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5/05/09 23:12:43
Name 여행의기술
출처 똥싸던 나
Subject [유머] 물리학자였던 내가 227년의 마속이 되었고 7년 남은 제갈승상이 매우 수상하다
"물리학자였던 내가 227년의 마속이 되었고 7년 남은 제갈승상이 매우 수상하다"
라는 제목으로 소설 시놉시스 써줘


raw?se=2025-05-09T14%3A58%3A55Z&sp=r&sv=2024-08-04&sr=b&scid=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skoid=bbd22fc4-f881-4ea4-b2f3-c12033cf6a8b&sktid=a48cca56-e6da-484e-a814-9c849652bcb3&skt=2025-05-08T20%3A56%3A28Z&ske=2025-05-09T20%3A56%3A28Z&sks=b&skv=2024-08-04&sig=wOr52BNTyJDXVVr8Tg6lonYIVU6BdnvqRahXJZWS8Ic%3D


"유체 역학의 기본 방정식은... 나비에-스톡스 방정식으로..."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 이진우는 강의 도중 갑자기 찾아온 두통에 쓰러졌다. 눈을 떴을 때, 그는 이미 낯선 세계에 와 있었다.

"여기가 어디지? 이건... 갑옷? 내 몸이 왜 이러지?"

거울에 비친 것은 분명 자신의 얼굴이 아니었다. 낯선 방, 낯선 의복, 무엇보다 낯선 신체... 이진우는 혼란스러웠다.

"여보게, 마속. 오늘도 일찍 일어났군."

문이 열리고 들어온 사람을 보자마자 이진우는 충격에 휩싸였다. 깃털 모자에 긴 수염, 그 특유의 위엄 있는 모습...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서 본 그 인물이 눈앞에 있었다.


"주....주제리양?"


나는 자연스럽게 중국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제갈승상의 목소리는 마치 한국어처럼 자연스럽게 들린다.

'여기가... 서기 227년? 그럼 나는 마속? 잠깐, 그 '읍참마속'의 그 마속이라고?'

이진우는 역사 지식을 떠올리며 몸을 떨었다. 역사에 따르면 마속은 1년 후 가정 전투에서 제갈량의 명령을 어기고 패배한 후, 군법에 따라 처형당한다. 제갈량은 눈물을 흘리며 그를 처형했다고 전해진다—"읍참마속(泣斬馬謖)".

그리고 제갈량의 수명이 7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 이진우는 제갈량이 북벌 도중 오장원에서 죽게 될 것을 알고 있었다.

"이 역사를 바꿀 수 있을까? 내가 살고, 제갈량도 살릴 수 있다면..."

가정 전투가 임박해오자 이진우의 불안은 극에 달했다. 전투 계획은 역사책과 일치하고, 고지에 진을 치라는 명령을 제갈량에게 직접 받았다.

'아, 이거 지켜도 죽고 안 지켜도 죽는 거야. 역사에서는 마속의 개인적인 판단이 문제였다고 했는데...'

"승상님, 제가 고지에 오르면 장합에게 깊은 계곡에 갇히게 됩니다!"

제갈량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모두 것은 내 계산대로야, 마속군. 여기 비단 주머니에는 세 개의 쪽지가 있네. 필요할 때 하나씩 열어보게."

"당신은... 정말 제갈량입니까?"

제갈량은 부채로 입가를 가리며 평온하게 미소지었다.

"물론 나는 제갈량이네. 이 촉한의 프라임 미니스터라는 사실이 의심스러운가?"

이진우는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방금 제갈량이 '프라임 미니스터'라는 영어 단어를 마치 평생 써온 것처럼 자연스럽게 말했다. 그것도 중국 삼국시대에서! 지금은 서기 227년인데, 어떻게 된거야 뭐야? 이건 미국 네이티브 영어 발음이야.

제갈량이 문 앞에서 돌아보며 말했다. "마속군, 밖에 목유우마(木游馬)를 준비했네. 그걸 사용하게."

이진우는 의아함을 안고 바깥으로 나갔다. 그리고 병영 앞에 세워진 것을 보는 순간, 그의 다리에서 힘이 빠졌다.

"뭐... 뭐야 이게... 진짜 미쳤네..."

금속 광택의 각진 외형, 미래적인 디자인, 그리고 앞면의 붉은 로고까지... 그곳에는 분명 사이버트럭이 주차되어 있었다. 이진우는 입이 바짝 마른 채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린비
25/05/09 23:16
수정 아이콘
건담이 있을줄 알았는데
Mattia Binotto
25/05/09 23:29
수정 아이콘
승상은 일론 머스크인가요?!
25/05/09 23:34
수정 아이콘
??
공염불
25/05/09 23:55
수정 아이콘
챗지피티도 술 마셨니?
미카엘
25/05/10 00:24
수정 아이콘
공명 the PM
다시마두장
25/05/10 00:56
수정 아이콘
해리와 몬스터가 떠오르는 전개네요 크크
지탄다 에루
25/05/10 02:13
수정 아이콘
와우 출처가 인상적
25/05/10 06:29
수정 아이콘
PGR다운 출처
퀀텀리프
25/05/10 09:16
수정 아이콘
글에서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
25/05/10 15:46
수정 아이콘
쭈걸량 승상이 유상..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라 '마속'이라고 부르는 것이 좀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17049 [유머] 게임 과금 끊고 인생이 달라짐 [29] 유머8384 25/07/08 8384
517048 [동물&귀욤] 가장 높이 나는 새는? [19] 하야로비5009 25/07/08 5009
517047 [서브컬쳐] 현재 난리난 소다팝 실사화;; [18] 44년신혼2년8333 25/07/08 8333
517045 [연예인] 이게 케이팝 데몬 헌터임? [17] 명탐정코난7824 25/07/08 7824
517043 [기타]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 in 2024 [18] 깃털달린뱀6315 25/07/08 6315
517042 [유머] "선생님은 마마가 아니에요~" [14] 된장까스7647 25/07/08 7647
517041 [기타]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놀러가면 좋을 가까운 휴양지 [17] 묻고 더블로 가!6442 25/07/08 6442
517040 [기타] 네이버 잠수함 패치 사태 [32] 밥과글9379 25/07/08 9379
517039 [음식]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추천하는 대전 맛집가이드 (2025년 Ver.) [2] Davi4ever5100 25/07/08 5100
517038 [유머] 올해 필즈상 결정된 것 같습니다 [9] 마스터충달8744 25/07/08 8744
517037 [유머] 외교서한 날먹은 대 럼 프 [16] 깃털달린뱀8230 25/07/08 8230
517036 [기타] 북극은 N극일까 S극일까 ? [10] 퀀텀리프5820 25/07/08 5820
517035 [유머] 휴대폰TV세탁기냉장고D램반도체 등 팔기 vs [14] 깃털달린뱀6453 25/07/07 6453
517034 [스포츠] 즐거운 산악 라이딩2 [5] 욕심쟁이4557 25/07/07 4557
517033 [게임] 페르소나 모바일 신캐 [5] STEAM4572 25/07/07 4572
517032 [음식] 떡볶이 vs 라볶이 [11] Croove6012 25/07/07 6012
517030 [음식] 세계 최초의 제로 칼로리 음료는? [14] 영원히하얀계곡7874 25/07/07 7874
517029 [기타] 유럽 자동차 시장 점유율 in 2024 [53] 깃털달린뱀7890 25/07/07 7890
517028 [기타] 자기를 도와준 구조대원에게 범고래가 주고 간 선물.jpg [28] insane8774 25/07/07 8774
517027 [유머] 엄마는 눈앞이 깜깜해졌다! [19] 길갈8116 25/07/07 8116
517026 [유머] 왕년에 모델이었던 할머니에게 선물을 준비했다 [15] 인간흑인대머리남캐7233 25/07/07 7233
517025 [유머] 과학자들이 보통 확언을 잘 안하는데... [44] 인간흑인대머리남캐9487 25/07/07 9487
517024 [유머] ??? [21] 공기청정기6554 25/07/07 655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