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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9 13:04
영화는 개인의 의지만으로 다음작이 나오고 안나오고가 안되지만 소설이나 만화는 개인의 의지만으로도 연재가 가능한 부분의 차이가 아닐까요?
25/01/29 00:38
영화는 시리즈로 예정했다가 1부만 내고 취소해도 그 '한 편'은 나왔으니 좀 봐줘야 될 것 같고 드라마는 '재벌집 막내아들' 이 집어던진 엔딩으로 욕을 엄청나게 먹었죠.
웹소설도 편결에서 연중하면 아이디 바꿔 신작내야 하고, 기다무에서도 연중했다가 신작 연재하면 1편 베댓에 무조건 '연중작가' 꼬리표 달리죠.
25/01/29 05:58
대충은 안 넘어가고 요즘은 웹소도
1편부터 연중작가 전작 말아먹은 그작가 베댓 갑니다 초반 재밌으면 독자들이 양영순처럼 그냥 눈감아주는거지 잊어주는건 아닙니다
25/01/29 00:12
비하는 아닙니다
작가가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일 뿐입니다 전 우라사와 나오키씨 처럼 막판에 힘이 떨어지는것 까지는 작가의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양영순씨는 소드마스터 야마토 엔딩이 도를 넘었어요
25/01/29 00:06
양작가 그냥 막판에 조지는 걸 상정하고 가면
그 직전까지는 충분히 재미 뽑아줘서 좋아합니다. 500편 중에 499편이 재미있으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25/01/29 00:10
근데 덴마가 욕도 많이 먹긴 하지만, 에피소드 별로는 충분히 재미있고 그 나름대로의 완결성도 있어서 그렇게까지 욕먹을 일인가 싶기도 합니다.
덴마의 에피소드들 중에선 각색하면 독립적인 영화나 드라마로도 가능할만한 것들이 꽤 되서요.
25/01/29 10:17
메인스토리 같은 건 전개 안하거나 코난처럼 유기하면서 찔끔 풀고, 자기가 만든 세계관에서 캐릭터들 군상극 보여준다는 식으로 했으면 차라리 괜찮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25/01/29 12:43
그래서 짜증나는거죠. 덜 재미있기라도 했으면 진짜.. 크크
저는 The Knight를 재미있게 봐서 약쟁이 지로 이야기가 참좋았는데 발암걸리면서 약하느라 절대 정상이 안되겠다 했는데...
25/01/29 00:21
뽕차는 장면들 돌려막다가 밑천이 바닥나서
설정상으로만 개쩐다고 주장하는 머시기들 계속 등장시키고 미래에 어떻게 될지 이미 만들어놔서 아무 긴장없이 썰림
25/01/29 00:25
웹툰이나 만화는 아무래도 몇백주를 연재하며 독자와 함께 하는 컨텐츠라 마무리에 엄격한거 같아요. 그 긴세월을 같이한 만큼 주인공,독자,작품 모두에게 보상이 될만한 최선의 결말을 요구받는듯. 그와 별개로 결말 제대로 못내는 작가는 그자체로 평가 절하 좀 받아야 공평해요. 결말 제대로 염두해둔 멀쩡한 작품들은 내키는대로 떡밥 뿌리고 세계관 확장 못하는 제약이 있으니까요
25/01/29 01:13
저도 성실연재보다 재미를 더 따지기 때문에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아무리 성실연재 해도 재미 없어서 하차한 다른작가 작품이 한 트럭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대부분이 무료연재로 보면서 작가들에게 감놔라 배놔라 하는거 보기 안좋더군요
25/01/29 01:45
유료연재로 보는 사람들은 양영순에 대한 평가가 다른가요?크크크
불법으로 보는것도 아니고 기다리면 무료로 풀리는 네이버 웹툰인데 무료로 본다고 자기 작품 하나를 제대로 못끝낸사람 뭐라하든말든 뭔 상관인지
25/01/29 04:19
재미로만 따져도 윗분 말대로 중후반 이후로 꼬라박으니 문제죠. 단순히 명작이 되기 위해 결말만 조지는 게 아니라... 최근에 일본 만화 최애의 아이도 비슷하게 욕을 들어먹었죠. 딱 그 정도 수준이라고 봅니다.
25/01/29 16:51
설 쇠고 뒤늦게 확인하네요
할말은 많지만 유료결제야 대부분 무료로 보는 저보다 작품에 애정이 있으실테니 돌려 말하자면 앞서 말했듯 재미가 없으면 그 쉬운 딸깍도 안하는게 웹툰인데 성실연재를 우선순위로 두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취향에 맞지 않거나 재미가 없는 작품보다 더 낫지 않나요? 가만보면 휴재가 잦은 작가들에게 붙는 주홍글씨는 그 이상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고료는 작가가 창작활동을 해서 받는 돈입니다 물론 그 기반은 독자의 관심이지만 아무일도 안하고 받는 돈은 아니죠
25/01/29 01:15
인터넷 연재 만화의 초석을 닦은 인물인 건 분명하지만 여기 댓글에도 보이듯 '연재 만화가 다 그렇지 뭐'하는 인식을 심은 장본인이기도 하죠.
지금까지 연재한 거의 모든 작품을 다 봤고 어지간한 단행본은 다 샀지만, '만화가'라면 모를까 차마 '작가'라고는 못 부르겠어요. '1001' 이후 순탄하게 완결 지은 작품이 있기는 한가...
25/01/29 08:14
네, 원래 준비했던 에피소드는 좀 더 있다고 하죠.
그래도 전체적으로 옴니버스 형식에 가깝고 쓸데없이 뿌려놨던 떡밥이 많지 않은 관계로, 그 분 작품 치고는 비교적 순탄하게 마무리한 편이죠.
25/01/29 01:36
저도 옹호하는 입장이엇는데
스토리 뼈대 없이 자구책으로 떡밥만 양산햇다는 인터뷰보고는 진짜 무책임하다 느꼇어요 덴마 인기끌기전부터 작가님 기존작품 홍보하던 팬이엇는데 앞으로 제 인생에 다시 이분 작품 볼일은 없을듯
25/01/29 01:52
양영순은 협객전 엔딩이 진짜 레전드인데 그때 부터 기함하고 마음속으로 기피 작가로 등록했습니다. 이 분은 작가로써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어요.
25/01/29 02:43
뭐 그나마의 화제성도 없는 작가가 부지기수니까요..
몰입감이나 흡입력있는 연출로 있어보이는 떡밥만 던져놓고 회수 못하는건 사실 요즘 너무 흔한일이라
25/01/29 02:46
능력이 있으니까 과거가 화려해도 또 기회를 받는 것이긴 하죠. 크크크크
이번에도 똑같이 조져놔도 다음에 기회 또 받을 겁니다. 크크크
25/01/29 04:23
이건 맞죠 크크. 다만 지금 여기서 듣는 혹평들도 본인 능력만큼 정직하게 평가받는 거겠구요. 확실히 출중한 작가는 맞습니다. 또 그만큼 엉성한 작가도 맞고...
25/01/29 04:23
다들 성인이신가? 저는 헬퍼를 제외하고 웹툰보다가 이렇게까지 화난적이 없었는데... 마지막 그래도 knight 는 볼만했지만 다이크부터 막장을 타더니 엔딩도 안내고 에휴
25/01/29 04:28
볼사람 보고 말사람 마는거죠 뭐.. 근데 웹소설이든 웹툰이든 지각이나 연중은 하던 놈들이 계속 하더라고요. 거의 불치병이라고 봅니다.
25/01/29 05:56
아예 완결을 제대로 낼 생각이 없으니 중반까진 능력 이상으로 재미 뻥튀기가 가능한거고 반대로 그 뒤부턴 대가 치르는거죠
호평도 혹평도 근원이 같습니다 이 사람이 뭘 그릴지는 뻔한걸요. 저는 결말에서 박수 못 쳐줄게 뻔한 작품은 절대 안봐서 이것도 안볼겁니다.
25/01/29 07:03
2020년에 했던 인터뷰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10/2020011000246.html#Redyho) 보면 덴마 엔딩 망한거에 이 작품 영향이 없진 않죠. 엔딩 관련해서 물어보니 덴마만 오래 잡다보니 조급해졌고 최대한 젊을때 덴마 말고 다른것도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 했는데 여기서 나오는 '다른거' 가 이 작품입니다.
25/01/29 08:23
능력이 있다는 것도 좀 애매해요. 이걸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해 보이는 떡밥을 뿌리는 것 하나만 잘합니다. 떡밥 뿌려놓고 수습할 능력이 없어요. 그러면서 반전 묘사에만 집착하고요. 전 덴마가 멸망하기 시작한 게 신백경대가 등장해서 기존의 최강자였던 롯의 목을 한 방에 뎅겅 썰어버린 부분부터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최강자를 한 방에 썰어버리다니 신백은 대체 얼마나 강한 건가 싶은 연출이었는데 사실 반전이었음? 롯은 안 죽었고 여전히 제일 셈? 이러면서 이 반전을 살리려고 덧댄 설정이 퀑들 싸움은 선빵이 최고다라는 건데...능력자 배틀물에서 선빵 최고 같은 말도 안 되는 설정을 넣어버리니 그 뒤로는 퀑들이 각자의 개성적인 능력을 발휘해 머리 써가며 싸우는 게 아니라 무슨 드래곤볼 에너지파 날리듯 기합 으아아 쾅쾅 싸움이 되고 말았어요. 무슨 우주 최강의 하이퍼퀑이라는 백경대가 붉은 어쩌고 간 배 밖으로 나온 늑대 같은 애들한테 썰리질 않나.
25/01/29 09:51
이건 아니라고봅니다 애초에 선빵이 최고라는건 초반부터 나왔고
애초에 덴마는 능력자배틀물이 아니죠... 그렇게 받아들이는분들이 많긴했는데
25/01/29 11:26
능력자 배틀물 성격 분명 있었죠. 개성적인 능력으로 무장한 퀑들끼리 이런저런 갈등 속에서 대결하는 장면들도 작품의 중요 요소였습니다. 예를 들면 하데스 추격전 같은 장면들요. 나중 가면 파워인플레 감당 못 해서 개나소나 하이퍼들이고 하는 짓은 우르릉쾅쾅 부라더다메요 수준이었지만요. 이렇게 하이퍼 킹왕짱 분위기 되고 파워밸런스 망해가니까 또 반전 연출하겠답시고 뭔 하이퍼 같은 거 의미없다, 훈련된 연계 기술이 짱이다 같은 소리가 떡밥도 없이 갑자기 튀어나오더니 붉은 늑대들이 백경대 목 따는 장면 연출했죠. 동시에 백경대가 하즈 기억 읽어놓고 붉은 늑대들 기습은 예상 못 하는 설정오류를 또 만들고요. 이렇게 말 안 되면 또 나중에 뭔가 이유 덧대고요. 덴경대인지 뭔지 하는 머저리들은 그 수습용 땜빵 설정들 전부 다 양형의 설계 어쩌고 찬양하다가 결국 다 나가떨어지고 이제 같이 욕하고 있는 게 꿀잼
25/01/29 09:01
작품은 취향따라 보면 되는 거지만, 중후반 망해도 재미만 있으면 된다는 말은 사실 존중이 안 됩니다.
창작하는 입장에서 '애초에 완결을 제대로 할 생각이 없으면' 자극적 전개 때려박아서 재미 올리기 엄청나게 편해져요. 치트키 쓰고 게임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비판 나오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25/01/29 11:58
7월에 아프다는 공지 이후 또 잠수중이죠.
이번에는 몇 년짜리일지... 차라리 엉망진창인 완결이라도 내는 작가가 훨 낫죠. 몇 년짜리 연중은...
25/01/29 11:37
초중반 재미 자체가 이거 어떻게 풀어낼까 하는 기대감에서 오는 것도 큰데 수습할 생각 없이 지르기만 하는 것도 기만의 일종이지 않을까 싶어요
25/01/29 13:26
개인적으로 양영순의 그림체와 일러스트 작업물들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번 작품도 그게좋네요. 그렇지만 역시 스토리는 너무 번잡한것같아요. 1001을 다시본적이있는데 마고와 아즈릴의 이야기는 지금봐도 뭉클하더군요.
25/01/29 15:14
연중, 미결 작가는 개인사정이 아닌이상 저게 습관이라 꼴도 보기 싫습니다.
다음 작품 재밌으면 뭐합니까. 또 중간에 연중 때리는데 사회생활로 대입해보면 프로젝트 PM급이 초반에 진짜 잘 하다가 중간에 갑자기 의욕잃고 슬렁슬렁 대충 일하다 프로젝트 마무리도 안하고 빤스런 한 셈인데 이걸 어떻게 좋게 봐주나요. 회사에서 프로젝트 초반에 잘 진행하다 갑자기 도망친 PM이 생각나서 또 빡칠라고 하네요. 그때 싼 똥 치우느라 고생한거 생각하니 화나네 크크크
25/01/29 16:44
완결을 해야만 한다는 건 프레임의 문제일 뿐이죠
그러지 않아도 그동안 연재분으로 재미있었다는 사람에게 굳이 재를 뿌릴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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