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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9 00:07
나름 술꾼인데 이것저것 생체실험 해봤지만 국산 숙취해소제들 다 아무소용 없었고 파티스마트+비타민C음료(+이온음료) 로 정착했습니다.
25/01/09 00:15
예전에 숙취에조은차 라는 문구 관련해서 대법원인가 헌법재판소까지가서 이겨서 소송액때매 국회의원들이가서 빌어서 소취하했다고 들었는데 결국 법개정했나보내요.
25/01/09 00:24
테스트를 [안] 받은것이 효과를 말해주는 것이 아니죠
(좋다 나쁘다 알 수 없다는 뜻) 못 통과했으면 모를까요 물론 굳이 안 받을 필요가 없는데 계속 굳이 안 받으면 ?가 생기긴 하겠죠 (그리고 저 법안 자체는 당연히 좋다고 봅니다) 여명808 한번도 안먹어봤습니다
25/01/09 00:29
여명808은 그동안의 명성으로 인한 플라시보 효과도 만만치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플라시보 등의 이유로 다른 제품보다 차별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테스트 이후 수치상으로 그 차별성이 없어지거나 적어진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굳이 받아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을 넘어서 안 받는게 더 이익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여집니다.
25/01/09 02:39
네 쓰신 내용 제 댓글에도 있습니다.
저도 동의하는데 어쨌든 저 뉴스가지고 여명808 사기였네? 효과없었네? 해골물이었네? 하는것은 섣부른 판단이라는겁니다
25/01/09 00:49
제가 보기엔 오히려 여명측에 이득인거 같습니다. 여명은 이미 유명해진 상황이라 표기 불가로 인한 손해는 크지 않죠. 후발주자들은 표기를 할려면 그만큼 돈을 더 들여서 절차를 밟아야할테니 그로 인해 여명측이 보는 이득은 크고요.
25/01/09 00:50
되게 쓸데 없이 긴 여명808 이야기 하나 좀 하고 가겠습니다.
예전에 하도 신기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알게 된 것들인데, 정보를 찾을 때는 열심히 찾았으나, 순전히 개인적인 호기심에 찾아 놓은 거라 어디 누구에게 이야기하고 싶긴 한데 물어보는 사람이 없어 그냥 알고만 있었던 거라서요.(나이드니 무서운게 많아져서 잡설만 길어졌습니다.) 여명 808은 1998년에 상품화되어서 판매된 제품입니다. 대량 생산된 건 2001~2002년이지만요. 이걸 만드는 회사는 원래 숙취해소제 같은 것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조미료 만드는 회사였고요.(소고기 다시다 같은 것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이곳 사장님이 여명808 깡통 위에 사진이 올라가 있는 남종현이란 분이고, 발명가입니다. 원래 조미료를 만들던 기술, 그러니까 원재료에서 필수 요소를 뽑아내서 그걸 다시 배합하는 방식의 기술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하시던 분이라고 합니다. 다만 아카데믹하게 연구를 하신 건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회사를 만들고 처음 판매했던 제품이 조미료였고, 이게 제품은 좋은데 장사가 안되서, 방향을 튼 것이 숙취해소 제품이었다고 합니다. 컨디션 등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하시더군요. 여하튼, 그런 이유로, 여러번의 실험(808번 끝에 최고의 배합을 찾았다고 하고, 그래서 여명808이라고 제품명을 지었다고 합니다.)끝에 발명특허를 낼만큼의 제품을 만들었고, 사장님은 거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십니다. 여튼, 본문의 언급된 "인체적용시험 실증자료"를 여명808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기능성 식품이 해당 자료를 재출해야 하는 법률적 근거가 나온 시기가 2004년입니다. 2002년부터 준비해서 2004년 경에 발표까지 난 사안이죠. 처음에 언급되었지만, 여명808은 이미 1998년에 상용화 되었고, 그 전에 제법 받기 어렵다는 발명특허를 받아놓은 상황이었습니다. 그것도 한국에서만이 아닌 미국과 해외 유수의 선진국에서 모두요. 그 과정에 간단한 인체 실험과 안전성에 대한 검사도 받았고요. 그래서 여명808의 광고를 보면 어디어디에서 발명특허를 받고, 어디어디에서 상을 받았다는 것을 엄청나게 광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해당 법안이 만들어지기 전에 나온 상품이라 하더라도, 계속해서 장사를 하려면, "인체적용시험 실증자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런데 해당 자료를 만들기 위해서 해야 하는 절차가 제법 복잡합니다. 실험과 연구 등에 대해서 제대로 준비하려면 적어도 몇년 이상의 준비를 해야하고, 거기에 맞는 충분한 검증도 해야 합니다. 물론 정상적으로 그런 자료를 준비한 회사도 많습니다. (대표적인게 컨디션 같은 것이 있지요.) 여명808을 만든 그래미한 회사는 제가 적은 글들을 보면서 혹시 느끼실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단히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됩니다. 실제로 세금이나 이런 부분에서 엉뚱한 실수를 해서 회사가 망할 뻔 한 적도 있거든요. 남종현이란 회장님도, 젊으셨을 때는 어떠하셨는지 모르지만, 나이드셔선 많은 구설수에 오르셨었고요. (나무위키에서 검색해보시면 조금 당황스런 내용들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여명808을 애용하던 제 친구는 그 내용을 보고 다른 제품으로 갈아탔으니까요.) 여하튼, 관련자 이야기로는, 여명808이 기능이 없는 것은 아니나, 회사 차원에서 준비를 하지 않은 것은 맞다고 합니다. 약간의 고집 같은 것때문에요. 이미 과거에 검증을 다 받았고,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마셔서 증명되었는데, 왜 그런 걸 또 해야 하냐고 말아면서 말이죠. 어찌보면 좀 안타까운 상황이죠. 참고로, 해당 제품이 만들어지는 방법 자체는 당시에는 상당히 획기적이긴 했습니다. 특성을 가진 물질에서 특성을 추출해서 그걸 배합하고 액상으로 제작해서 상품을 만드는 거요. 여명808이 성공한 뒤에 비슷한 방식으로 화장품, 제약 등에서 많은 제품들이 나왔던 걸로 압니다. 참고로, 전 이 이야기를 같은 기술로 다른 방향으로 특허를 내시고 제약회사를 운영하시는 대표님께 들었던 것을 제가 여기저기 사실 확인을 했던 것들입니다. 결론은, "인체적용시험 실증자료"가 있건 없건 간에 실제 효과하곤 상관없단 겁니다. 애초에 효과가 있을 확률이 훨씬 더 높기도 하고요. 그러니 그런 게 없다고 이거 사기인가? 하실 필욘 없을 겁니다.
25/01/09 02:15
아 기사 사진을 다시 보니 각각 5,500원, 1만원이군요. 자세히 보니 둘이 특허번호도 같고 용량도 같은데 아마 1004가 성분이 진한가 보네요.
25/01/09 09:00
두통약이 계열이 아세트 아미노펜 계열이랑 이부프로펜 계열이 있습니다.
아세트 아미노펜 계열 약을 드시면 간독성을 유발해서 간에 안좋은거 맞는데 이부프로펜계열은 간은 안아파요
25/01/09 11:08
위는 아프다고는 하는데, 신장도 안좋아지는지는 몰겠어용 . 전 애초에 술 거의 안먹는데 아주 가끔 높은사람이 줘서 어쩔수 없이 먹었을때 다음날 숙취가 너무 심하면 그때만 먹습니다 1년에 한두번?
25/01/09 07:13
알콜이 들어가면 매우 높은 확률로 속이 뒤집히는데
시중의 숙취해소제들은 다 효과가 없었습니다. 처음보는 분이 그냥 먹어보라고 추천했던 아이스크림이 유일하게 효과가 있었습니다. 덕택에 소주 한병까지는 구토없이 마실수 있게 됐죠
25/01/09 08:06
숙취는 모르겠고 제가 술에 엄청 약한데 무리해서 많이 마시고 바로 여명을 먹으니까 속 뒤집힐 것 같은게 확 가라앉더라구요
그래서 '이야 소문대로 효과 엄청나구만!' 했는데 30분이 지나니까 가라앉았던게 한방에 확 올라오면서 전부 바닥으로... 크크
25/01/09 08:45
2~3병 먹어선 숙취가 잘 없는 체질인데 숙취가 생길 정도로 마시면 결국 아무 것도 안 통하고 시간+물공급이 최고더라구요
25/01/09 08:56
여명 -> ru21 -> 이제는 아르기닌 앰플, 반화사심탕 으로 넘어왔는데, 지금까지 효과가 다 어느정도 있긴 했네요. 플라시보라도
25/01/09 09:11
이래저래 해 봤는데 이온음료 하나 챙겨서 (가능하다면)술자리에서 계속 마시거나 아님 파하자마자 바로 많이 마셔주거나 이게 짱이었습니다
25/01/09 09:24
여명은 단순히 플라시보 효과 같은게 아니라 실제로 효과가 좋았던 거 같은데, 검증되지 않았다니 희한하네요. 비싼 약국 꺼보다 훨씬 나았는데요.
25/01/09 09:32
여명의 효과는 일전에 기사도 나온적 있죠.
여러 숙취해소제 중에 여명만이 무슨 성분 배출이었나 제거였나 효과가있고 나머진 물과 크게 다르지 않다구요. 그걸 다른 회사들이 엄청 압박해서 기사 내리려 했던것 까지 읽었던거 같은데 이제 찾을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25/01/09 12:40
저도 본격적으로 음주를 해야할 때는 여명을 주로 마시는 편이긴 합니다만... 애초에 숙취의 메커니즘 자체가 과학적으로 완벽히 규명되지도 않았으니, 숙취해소라는 말을 안쓰는 것도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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