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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18 13:04
(수정됨) 소설이 검열 제일 적긴 할겁니다. 그러니 현대 중국에도 세계적 작가들 여럿 있다고 생각하고요. 웹소설 원작 중국 드라마의 경우 드라마화 하면서 심의 통과하려고 원작 내용 갈아엎는 경우가 허다하죠.
25/06/18 13:41
개혁개방이 시작되고 엄격한 검열과 규제가 풀리고나서 중국문단에는 이른바 반성문학이라는 바람이 분 적 있습니다.
과거에 취급할수 없었던 대약진이나 문화대혁명시대가 가져온 비극을 다루면서 그전의 2차대전 국공내전과 함께 파도치듯 몰려오는 고난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다루는 작품들이죠. 그중 한국인들한테 가장 익숙한게 바로 패왕별희구요. 이런 작품들이 한때 영미권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건 작품성도 있겠지만 금기의 영역에 대한 고발? 표현이 있기때문에 가산점을 많이 받은것도 사실이구요. 삼체도 그런 맥락이죠.
25/06/18 13:33
대충 맞는 말이죠.... 영토가 워낙 크고 인구가 워낙 많아서 일반적인 중국인은 사실 억압이 있다고 생각도 안합니다.
하지만 내가 일반인이 아닌 신분이 되면 확 느껴지죠. 중국 여행 갔을 때, 제가 예약한 방은 하루 20만원 넘는 호텔인데 중국인 친구가 예약해 준 방은 하루 3만원인 거 보면서 느껴지더군요..
25/06/18 14:04
중국어를 전혀 몰라 언어적인 특징인지 번역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인지는 몰라도 저런 문학적 표현을 일상용어로 참 잘 쓰는 느낌입니다. 우리나라도 과거에는 문학적 표현을 그래도 좀 쓴 느낌이 있었는데 중2병이니 오글거린다며 배척해서 다 없어진 느낌이라 좀 슬픕니다.
25/06/18 14:11
공감합니다. 독서량 꼴찌인 나라에서 당연한 결말 같기도 하고요? 오글거린다는게 원인이라기보단 그것도 결과... 정서 함양이라는게 없으니
25/06/18 14:36
그 정도는 아닙니다.
比外面说的要多得多 比我们自己想的要少的多 要多得多 要少的多 이 부분을 대칭으로 했는데 운율과도 딱히 상관없고 시적이라고 하기까지는 거리가 먼 그냥 일반적인 표현입니다. 뭐 보다는 훨씬 많고 뭐 보다는 훨씬 적다 이 표현이죠.
25/06/18 15:09
중국뿐 아니라 일본도
게임 번역기 돌리다 직관적으로 이해가 안가서 이게 뭔소리여? 하고 찾아보면 당나라 시인의 표현에서 나온거라거나 고사에서 나온 표현이라거나 하는 경우가 왕왕 있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한 20년전 정도까지는 일반인들 역시 그런 류의 언어생활도 조금은 했는데 이젠 걍 다 없어진거 같아요
25/06/18 16:07
동감하는게 막상 중국인이면 막상 안불편하게 살거에요.
유튜브, 인스타 이런거 다 자국버전있고 개인적으로 공산당이나 나라욕한다고 다 잡아가거나 그렇지도 않구요. 애당초 자유의 맛을 모르니
25/06/18 16:26
방금 생각난건데 외국애들도 우리나라 보면서 똑같은 소리 할 것 같아요 크크
주민등록증 셧다운제도 포르노 차단 인터넷검열 얼마전 계엄까지
25/06/18 17:11
중국이 정치적으로는 자유도가 별로지만 전반적인 자유도로 따지면 세계에서 순위를 중간쯤은 간다고 봅니다...
술먹으면 체포되는 이슬람 국가들 인도와 같이 아직도 신분제가 있는 나라 태국과 같이 왕 욕하면 체포되는 나라 여자들이 마음데로 옷 못입는 나라 강제징집이 있는 아프리카 나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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