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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21 10:15
<디즈니 실사화 관련 영화 수익>
영화명 개봉연도 전 세계 수익 (억 달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010 10.2 말레피센트 2014 7.6 신데렐라 2015 5.4 정글북 2016 9.7 미녀와 야수 2017 12.6 알라딘 2019 10.5 라이온 킹 2019 16.5 덤보 2019 3.5 뮬란 2020 0.7 크루엘라 2021 2.3 인어공주 2023 5.7 AI 보고 조사해달라고 한 자료라 100% 틀렸을건데 디즈니가 자사 애니들의 실사화를 통해 흥행에 성공한게 상당히 많습니다. 안하는게 이상한거긴 합니다.
25/04/21 10:23
백설공주는 근데 뭔가 그냥 현대적 재해석 자체가 안되는 그냥 내재적으로 구시대적인 작품이잖아요.
애니 기준으로 예쁘고 착한게 다인 공주, 잘생김 원툴 왕자, 나쁨 원툴 마녀인데요 뭐. 심지어 원작 동화 기준으로는 왕자는 네크로필리아구요. 실사화를 떠나서 이걸 다른 작품보다 앞서 리메이크 한 것 부터가 기획력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5/04/21 12:34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 IP 를 리메이크 한다는 기획에 있어서 백설공주를 빼놓고 가는 건 있을 수 없죠. 자기네들 근본인데요. 장편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 자체를 만들어내고 지금 디즈니를 있게 한, 영화사에서도 가장 중요한 영화 중 하나로 당당히 꼽힐 IP 라 심혈을 기울여서 리메이크를 한다면 모를까 이걸 리메이크 한 판단 자체를 깔 수는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구시대적인 작품인데 현대적으로 리메이크 되겠냐' 는 것도 솔직히 잘 피해간 작품들이 많아서...정글북은 구시대적은 걸 넘어서서 '백인의 의무' 라는 말을 만들어 낸 제국주의 인종차별주의자 러디어드 키플링이 원작자입니다. 신데렐라도 내용 자체는 엄청 구시대적이고. 그냥 백설공주는 리메이크를 순수하게 못했다고 봐야...
25/04/21 12:54
저도 디즈니 자체의 근본이다 보니 언젠간 했어야 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이왕 할 거면 겨울왕국처럼 아예 작품 자체를 해체한 다음 다시 만드는 수준이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극 내에서 반동이고 추동이고 "동"하는 인물은 마녀 한명밖에 없고 나머진 그냥 배경인 정말 개 재미없는 서사가 백설공주죠. 순수하게 못했다고 하면 저 1937년작 백설공주를 최대한 똑같이 만들었어도 아무 의미 없는 작품이 됐을 겁니다. 못한게 문제다 하면, 잘했다의 예시가 있어야 하는데 보통 뭘 못했냐에서 매번 주연 외모 같은 거나 나오는데 그거 원하는 대로 맞춰줬으면 그것도 별 의미 없다는 얘기지요.
25/04/21 13:47
(수정됨) 그런데 저는 실사화된 백설공주 서사가 디즈니 수준에서 뭐 그렇게 부족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알라딘보다 서사는 오히려 낫다는 평도 종종 보이구요. 서사보다는 캐릭터의 매력이 문제죠. 정확히는 외모가 문제입니다. 겨울왕국도 지글러 데리고 실사화하면 망할 확률이 높습니다. 같잖게 입터는 것도 입터는 건데 그냥 생긴 게 디메리트예요. 물론 할리 베일리만 하겠습니까만...
이런 여주 캐릭뽕빨물에서 외모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입니다. 외모만으로는 당연히 안 되는 거겠습니다만(사실 뭐 될 수도 있긴 합니다) 지글러 같은 인물로는 아예 안 된다고는 못해도 좀 어렵죠. 할리 베일리로는 솔직히 답도 없구요.
25/04/21 13:05
재해석할 필요없이 있는그대로 만들어도 성공하는게 ip의 힘이죠. 그 망한 인어공주도 5억불이고 마리오나 마인크래프트도 초대박 성공햇는데요.
25/04/21 13:27
90년 된 IP를 있는 그대로 만들어도 성공했을 거라는 건 좀 나이브한 생각 아니겠습니까. 지금 백설공주(1937) 보면 솔직히 순수하게 노잼입니다. 그 당시에는 비주얼 혁명이었겠지만 지금 보면 비주얼이 그리 대단하지도 않습니다.
살아있는 IP였던 마블도 실패한 영화 많습니다.
25/04/21 10:24
제 짐작일뿐이지만 말씀하신 영화들을 굳이 실사화가 아니라
진보된 그래픽을 겸한 재해석등 다른 부분에 힘을 실었어도 디즈니라면 더 안전하게 성공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상상이 떠올라서요 ;;
25/04/21 10:22
라 푼젤 주인공은 백인인 로렌스 퓨가 유력하다고 썰 돌았는데 금발백인미녀을 주인공 시키느니 날려 버리겠어의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25/04/21 10:39
미녀와 야수 엠마왓슨으로 얼마를 벌었는지 알면서도 저런다는건
그냥 몇몇 기득권자의 레퍼런스 채우기 용도 였다는 거죠 기업에서 절대로 임원을 시키면 안되는 부류
25/04/21 11:07
미녀와 야수는 이미 유명한 ip에 이미 유명한 배우가 나온 영화라 놀랄만한 일이 아니였죠 근데 블랙팬서는 ip,배우,감독 어느것 하나 유명하지 않은데 흑인이 많이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역대 북미 흥행 3위를 했으니 이쪽에 더 관심을 가질수밖에 없죠
25/04/21 11:47
평론가의 시각이 아니라 관객 일반의 시각이죠.
그리고 지금 그런 (흑인이 많이 나오면 성공한다는)일차원적인 사업가적 마인드로 인해 작품의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펑펑 터져나가는데도 똥고집을 부리다가 여기까지 온 거고요.
25/04/21 11:30
그러나 이전 시빌워에서 멋지게 첫 등장한
블랙팬서의 위용을 이상하게 추락시킨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단점을 귓등으로도 안듣고 흥행결과에만 기세등등한 것이 이후 디즈니와 마블의 괴이하고 오만한 태도의 근간이 된 거죠
25/04/21 15:23
(수정됨) 흑인들에게 교과서 급이죠.
현재는 6위고(19년 엔드게임 2위, 21년 노웨이홈 3위, 22년 탑건 매버릭 5위), 당시에는 스타워즈7편과 아바타에 이은 3위였었죠. 블랙팬서가 제친 작품은 그 타이타닉입니다.
25/04/21 10:46
유튜브 리뷰 댓글에서도 많이 나오는 말인데, 더 내용을 비틀어서 대유쾌마운틴으로 가는게 나았을꺼라 봅니다. 주연 배우가 입 턴 것에 비하면 백설공주가 진짜 애매했어요. 붉은 혁명의 여전사로 만들었으면 지금보다 나았을꺼라 봅니다.
25/04/21 11:22
알라딘도 나오미 스콧이 예쁘게 어울려서 그렇지
내용으로 보면 애니보다 한참 미달이었죠 그따위로 만들면서 PC뽕만 가득 차서 어울리지도 않는 주인공을 캐스팅하고 지니처럼 캐리할 수 있는 다른 캐릭터도 없으면 망하는게 당연한 겁니다
25/04/21 11:22
흥행과 별개로 디즈니 실사는 전부 왜 해야하냐는 의문이 있었죠. 그래서 결국 원작을 넘었느냐? 라고 물으면 한편도 없구요.
창의력이 바닥난건지 게으른건지, 암튼 실사화가 이제 끝났다니 다시 예전의 찬란했던 디즈니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25/04/21 12:00
그런데 이거 보면 백설공주 실사화해볼만 할 거 같은데....
https://m.inven.co.kr/board/webzine/2097/2276069 백설공주 장원영 왕비 카리나 왕자 차은우하면 좀 보지 않을까요?
25/04/21 13:00
(수정됨) 하는 김에, 잘생긴 친구 하나 더 데려다가 왕비의 호위대장 시키는겁니다. 마지막에 차은우 칼에 쓰러진 뒤, 왕비에게 사랑한다 고백하고 왕비 이름 부르며 죽는거죠.
왕비도 비로서 자신의 사랑을 깨닫고 같이 죽고. 식상하긴 무지 식상한데, 배우들 외모가 되면 꽤 보지않을까요?
25/04/21 17:41
백마탄 차은우가 붉은 망토를 휘날리며 달려오면, 검은 망토의 서강준이 카리나를 가리고 서며 검을 뽑는 겁니다.
여자들이 극장에서 다섯번, 집에서 열두번은 보지 않을까요?
25/04/21 12:00
일종의 인종차별 아닌가 싶습니다.
유색인종들은 자기 인종이 주연으로 나오면 대충 만들어도 보러갈텐데 뭐 이걸 몇트째 하고 있는 느낌 크크 처음에는 아무생각 없이 저대로 보러가던 사람들도 이쯤이면 머리 봉합되었겠죠.
25/04/21 14:08
실사화라는 게 만화 속 캐릭터가 실물 사람으로 나타나 실제랑 비슷하게 만드는 게 핵심인데, 없던 캐릭터가 튀어 나오고 왜곡을 해 버리니 망하는 거죠.
최근 디즈니에서 했던 것은 실사화가 아니고 허사화
25/04/21 14:11
가장 큰 손실을 끼친 영화 하면 처음으로 나오는 존 카터가 2억달러 손실로 알려져있는데 더 마블스가 2.4억으로 기록 경신했고 지금 분위기면 마블스보다 백설공주가 더 망할 가능성도 꽤 있습니다
이젠 진짜 그만할때가 됐죠
+ 25/04/22 07:52
알라딘은 뭐 변주를 잘해서 흥했나요...
디즈니 실사화 자체가 대부분 허접합니다 IP빨이 큰 거지. 오히려 서사만 보면 백설공주가 알라딘보다 낫다는 평도 꽤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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