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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19 09:34
싸이는 의미 없는게 그거와 비슷했던 마이스페이스가 페북 앞에서 그냥 속절 없이 무너졌죠. 네이트온, 네이트가 잠시 떴던 것도 싸이가 떴기 때문에 반등한거고 그게 꺼지니까 훅 떨어졌으니까요.
25/02/19 13:19
네이트온은 한국에 스마트폰 처음 나왔을때 SK 에서 문자전송료 받아먹을라고 카카오톡 같은 무료 메신저를 개발하지 않아서 망한거라 들었습니다.
25/02/19 13:34
이것도 맞습니다. 이게 결국 싸이 시절에 안주한 결과물이죠. 저도 싸이할 때 네이트온 무료문자 썼는데, 카톡 나오고 페북 나오면서 네이트온, 싸이 접속을 거의 안 했습니다. 온라인 상태인 사람이 없고 페북 들어가면 접속자들이 많으니 자연스레 갈아탔죠.
25/02/19 09:59
저도 클릭스 가지고 있었습니다.지금 생각해도 진짜 혁신적인 디자인이었어요.
근데 변기에 빠뜨려서 고장이 났....... 참으로 피지알스러운 엔딩이었습니다.
25/02/19 09:48
(수정됨) 음악에 대한 저작권 개념보다는, 결국 편하게 쓸 수 있는 무언가에 대한 니즈가 문제였습니다.
아이리버, 레인콤은 중간에 음원유통겸 스트리밍사이트도 세팅해서 운영했었습니다. Funcake이라고.. 아마 쥬크온이 되고 마지막이 Bugs가 합병하며 가져갔을거에요. (멜론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기억이 가물..) 애플의 아이팟등이 결국 우위를 가져간게 내가 산 음악을 바로 기계에 넣을 수 있는 편리함 같은 부분인데, MP3P 특성이 그냥 대충 슥 하면 들어가긴 하는데 앨범의 커버, 노래의 정보 등 정리가 애매한데 그런 귀차니즘도 다 정리가 가능해지게 했죠. 그리고 일단 2005~2007시즌 정도면 소액결제라는 개념이 거의 없다보니 가상계좌에 돈 충전하고 해야 하는거라... 현재처럼 그냥 카드로 아무렇게나 결제 가능한 상황이 더 당겨졌다면 혹시 모를일이긴 했을겁니다.
25/02/19 09:45
좋은 회사였고, 훌륭한 회사였습니다.
자체적인 팬들을 만들고 그 팬들과의 교류를 잘 해야 왔었기도 하고, 근데 사람사는 세상이 다 그렇겠지만 그게 좋게만 보이지 않거나 나쁘게 가는 부분도 있었죠. 기술적인 혁신도 그렇고 좋았는데, 첫댓글처럼 한국기업이 아니었다면 좀 더 다를부분이 있었을거란 생각은 듭니다. 같은 행동을 해도 다르게 보였던 부분이 없진 않았어요. 저 회사에서 나온 기기들 많이 써보고 테스트도 해보고 했지만, 결국 시간만 늦춰졌을거고 한개의 디바이스에 통합되는 스마트폰의 영역으로 가는순간 다음단계로 가기엔 무리가 많았을 회사긴 했습니다. 민트패드 역시 좋은 물건이었긴 한데.. 한계가 명확했죠.
25/02/19 10:13
관련 업계에 있었고 몇번 저 회사랑도 같이 협업을 한적인 있던 1인으로... 전반적으로 동감합니다. 괜찮은 회사였습니다. 그래서 아쉽죠.
25/02/19 10:10
당시 한국 mp3 플레이어 시장은 얼마나 많은 기능을 때려넣느냐가 트렌드였습니다. 라디오에 녹음에 속도조절에 나중에는 게임까지 돌리고 했었죠. 버튼은 많아지고 UI는 점점 복잡해졌고요. 아이팟은 이걸 완전히 뒤집은 제품 이었고 아이리버가 아이팟 대항마로 내놓은 최초의 하드디스크 플레이어는 역시 아이팟 보다 훨씬 다양하고 뛰어난 기능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훨씬 크고 무거웠고 반응 속도도 느렸습니다. 그 때부터 완전히 갈렸죠.
25/02/19 10:38
아래에서 다섯번째 hdd타입 mp3 사서 잘 썼는데 그립네요
그당시 15gb면 세상의 노래를 다 넣을 수 있는 기분이었는데 요즘은 usb 16기가도 용량 작아보이는 시대네요 크크크
25/02/19 10:46
곰발팟이라 불리던 하드디스크가 들어간 아이팟 쓰다가 아이리버 u10으로 넘어갔었는데 그때의 감동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아직도 제게 있어서는 최고의 전자기기였어요
25/02/19 11:44
h10 대실패하면서 고점이 정해졌죠. 시코에서 놀때라 기억이 아직 선명하네요 크크... 별개로 h300이었나 당시기준 명기가 하나 있었죠. 당시엔 소니빠여서 결국 못썼는데 미련이 남았던 기억이 있네요.
25/02/19 13:05
애플이랑 기기 대결만 펼쳤다면 더 크게 갈수도 있었겠지만..디지털 저작권의 개념이 보다 빨리 잡힌 시점에서 애플 아이튠즈는 아이팟 잘나갈때 거의 점유율 80프로 장악했던만큼 기기의 심플함, 디자인 뿐만 아니라 컨텐츠 판매 쪽에도 대단한 강자여서 비교가 좀 애매하기도 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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