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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9 08:56
2000년 즈음이었던거같은데, 우리나라 스크린도어 전혀 없던 시절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싱가폴 지하철 보여주는 다큐같은걸 보고 엄청 부러웠던 기억이 있네요
25/01/09 00:43
영국도 런던지하철이 19세기에 만든거라서 지금와서 고칠라고 하니까 엄청난 비용때문에 답이 없다던데
한국은 나라가 못나서 20세기 후반에 만들어서 오히려 지금와선 이득인거보면 참 세상 재밌어요
25/01/09 00:59
유럽가면 시설 엄청 낙후되어있고 일본가면 지하철이 우리 90년대 초반 같고 최근 발전한 중국 도시가면 우리보다 발전 되어있고 이런거 보면 처음 도입이후 변화가 쉽지않은거 같습니다
25/01/09 03:31
일본보다 한국의 도시가 더 현대화 됐던것도 그렇고, 그 한국보다 중국의 도시가 더 화려한 것도 그렇고, 개발을 늦게 할 수록 깔리는 인프라가 첨단인데 그렇다고 마냥 뒤로 미룰수도 없고... 이런 게 모두 역사의 일부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25/01/09 07:46
한국에선 대동여지도 만들 시절에 영국에선 지하철이 뚫렸죠... 그러던게 지금 와서는 이렇게 역으로 되니 재밌어요 참. 지금와서는 거꾸로 우리나라가 중국 등 후발주자한테 따이지 않게 조심해야 할 상태기도 하지만.
25/01/09 00:48
밀어버리는 놈들이나 실수로 떨어지는게 많진 않는데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큰 돈을 지불해서 안전을 보장하는 게 잘못된 것은 아니니..
돈이냐 생명이냐.. 쉽지 않겠지만요. 일본에서도 스크린 도어 많이 도입했죠..
25/01/09 00:56
1904년에 만들어진 지하철이라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뉴욕에 살았는데요. 저기 지하철을 직접 가보면 스크린 도어 설치를 하려면 진짜 힘들겠단 생각이 드실 겁니다. 정말 옛날에 만들어진 지하철인지라, 바닥이 진짜 약해요. 5~6년에 걸쳐서 들어오는 열차들을 통일시키는 작업을 하고, 그 뒤에 스크린 도어를 만든다고 해도, 일반적인 지하철의 바닥이 그걸 견딜만큼 튼튼하지가 않을 거에요. 결과적으로 스크린도어를 만들려면, 다니는 열차, 역사 전체를 다 바꿔야 할 건데... 다른 곳도 아니고 인건비 비싼 뉴욕에서........ 못할 거 같네요.
25/01/09 07:10
같은 플랫폼에 들어오는 열차 규격이 다른건 일본도 안고있는 문제지만 이쪽은 이동형 스크린도어를 설치해서 해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5/01/09 08:58
로프식 스크린도어도 사실 한국이 원조로 알고 있습니다 크크 광주 녹동역이 최초인데 거기는 철거후 반밀폐형으로 바뀌었고 지금은 대구 문양역이 유일한 로프식이라고...
25/01/09 09:17
진짜 총력을 기울여 하려면 할 수 있겠지만 그 가성비라는 것의 문제겠지요 누군가는 목숨값을 낮게 잡고있을듯도...
일을 진행한다고 치면 넘어야 할 절차가 많을것도 같고
25/01/09 09:20
민주주의의 단점중 하나인데.. 현대문명사회는 인프라사회입니다. 철도 도로 항공 항만 상하수도 전기망 통신망 행정체계 건물 모든걸 끊임없이 건설하고 '유지,보수' 해야하는게 현대사회입니다. 그런데 이미 설치된 인프라 계속 수리하고 개량하는건 표가 안되서 정치인들이 예산 배정을 안합니다.
뭔가 새로운걸 만들어야 티가 나고 표가 되기 때문에 국가나 지자체나 집권당파가 바뀔 때마다 기존 사업예산 축소하고 유지보수예산은 망가져 못쓰지 않을 정도로만 투입하고 싶어하는게 정치인들이죠. 그들이 나쁜 사람들이라서가 아니라 기존 노후화된 인프라 죽어라 유지하고 보수하는거 열심히해도 그거 칭찬하는 사람 언론 없기 때문입니다. 50년된 인프라 냅둬서 51년 되어도 그렇게 더 낡은 티는 안나고 그 수리 안한 예산으로 뭔가 새로운거 지으면 일 열심히 한다고 칭찬하는게 민주주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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