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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5/26 08:25:42
Name 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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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터넷
Subject [기타] 코넬대학교에서 진행한 이그노벨상(?)급 연구




코넬대학교에서 칼로 양파를 썰 때 칼날의 날카로움 정도와 양파를 써는 속도에 따라 양파에서 눈물을 흘리게 하는 성분이 어떤 양태로 뿜어나오는 지 연구를 했습니다. 연구의 결론은 최대한 날카로운 칼로 천천히 양파를 써는 것이 양파에서 사람의 눈에서 눈물이 나도록 하는 성분을 가장 적게 그리고 가장 느린 속도로 뿜어져나오게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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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25/05/26 08:33
수정 아이콘
미스터초밥왕 에피소드가 생각나는군요. 공장제 식칼로 썰면 눈물이 나지만 장인이 대장간서 만든 칼은 눈물이 나지 않던..
無欲則剛
25/05/26 08:42
수정 아이콘
일본의 나름 유명한 중국요리 셰프가 파를 써는걸 유투브에서 본적 있는데 좋은 칼로 잘 써니까 3mm 각의 대파알갱이들이 물기가 전혀없는 모래같은 느낌으로 나오더군요.
25/05/26 10:29
수정 아이콘
예전에 24시간 식당 알바할 때 주방장님이 교대근무자로 들어오시면 항상 칼 두 자루부터 무슨 도 닦듯이 엄청 공들여 가시던 기억 나네요. 고수들은 도구를 안 가린다, 는 무슨... 최고의 결과물은 역시 최고의 도구에서 나오나 봅니다.
Ashen One
25/05/26 08:53
수정 아이콘
저자가 5명... 이런 연구도 펀딩받아서 하는 걸까요? 코넬 등록금이 장난이 아닐텐데...
하이퍼나이프
25/05/26 09:24
수정 아이콘
공동저자에 샤크닌자 R&D 소속이 있긴 하네요
모링가
25/05/26 09:30
수정 아이콘
일반화시킬 수 있으면 다른 소재에도 써먹을 수 있는 방법론 아닐까요?
망고베리
25/05/26 09: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주 연구가 따로 있고 이건 그냥 짜투리 연구로 하는 거죠. 연구자가 한 프로젝트에 올인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Ashen One
25/05/26 13:11
수정 아이콘
교수나 기관 연구원은 그렇지만 학생들은 보통 한 프로젝트만 하죠.
망고베리
25/05/26 14:30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여러가지 동시에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리고 연구시킬 정도의 대학원생은 등록은 대부분 면제입니다
Ashen One
25/05/26 17:20
수정 아이콘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최소한 제가 아는 분야에선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대학원생이라고 해봤자 박사 말년이나 포닥은 되어야 겨우 혼자 연구할 수 있는 정도인데,
대학원생 시절부터 다수 프로젝트를 동시에 할수있는 분야는 도대체 얼마나 쉬우면 그럴수 있을까 싶고요.
그리고 펀딩이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만 대학원생 지원이 가능하죠.
그 펀딩의 유무도 분야마다 천차만별입니다.
망고베리
25/05/26 18:13
수정 아이콘
실험이면 서로 프로젝트 돕기 쉽고, 이론 분야도 계산할 게 여러가지라서 혼자 하나만 파고 있지 않아요.
난이도랑 전혀 상관없는게, 입자이론물리도 학생들 2-3개씩 프로젝트 참여시킵니다.
Ashen One님에게는 입자이론물리도 난이도가 형편없으신가봐요. 대단하십니다.
진짜 잘 모르시는 거 같은데 이공계에서는 협업이 일상입니다. 이 논문봐도 저자가 5명이잖아요;;;
그럼 교신저자빼고 4명이 저 논문에 달려들었겠어요?

그리고 코넬정도되면 박사는 대부분 졸업시킬 때까지 펀딩 줄 수 있는만큼 뽑아요.
그래서 코넬은 작년에 펀딩사정이 너무 불확실해서 평년에 비해 1/3밖에 오퍼 안 줬습니다.
Ashen One
25/05/26 18:44
수정 아이콘
글세요. 모든 일에 예외는 있겠지만, 일단 님이 말하는 건 프로젝트 참여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그건 그냥 협업인데, 이런 경우는 프로젝트를 하는 학생은 따로 있고, 협업하는 사람들은 해당 프로젝트 소속이 아니에요.
대부분의 경우는 그냥 authorship얻으려고, 아니면 교수들의 정치적인 이유로 끼여있는 사람들입니다.
학생 신분이면 1저자 아니면 이력으로 인정도 안해주는데 뭐하러 남 좋은 일 열심히 하고 있나요?
학생 협업이면 딱 2저자나 3저자로 인정 받는 정도인 막말로 살짝 터치하는 수준까지만 보통 참여합니다.
위 논문은 어디까지가 학생이고 기관연구원이고 교수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들의 직위와 소속을 알면 대충 그림은 그려지죠.

하여튼, 보통 협업은 그런 식으로 필요에 의해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치적인 이유일때가 훨씬 더 많았고요.
그리고 님은 코넬 대학원 생이 아니라 "연구시킬 정도의 대학원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공계 잘 모른다고 말씀하시는데...
맞습니다. 제가 잘 모를 수 있죠. 그래도 저는 20여년 해보고 하는 말입니다.
망고베리
25/05/26 19:11
수정 아이콘
프로젝트 참여와 협업이 다르다는 건 황당하고 좀 논점이탈이긴 하지만 입자물리는 1저자 개념이 없어서 진짜로 "참여" 맞구요, 다른 분야는 당연히 1저자가 혼자 대부분 다하고 나머지는 거들죠.
어찌됐든 대학원생이 하나만 파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건 변하지 않아요. 당장 저 1저자 구글 검색해보면 저 양파 논문 말고 다른 것들 1저자로 하잖아요;;;;;

그리고 연구시킬 정도라는 건 당연히 박사 대학원생이라는 걸 의미하죠. 뭐 쉬운 분야들은 석사들도 연구참여시킬 수 있겠죠
김홍기
25/05/26 08:56
수정 아이콘
예상과 동일한 연구결과네요. 새로운 뭔가가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차라리꽉눌러붙을
25/05/26 09:13
수정 아이콘
교신저자 이름이..
츠라빈스카야
25/05/26 09:30
수정 아이콘
결국 요약하면 즙이 덜 튀게 썰면 된다는 거네요.
그냥사람
25/05/26 09:42
수정 아이콘
원래 이타카가 워낙에 할거없어 도시고 학교는 그마저도 떨어져 있어서 학교내에 미x놈들 많습니다.
망고베리
25/05/26 09:48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방화가 아주 자주 일어나는 곳이죠. x친 놈들이 많아서 그런 걸까요 크크
Ashen One
25/05/27 08:14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니고, 이타카가 코넬 대학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작은 도시라서 대학빼면 아무것도 없죠. 주위에 도시라고 하면 1시간 정도 떨어진 시라큐스가 있고요.
그냥사람
25/05/27 08:25
수정 아이콘
저도 나름(?) 오래살았던 곳이라 크크 이타카콜리지도 있긴 합니다 크크크크
25/05/26 10:28
수정 아이콘
연구실에 양파냄새가 그득해
25/05/26 10:47
수정 아이콘
궁극니퍼 써보신 분들은 대충 알죠
플라스틱이 반동없이 연두부처럼 잘리는 그 느낌..
카마인
25/05/26 10:55
수정 아이콘
당연한 걸 굳이 실험하셨어 . . .
25/05/26 11:54
수정 아이콘
근데 천천히 썰면 오랜 시간 양파에 노출될텐데...
약간 빗속을 우산 없이 갈 때 뛰어가는 것과 걸어가는 것 중 몸이 덜 젖는 것은 어떤것인지에 관한 문제가 생각나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5/05/26 14:05
수정 아이콘
뛰어가면 꼿꼿하게 못가니까 비가 오는 방향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단면적이 커지는 대신 노출시간이 줄어들테고,
걸어갈때 비가오는 방향대로 최대한 단면적을 줄이는 스킬을 발휘하면 단면적을 최소화 하는 대신 노출시간이 늘어날테고, 뭐 그런거겠죠?
몰겠어요
25/05/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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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슨 교수님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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