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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6 12:24
그런 분들은 저런 러프한 구분 없이도 지도가 머릿 속에 새겨져 계실 거고, 저걸 세분한 이유는 강남구 내에서도 급을 나누려는 시도인 거죠.
25/02/26 12:33
혼자 일할 때는 그런데, 그 분들도 모여서 떠들기도 하고 업무 나누기도 하고 할 테니까요. 동선상 함께 움직이기 좋은 곳을 묶어 짧게 부르는게 자연스럽겠죠. 뭐 아닐수도 있고요.
25/02/26 12:25
(수정됨) 테북테남이 가장 처음 쓰인 말이고 많이들 아시는 구분이죠.... 압구정 청담이 포함된 테북이 흔히들 얘기하는 '강남'이고 테남은 주소지만 강남이지 다른 동네랑 별로 다를게 없다 그런데 학군은 좋아서 애들이 공부 잘해서 성공하면 테북으로 진출할 수 있다.... 라고 구별(차별?)하는 용으로 썼었죠(테북에서도 압구정 청담은 또 급을 나눴다는게 함정이지만)
그러다가 대치동이 전국구로 뜨고 타워팰리스도 들어오고 하면서 테남에서도 양재천 위아래는 또 다르다(대치 도곡 역삼이 더 낫다)라고 구별짓기 시작한게 양북양남이었는데 이건 개포동이 재건축 들어오면서 사실상 의미 없는 구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산북산남은..... 물리적 구별에 가까운데, 압구정부터 일원수서까지는 도로와 건물들이 연속되어 있는 반면에 자곡, 세곡, 율현은 비교적 최근들어 새로 생긴 동네이고 일원수서와의 사이에 대모산, 수서차량기지 등이 있어서 사실상 강남구에서 단절되어 있는 동네입니다. 학군으로 따지면 산북쪽이 낫고 주거환경으로로 따지면 신축들이 즐비한 산남쪽이 낫고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 그냥 원래는 없던 동네들이 새로 생기면서 만들어진 구분이다...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25/02/26 15:00
테북테남도 예전에 급 나누기 갈라치기 하려고 했던 애들이 쓰던 용어인데 이제는 쉰내나는 표현이죠...
그 이상의 용어들은 현장에서도 들어본 적 없고 뇌절인 듯
25/02/26 16:10
재미있기는 한데....
중국인 입장에서 우리나라 삼국시대 보면 코 웃음 치지만 우리입장에서는 나름 진지한지라. 강남구 주민입장에서도 진지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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