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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18 13:29
그들은 재떨이 근처에 버린 것만으로 충분히 잘한 거라 생각할 겁니다.
근데 빗물받이, 하수구, 화단, 심지어 길바닥 아무 곳이나 버리는 종자들이 널려있다보니, 상대적으로 나은 게 맞다는 점이 환장할 함정이죠.
25/04/18 10:22
재떨이가 막히지 않도록 버려달라고 했지 쓰레기통 안에 제대로 버리라고는 입력하지 않았어요
1. 재떨이가 막힐 가능성이 있는가? YES 1-1 바닥투하 저는 비흡연자입니다..
25/04/18 10:33
바닥투하라는 선택지가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데, 흡연자들은 그 선택지가 있나보네요.
보통 쓰레기는 주머니에 넣고 도중에 쓰레기통 나오면 버리거나, 어쩔 수 없이 집에 가져가는데…
25/04/18 11:10
카페 커피컵은 쓰레기통이 꽉 차서 더 못넣을 때 옆에 가지런히 놓는 건 보긴 했습니다만, 흡연자 수준의 모습을 본 적은 한번도 없네요.
25/04/18 10:31
뭐 좋게 해석하자면...
많은 사람이 꽁초 쓰레기통을 사용하고 있고, 넣다 실수한 경우가 바닥에 보여져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크크크크 다만 비흡연인이 보기에는 바닥에 떨어진 실수들만 보이는 거고..
25/04/18 10:40
저는 흡연자가 아니지만 한번 상상해 보자면, 저는 저기 손 넣기가 싫긴 하네요.
찾아보니까 원래 자동소화 재떨이 기계 위에 스텐커버가 없는데, 아마 비를 막기 위해서 설치한 것 같거든요. 그럼 스텐커버와 재떨이구멍 사이로 손을 넣어서 떨어뜨려야 하는데 그건 실수로 손에 담뱃재가 묻을 것 같아서 싫네요. 저 스텐커버 높이를 올려서 편하게 버릴 수 있는 높이를 확보해 주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25/04/18 11:03
바닥에 저 침.....이건 진짜 한국에서만 볼수 있는거 같아요. 그 더럽다는 중국도 저러지는 않는데....
대한민국 흡연자들은 다 히드라인가.....
25/04/18 11:09
우리나라 흡연 문화를 개선하기에는 이제 글렀다고 봅니다. 담배꽁초 버리는 건 당연시 되어 있고 길빵, 침 뱉기, 쓰레기 버리기는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걸 보면 이제 그냥 담뱃값을 많이 올리는 게 제일 나은 선택지 같습니다.
25/04/18 11:24
아니면 차라리 꽁초의 원인인 필터를 없애버려서 그냥 건강보험료 낭비 없이 빨리빨리 보내드리고, 흡연자분들도 좀더 꽉꽉 채워서 즐길 수 있게 하는게 어떨지
25/04/18 11:36
이해가 안가는게 우리나라는 길거리에서 걸어다니며 담배피는 사람은 매우 적은데 꽁초는 어디에나 있고
중국은 걸어다니며 담배피는 사람이 요즘도 많은데 꽁초는 또 안보입니다.
25/04/18 13:43
그러게요. 도덕 자체의 가치나 도덕적 행위가 집단에 메타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서 스스로 도덕적 선택을 하는 사람은 소수죠.
개인적으로 앞 문장에 특히 공감합니다. 일례로 저 아는 사람이 2008년쯤(?)에 장애인 주차구역 앞에 차 댔다가 과태료 맞고 게거품 문 일이 있었거든요. '요즘 사람들 너무 각박하다, 비어있는데 잠깐 댈 수도 있지, 이걸 일일이 신고하는 놈은 참 할 일도 없다, 고자질 하는 놈들이 세상에서 제일 나쁘다' 운운하면서요. 근데 2015년쯤 그 사람이 모는 차를 탈 일이 있었는데, 웬 차가 장애인 주차구역에 반쯤 걸쳐서 주차를 해둔 걸 보더니 혀를 차면서 '쯧쯧… 사람들 대체 왜 저러냐, 장애인 주차구역은 비워둬야지'하더라고요. 그 꼴이 정말 웃겼는데, 또 생각해보면 많은 사람들의 도덕이 그렇게 형성되는 거 같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25/04/18 14:20
온라인에서는 지정된 흡연구역에서만 흡연하고, 가래 바닥에 안 뱉고 길빵따위는 하지도 않는 분들밖에 없던데,
현실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네요.
25/04/18 20:11
인터넷에선 다들 깔끔히 뒷처리 하지만, 현실에선 길거리 흡연하는 사람중 제대로 처리하는 사람 본적이 없어요. 다 바닥아니면 하수구에 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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