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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3/01 20:28:48
Name Croove
File #1 1528480452762.jpeg (22.9 KB), Download : 220
출처 https://sports.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6008202
Subject [스포츠] 한국 축구의 희한한 기록.txt (수정됨)


87년 6월 10일 마산에서
이집트와 국제대회를 치르고 있었는데
최루탄 연기가 경기장에 유입되어(당시 6월항쟁 시기)
생전 처음 최루탄을 겪어본 이집트 선수들이 이것을 견딜수 없어 했고
화생방에 익숙한(?) 한국인들과 경기진행 인원들은 큰 동요가 없었음

4~5명의 이집트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뒹굴고 소리도 질렀다.
경기 진행 요원이 이집트 선수들에게 "얼굴에 손을 대지 말라"고 제지했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종종 경험했었던(?) 일이라 큰 문제가 없었지만
결국 주심은 해당 경기를 "몰수 무승부" 처리 했다

몰수승, 몰수패, 몰수무 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는 나라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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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콘필드
25/03/01 20:34
수정 아이콘
신기했던 일이네요~
코우사카 호노카
25/03/01 20:43
수정 아이콘
화생방 많이 해봤지만 개처럼 뒹굴.자신 있는데(...)
25/03/01 20:51
수정 아이콘
뒷이야기:안그래도 관중으로 강제동원되어 개빡쳐 있던 3만 마산아재들은 몰수무 판정에 눈이 뒤집혀 시위대에 합류, 마산을 뒤엎으셨...
파프리카
25/03/02 00:12
수정 아이콘
이것이 작은 고.. 아니 한국의 매운 맛이다!
25/03/02 02:14
수정 아이콘
저당시 집에서 3-4키로 떨어진 곳에 대학교가 하나 있었습니다.
익숙해지니까 약하게 날라오는건 그냥 콧물 좀 빼고 괜찮았습니다.
아이들끼리도 어? 또 최루탄 터졌다. 이러고 콧물 질질 흘리면서도 계속 놀았죠. 아마 국내선수들은 괜찮았다고 하니 그정도 수준 같고..
하루는 진짜 제대로 최루탄 가스를 쏜건지 그날 유독 많이 쏜건지, 바람이 제대로 다이렉트로 날라온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제대로 날라온 날이 하루 있었는데 진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다들 '아, 이건 제대로다' 싶어서 집으로 달려들어갔고 다들 울고 비비면 얼굴 쓰라리고 물로 세수해도 안빠지고 한참을 고생했었죠.
제 기억 한정으론 군대 화생방보다 더 강렬한 기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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