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5/05/27 01:19:19
Name 밥과글
File #1 1970d486fc12209d1.jpg (336.3 KB), Download : 883
File #2 1970d4876ea2209d1.jpg (80.4 KB), Download : 880
출처 Ruilweb
Subject [기타] 9년차 교사가 떠올리는 아이들




슬픕니다.

아이들이 소외되고 제대로 자라나지 못하면

훗날 사회적 손실도 매우 커지기에

마냥 나랑 상관없는 일도 아니고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5/27 01:30
수정 아이콘
1,2가 많이 먹먹하네요.
Jedi Woon
25/05/27 02:59
수정 아이콘
제가 저 나이 때는 시간이 지나고 우리나라도 발전하면 저런 아이들은 없어 질 줄 알았습니다.
나라가 발전하고 경제적으로 성장해도 소외되는 사람들은 그대로인거 같습니다.
아니 더 보이지 않는 곳으로 가는 것 같아요.
우상향
25/05/27 02:59
수정 아이콘
저도 초딩 때 일화가 생각나네요. 우리 동네에 외지에서 자기 할머니 집에 살러 온 애가 있었는데 할머니랑 둘이 살았습니다. 철없는 저학년 때고 본래부터 친하지도 않아서 걔랑은 안 놀고 우리 동네 애들끼리만 놀았죠. 어느 날 tv 어린이 프로에서, 종이에 소원을 적어 비행기로 날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에피소드를 방영했었는데 다음 날 그 집 앞에 종이비행기가 떨어져 있더라구요. 펼쳐서 읽어보니 "엄마 아빠랑 같이 살게 해주세요"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날부터 같이 놀아줬네요. 걔가 1년 남짓 지나서 다시 이사가긴 했는데 소원을 이뤘을지...
타츠야
25/05/27 03:19
수정 아이콘
어린 나이에 그걸 보고 같이 놀아주셨다니 좋은 분이시네요.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애기찌와
25/05/27 08:44
수정 아이콘
무슨일이든 우상향으로 다 이루어지시길 바랄게요 멋지십니다!!
25/05/27 08:45
수정 아이콘
정말 어린나이에 좋은일 하신겁니다.

그런 용기내는게 생각보다 많이 어려운일인데..
살려야한다
25/05/27 09:54
수정 아이콘
따뜻한 사람
보로미어
25/05/27 17:01
수정 아이콘
그 친구는 평생 고맙게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복 많이 받으실 거에요
Titleist
25/05/27 04:14
수정 아이콘
국1때 부모님이 횟집하던 친구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었는데, 그 뒤로 한참동안 그 친구가 웃는것을 못봤어요. 1년 뒤쯤 이사갔던걸로 기억합니다. 아이를 놓고 보니 엄마를 잃은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지 가늠할수 조차 없네요.
25/05/27 09:08
수정 아이콘
뭐 간단히 어떤 단어로 형용하기 어렵지만, 말그대로 [세상]을 잃는것과 비슷한 느낌이겠죠.
25/05/27 06:09
수정 아이콘
저도 생각나는 애들은 많네요. 다만 그 아이들이 혹시라도 볼까 걱정되어 인터넷에는 못 올리겠어요.
Chrollo Lucilfer
25/05/27 07:45
수정 아이콘
좋은 선생님 같은데, 교사가 이직 준비한다는 건 잘 못본 거 같아서 어디로 이직을 준비 하려는 걸까요
사교육계 어딘가로 준비하는 건가
25/05/27 08:07
수정 아이콘
요즘 교직 과거에 비해 이직 엄청 늘었습니다
워낙 교직 환경이 별로라
Chrollo Lucilfer
25/05/27 08:43
수정 아이콘
공직 교사들은 주로 어디로 이직 하나요?
아무래도 연관성 있는 학원가, 교육출판업 뭐 이런 쪽 이겠죠?
덴드로븀
25/05/27 08:52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41005?sid=102
[존경 사라지자 교사들 떠난다…"이젠 보건교사도 담임 맡아요"] 2025.05.15

이 기사에 인터뷰한 전직 교사는 로스쿨, 증권사로 갔네요.
25/05/27 08:56
수정 아이콘
연차 낮은 분들은 아예 수능을 다시 치는 경우도 많고요
연차 있으신 분들은 잘 안 옮기는데 옮기면 말씀하신대로 보통 사교육이나 교육출판 쪽으로 많이 가고, 주부가 되는 경우도 많고요. 마지막으로 대체적으로 대부분의 직장에서 간혹 나오면서도 주변도르로 생각보다 많다 싶은 이직 직종이 종교계...
덴드로븀
25/05/27 08:49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132444?sid=102
["지난해 교사 9194명 떠났다"…스승의 날, 무너지는 교단의 현실] 2025.05.15.
사랑해 Ji
25/05/27 07:58
수정 아이콘
세상에 모든 아이들이 그저 행복했음 합니다. 아픈 몸 없이 아픈 마음 없이 해맑았으면 합니다.
Cazellnu
25/05/27 08:30
수정 아이콘
세상 좋다좋다 하지만
아직도 소외된 아이들이 많네요
사부작
25/05/27 08:37
수정 아이콘
지방 소멸의 한 풍경 아닐까요
저 교사가 떠나는 것까지 엔딩이 심란하네요
구급킹
25/05/27 08:44
수정 아이콘
진짜 약자들은 아무 목소리를 못냅니다.
에이치블루
25/05/27 09:05
수정 아이콘
마지막 시 먹먹하네요 아침부터
25/05/27 09:09
수정 아이콘
이런글 볼때마다 부모로써 마음가짐을 다시하는 좋은 계기가 되는거 같습니다.

우리 애들이 구김살없이 크게 만드는게 목표인데, 정말 정말 잘하고 싶습니다.
25/05/27 09:16
수정 아이콘
와이프가 초등 선생이고 와이프 주위 친구들도 대부분 선생이라 참 많은 이야기를 듣는데… 참 가슴이 아프죠
25/05/27 09:58
수정 아이콘
클수록 뭔가 가정이라는 단위가 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되는거 같아요
가만히 손을 잡으
25/05/27 10:21
수정 아이콘
좋은 선생님 같은데..
하아아아암
25/05/27 18:40
수정 아이콘
좋은 선생님일수록 더 못견디죠
미카엘
25/05/27 10:25
수정 아이콘
저희 옆 팀 막내 직원도 학생부장까지 하다가 신규로 들어왔죠. 요즘 교직 분위기 진짜 말도 아니라고 합니다..
김건희
25/05/27 10:47
수정 아이콘
다들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만 자랐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되는 나라가 되면 좋겠고요.
25/05/27 18:06
수정 아이콘
같이 마음아파하고 이해한다면 은사님이죠 좋은 선생님이자 스승님인거같네요
25/05/27 23:26
수정 아이콘
아이들은 모나지않게 편견없게 키워야하는게 좋은 사회인데...
라울리스타
25/05/28 15:14
수정 아이콘
부럽습니다...학창시절 동안 저런 은사님 한 분 만나뵙는게 쉬운 건 아니죠...
앙겔루스 노부스
25/05/30 16:20
수정 아이콘
아 1번 보다가 내렸어요. 마음 약해져서 이젠 이런거 못 봐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16459 [방송] 모기 박사님이 알려주는 모기 유입 경로 차단하는 방법 Croove7787 25/06/20 7787
516458 [기타] 추가된 카톡 신기능.. [14] 카미트리아10619 25/06/20 10619
516457 [유머] 등장인물 모두가 웃고있는데 보는 사람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진 [20] EnergyFlow9435 25/06/20 9435
516456 [유머] 의외로 PVP 게임인 것 [2] 된장까스5394 25/06/20 5394
516455 [서브컬쳐] BL 드리프트로 억울하게 욕먹는 웹소설 [52] roqur7278 25/06/20 7278
516454 [게임] 이제 나이먹어서 격겜은 힘들어.. [6] 인간흑인대머리남캐6542 25/06/20 6542
516452 [유머] 빈번하다는 카드 부정사고 [32] 길갈13502 25/06/20 13502
516451 [기타] 의외로 최근에 석면이 금지된 미국 [35] 유머10145 25/06/20 10145
516450 [유머] 전세계 성인자산 순위 TOP 20 [28] EnergyFlow9846 25/06/20 9846
516449 [연예인] 형 또 오는거야? (feat. 칸예) [10] 매번같은7388 25/06/20 7388
516448 [유머] 지구촌 유일신 [6] 두드리짱7882 25/06/20 7882
516447 [유머] 보노보가 동물원에서 안보이는 이유.jpg [30] 캬라8680 25/06/20 8680
516446 [유머] 찌개요리 할 때 떠들면 안되는 이유 [12] EnergyFlow7489 25/06/20 7489
516445 [유머] 이XX 고소 가능하냐? [6] 로켓6805 25/06/20 6805
516444 [기타] 광케이블에서 구리를 빼는 방법 [25] Lord Be Goja8084 25/06/20 8084
516443 [서브컬쳐] 전지적 독자 시점 영화 근황 [32] roqur7787 25/06/20 7787
516442 [게임] EWC 오프닝 무대 포스트 말론 확정 [4] 그 닉네임4087 25/06/20 4087
516441 [유머] 곧 다가올 잔치를 준비하는 세력 [9] 길갈7245 25/06/20 7245
516440 [게임] 와우 뉴빌런 잘아타스 근황 [21] Karolin6670 25/06/20 6670
516439 [유머] (스포??) 도대체 어떤 영화를 만든건가 싶은 '28년 후' 후기 [23] EnergyFlow8400 25/06/20 8400
516438 [게임] 스파6 토팡가 PD: 세분은 이번 에스파 콜라보 아세요? [7] STEAM4505 25/06/20 4505
516437 [기타] 숙취해소 효과에 물음표가 뜬 제품 [55] a-ha9424 25/06/20 9424
516436 [게임] 어제자 PC방 점유율 [12] 묻고 더블로 가!6018 25/06/20 601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