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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4/06 14:39:49
Name 김아무개
File #1 19609061f2758181b.png (512.1 KB), Download : 265
출처 개드립
Subject [유머] 에스키모에게 기독교를 알려준 신부가 들은 말


???: 잠깐. 화나는건 알겠어. 하지만 이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 뭘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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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25/04/06 14:53
수정 아이콘
기독교에서는 지옥을 가면 안좋은점에 대해서는 무시무시하게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천국가면 좋은건 좀 애매하게 말하더군요. 반면 이슬람에서는 천국가면 좋은점에 대해 굉장히 세속적인 쾌락을 제공한다고 하구요.
오타니
25/04/06 14:57
수정 아이콘
라이엇 네 이놈.
왜 제재하지 않아서 게임을 지옥으로 만들지?
Darwin4078
25/04/06 15:02
수정 아이콘
단테의 신곡을 읽어봐도 지옥편은 내려갈수록 도파민 터지는 재미가 한가득인데 천국편은 좀 밍밍하긴 합니다.
서린언니
25/04/06 16:15
수정 아이콘
72명의 처녀.... 두근두근
VictoryFood
25/04/06 22:05
수정 아이콘
여자는요?
평온한 냐옹이
25/04/07 10:35
수정 아이콘
여자도 그냥 원하는거 다 누릴수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그곳(천국)에서 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것이다."
— 꾸란 41:31
김유라
25/04/06 17:40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결국 인간이 추구하고 느끼는 행복은 쾌락과 떼어내기 힘든 관계인데, 기독교에서는 굉장히 많은 쾌락을 죄악으로 규정하고 있다보니... 쉽지 않긴 하네요 크크크
방구차야
25/04/06 19:26
수정 아이콘
내 선택에 따른 결과가 최고진미면 안먹어도 그만인데 똥먹어야되는거면 각잡고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죠
시린비
25/04/06 15:09
수정 아이콘
신이 있다면 뭐 모르던 사람들에게도 공정하게 처리할테고 그러지 못할 신이라면 딱히 좋아할 필요도 없을 거같고
말랑몰랑
25/04/06 15:40
수정 아이콘
전에 택시기사님이 목사 친척에게 교회 안다니면 지옥간다고 하도 시달려서 명절에 고향가기 싫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예전에 커뮤에서 본 자기 안 믿는다고 지옥 보내는 신이면 그게 신이냐고, 설사 그런 신이라면 믿을 이유가 있냐고 어느 목사님인지 신부님인지 답변한거 전달 드렸더니

가는 내내 즐거워 하시던게 기억나네요.

자비와 은혜를 베푸시는 분께서 고작 자기 안믿는다고 지옥보낸다고 협박하는건 오히려 신성 모독 아닐지...
25/04/06 15:53
수정 아이콘
원조는 질투신이니까요. '나 말고 다른 거 섬기면 죽여버린다.' 그 자체… 사랑 중심의 테마는 확장팩이구요.
Janzisuka
25/04/06 15:51
수정 아이콘
아아 그런 설정이군요!
문문문무
25/04/06 16:23
수정 아이콘
뭐 저도 2년전쯤?에 배운 사실이지만
근본은 중동의 아시리아제국 말기때 등장한 중앙도서관사업을 계기로 시대정신작업의 일환으로써
서로다른 문화권을 통합하는 전지전능한 존재라는 개념을 발굴하여 적용한 장르문학이었는데
제국의 붕괴와 함께 제국의 질서도 붕괴하여 지역들의 블록화가 다시금 이뤄지면서
그 장르쪽으로 메가히트를 친 명작의 저자가 속한 지역세력들이 로컬라이징을 개빡세게 해놓은걸
제국적패권의 등장과 해체를 반복해서 겪으면서 똑같은 과정이 계속해서 이뤄져 오늘날의 성경과 신학체계가 된거죠

뭐... 지금도 맹목적파시즘에서 못벗어나는거 보면 어찌보면 당연하면서도 불가피한 흐름이겠구요
저는 그래서 유대-기독교의 진짜 정신적 후계자는 현대이성-현대과학-현대문학 이라고 봅니다.
문문문무
25/04/06 16:32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지금의 교회와 신학체계들 보면 마치 예수시대의 사두개인을 보는것같습니다.
뭐.. 솔직히 현대과학-이성-문학도 바리새인 보는것 같긴하고요
25/04/06 16:45
수정 아이콘
오..일신교라는건 어벤저스 같은거였군요!
문문문무
25/04/06 16:49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문화권 통합을 위해 당대의 세계관을 통합하는 이론작업이죠

물론 저는 유신론자라서 자기를 인식하는 미물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게되는 인간마냥
신이 거기에 관심을 가졌고 어떤방식으로든 반응했다... 라고 믿기는 합니다만

건조하게 해석하면 결국 저거긴 하죠, 뭐 사실 종교자체의 메커니즘이기도 하겠구요
25/04/07 12:26
수정 아이콘
문득 인류가 한번 멸망한 후에 후대에서 어벤저스 문화를 발굴해서 주된 종교로 삼는 상황을 상상해보니 재밌네요.
아부하자르
25/04/07 11:15
수정 아이콘
현대이성은 30년 전쟁 후에 신앙의 자유가 양심의 자유로 확대된 거라서 엄밀히 말하면 사생아죠.
최소한 종교개혁을 시작할 때 구교 측이든 신교 측이든 절대 바라지 않았던 결말
문문문무
25/04/07 15:13
수정 아이콘
뭐 보통 사생아가 적통을 주장하려면 정신적계승측면을 강조하긴 하니까요? 흐흐

쨋튼 님의 표현에도 동의합니다
15년째도피중
25/04/06 18:18
수정 아이콘
응? 저번에 길에서 전도하는 분들은 몰라도 지옥간다고 하시던데. 그래서 전도하는 거라고.
방구차야
25/04/06 19:2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세종대왕님이랑 이순신장군님은 연옥에서 노가다뛰시는 중이라고..
쵸젠뇽밍
25/04/06 20:56
수정 아이콘
모르면 아니라고 말하는 건 천주교고, 길에서 전도하는 사람들은 보통 개신교니까요.
25/04/06 18:53
수정 아이콘
나만 당할 수 없지의 원조!?
사부작
25/04/07 08:30
수정 아이콘
저런 거 보면 전능한 인격신이 실재할 거라는 생각 자체가 좀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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