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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4/18 13:53:57
Name VictoryFood
출처 더쿠
Subject [유머] 사고방식이 정말 자유분방했던거 같은 중국의 황후
N5Gavdg.png

북제 무성황후

황제의 눈에 띄어 황후가 되었는데
황제가 다른 후궁들 끼고 노느라 자기를 봐주지 않자

본인도 빡쳐서 내시들 불러서
역사피셜 "음행한 짓을 하며" 놀았음

그 뿐이 아니라
당시 최고 대신 중에는 화사개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황후는 화사개를 꼬셔서 거의 매일 밤을 함께 보내는 사이가 되어버림

아 화사개가 미쳤나 싶을 수도 있지만 이때 그는 아주 당돌한 계획을 세우는데
황제한테 가서 무성황후의 아들 고위에게 선위하라고 요구함

????????

hhHO8g3.png

"폐하께서 선위하시면 아무도 귀찮게 하지 않을테니
복잡한 나라일에 머리아프지 않고 미인들과 마음껏 노실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고

황제도 "어 이거 괜찮은데??" 싶어서 바로 OK 날리고
아들한테 제위 넘겨버림

그렇다 이 시대는 노근본의 시대였던 것

zgXsKJL.png

아들이 황제가 되어 이제 태후가 된 무성황후는
화사개랑 대놓고 붙어먹으면서 신남

근데 화사개가 여기저기 하도 원한을 사고 다녀서 암살당해버림.......

태후의 상심이 얼마나 컸을까............

NDig7p9.png

는 개뿔

바로 스님 하나를 새 남친으로 들이심


근데 진짜로 인생이 위기가 찾아왔으니......

엥, 나라가 망했네....
옆에 북주에서 쳐들어와서 북제가 망해버림

이제 황후도 태후도 아닌 평민과 같이 되었으니
어찌 살아가면 좋을까 막막하기도 하였으련만

PJyCIcB.png

며느리 목황후와 함께 기녀가 되어
가게를 오픈함

한때 황후였던 엄청나게 높으신 분이 연 가게라는 소식이 쫙 퍼져서
가게는 매일같이 문전성시를 이룬 덕에 의외로 어렵지않게(?) 잘 살았다고 함

며느리 목황후에게 말하길

"为后不如为娼,更有乐趣。"
"황후가 되는 것이 기녀가 되는 것보다 못하니, (지금이)더욱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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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호랑이
25/04/18 14:01
수정 아이콘
매일 다양한 사람과 즐길 수 있는데 돈도 받을 수 있다고? 이거다!
밥과글
25/04/18 14:06
수정 아이콘
황후 시절에도 문란했던건 사실이지만 나머지는 모두 야사 입니다
Chrollo Lucilfer
25/04/18 14:10
수정 아이콘
이런 거 보면,
중국 황후나 궁에 있는 여자들은 긍정적인 의미로 참 재밌게 잘 즐기고 살았구나
이런 역사나 배경 때문에 지금도 여권이 강한 편이구나 그런 식으로 느껴지더라구요.

성은 더럽고 부끄러운 것이라 숨기고 드러내지 않아야 하며
여성일 경우에는 용납 조차 할 수 없다는 식의 조선시대식 가치관은 진짜 별로인 거 같습니다.
우상향
25/04/18 14:12
수정 아이콘
황후 아들이 화사개 아들이 아니라서 실망...
내우편함안에
25/04/18 14: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치통감에는 북주와 북제의 싸움은 너무도 격렬하고 처절해
전쟁후 멸망한 쪽은 그야말로 씨가 말랐다고 할정도로
지독한 보복을 당했다고 했는데....물론 저 시어머니 며느리 황후가
기녀가 됬다는 설은 진순신의 저서에 이런 이야기도 있다 하고
믿거나 말거나 식으로 써있긴 했습니다
참고로 북주 북제황실이 성에 대해 개방적이었던것은
둘다 유목민족인 선비개 여서 라고 합니다
선비족 출신일 가능성이 크다는 우리 신라 석탈해 이후 김씨혈족 왕계도
문란한 성생활에 뒤죽박죽 친족 혈족관계로 유명하죠
김삼관
25/04/18 14:37
수정 아이콘
약사의 혼잣말을 최근 보고있는데,....
아우구스투스
25/04/18 14:40
수정 아이콘
로마에서도 이런 루머가 있는 황후가 있을거에요
강원도
25/04/18 15:07
수정 아이콘
메살리나겠죠?
쏘렌토
25/04/18 14:41
수정 아이콘
황후님 E셨나보네
25/04/18 14:58
수정 아이콘
약간 의문인게 아무리 망했어도 망국민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태후와 황후가 가게를 열 수 있게 자유롭게 풀어둔다는게 합리적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전리품으로 하사했다 이런거면 좀 더 쉽게 납득될거 같아요
如是我聞
25/04/18 15:24
수정 아이콘
원이었나? 항장 출신 장수가 송/금이었던가 황실/고관대작 아내/딸들이 윤락녀로 전락해버린 것 구제해주십사 청을 올렸다가 목이 잘렸다고 하더군요.
가까이는 제정러시아 귀족 여성들이 북만주까지 흘러들어와서 윤락녀가 되었다고 하고.

아마 그 쪽에 처넣어버리는건 관행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일단 그 쪽 업계에 발을 들여놓으면, 구심점 구실은 못하게되지 않을까요.
25/04/18 15:54
수정 아이콘
오..반대로
망국의 귀족여성들이 연 기생집이 독립운동가들의 비밀거점이라면 재밌겠는데요?
25/04/18 18:02
수정 아이콘
전 반대로 "저런 창녀를 황후로 받아들일정도로 망국이 타락해서 멸망했다"라고 선전하기 좋아 감시만 붙여두고 냅둘것 같습니다.
탑클라우드
25/04/18 16:19
수정 아이콘
저 같은 내향인은 참 이해하기 힘든... 허허허
25/04/18 23:36
수정 아이콘
이거 거꾸로 스토리 하나를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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