 지워지지 않았다..
그것은 바깥에 찍힌 손자국이 아니라 ... 뒷좌석 안에서 찍힌 손바닥 자국이였다.
완성형폭풍저그
25/06/20 22:54
수정 아이콘
타이타닉???
안녕!곤
25/06/21 00:20
수정 아이콘
타라할때 안타더니 마지막까지 진상을!
wersdfhr
25/06/20 22:12
수정 아이콘
제가 어릴 때 부모님이 저때문에 밤중에 516도로를 왔다갔다 해야할 일이 많으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걸 어떻게 다 하셨는지 ㅠㅠ
o o (175.223)
25/06/20 23:02
수정 아이콘
그림은 왜 집주인이 울고 있는
김첼시
25/06/20 23:30
수정 아이콘
저런게 겁나신다면 귀신들 접근을 막는 검증된 방법이 있긴합니다...

https://pgr21.net/humor/499332

대충 차에 이타샤하고 씹덕굿즈도배를하고 애니음악틀고다니면
될듯
웜뱃어택
25/06/21 00:26
수정 아이콘
막짤 중침인데
탑클라우드
25/06/21 00:51
수정 아이콘
저도 오래 전 전 여친과 제주도 갔다가 황당하게도 귀가 중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정말 한치 앞이 안보일 정도로 안개가 끼더라구요.
결국 창문 다 내리고 바퀴로 중앙선 밟으면서 내 차 바퀴만 보면서 시속 5킬로 정도로 나아가는데,
바람도 세서 마치 안개가 저에게 달려들듯 오는데 정말 공포감이 느껴지더군요.

당시 처음으로 같이 여행간거고 여전히 조금 서먹한 느낌도 없잖아 있었는데,
한 두어시간을 그렇게 공포 속에서 겨우 겨우 숙소에 도착하니 마치 전우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어마어마한 친밀감이 들면서,
인생에 손 꼽을만큼 뜨거운 밤을 보냈었더랬죠 허허허
25/06/21 01:52
수정 아이콘
저도 제주에서 정말 짙은 안개 서행으로 오는경험 신기했습니다
차들이 왜 다 비상등 키고 서있지 했는데 진짜 앞차 비상등 보고 가더라구요
그나저나 후기가 ㅗㅜㅑ
마르키아르
25/06/21 12:54
수정 아이콘
한국 최초로 100m 금메달 딸수 있는 인재를 놓친건가요....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17082 [유머] 한국날씨에 충격 받은 페루 관광객 [25] 카루오스10456 25/07/09 10456
517081 [게임] 솔리드 스네이크식 대화법 [14] 인간흑인대머리남캐6920 25/07/09 6920
517080 [유머] 호방한 백설공주 마녀.manhwa [4] 인간흑인대머리남캐6581 25/07/09 6581
517079 [유머] 조금 들어온 물이라도 최선을 다해 노젓는 삼성.KDH [12] VictoryFood9471 25/07/09 9471
517078 [기타] 자기학교 교명을 변경시킨 초등학교 학생회장 [25] Croove12257 25/07/08 12257
517077 [유머] 몇 공기 가능하십니까?.jpg [25] 김치찌개9315 25/07/08 9315
517076 [유머] 이 가격에 먹는다 vs 안 먹는다 [52] 김치찌개7972 25/07/08 7972
517075 [유머] 내향인들한테서 50 대 50으로 갈린다는 상황.jpg [41] 김치찌개8460 25/07/08 8460
517074 [유머] 5개이상이면 자기관리 상위 10% 이상.jpg [48] 김치찌개8107 25/07/08 8107
517073 [유머] 초딩 시절 호불호 악기.jpg [25] 김치찌개5297 25/07/08 5297
517072 [게임] 새로 나올 예정인 모바일 SRPG [4] STEAM5695 25/07/08 5695
517071 [방송] 5시뉴스 일기예보(내일까지) [9] Croove6455 25/07/08 6455
517070 [서브컬쳐] 저도 어른이 되면 원하는걸 가질 수 있을까요? [16] Cand5309 25/07/08 5309
517069 [서브컬쳐] 작금의 더위 원인 [11] 인간흑인대머리남캐5937 25/07/08 5937
517068 [기타] 요즘 AI 비서 전화 기능 근황 [7] 깃털달린뱀6270 25/07/08 6270
517067 [유머] 이 버튼을 누르신다면 인류의 종말이 빨라집니다. [33] 깃털달린뱀7861 25/07/08 7861
517066 [스포츠] 양궁협회에서 학폭 사건을 다루는 방법 [42] Croove9493 25/07/08 9493
517065 [게임] 네이버 맴버십 게임패스 추가? [41] 에스콘필드6429 25/07/08 6429
517064 [기타] 짤방착지 실수한 친구 보고 빵터진 갈매기들.mp4 [5] insane5689 25/07/08 5689
517062 [기타] 실시간 태백 날씨.jpg [19] insane8319 25/07/08 8319
517061 [기타] 전교209등이 2등급인 고등학교 [55] 로즈마리10021 25/07/08 10021
517060 [방송] IMDb 선정 2025년 상반기 베스트 드라마 1위 [26] EnergyFlow6198 25/07/08 6198
517059 [방송] 에어컨 없던 시절.. [22] Croove7424 25/07/08 742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