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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8 18:00
이주한 미국인 or 현지 분리주의 세력 지원해서 독립시킨 후 합병하는 게 미국 전매특허긴 합니다?
솔직히 덴마크가 유럽이 아니고 지금이 20세기 초였다면 킹능성 있었다고 봅니다.
25/01/08 18:24
(수정됨) 뭐 사실 패권국이 영토 탐내는건 유구한 역사적 전통이죠. 미국이 하도 땅떵어리가 커서 욕심 안낸게 특이한 케이스였죠.
이건 본질적으로 힘의 논리라서, 진심으로 미국이 삼키려고 들면 대항하기 힘들겠죠. 당장 지금 러시아의 깽판에 결국 우크라이나는 모든 총력전을 다해 싸워왔지만, 결국 타협이 불가피한 지경이죠. 21세기는 결국 추이로 보니까 19세기~20세기 초반과 비슷하게 힘의 시대로 다시 돌아가는 모양새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이 미국이 불리하지 않느냐라고 하시지만, 러시아가 저렇게 대놓고 침략전쟁을 일으켜도 결국 eu의 어떤 나라도 러시아랑 대놓고 대립각은 절대 안일으키고 있죠. 뒤에서 지원한다고 해도 앞으로 안나섭니다. 하물며 미국인데요? 본토 크기 뭐 세계지도에서 손가락 한마디만한 덴마크가요? 그리고 유럽 나라들이 지금 미국이랑 이해관계 얽힌게 몇갠데 그렇게 쉽게 미국 단절 못합니다. 투덜거리기야 하겠죠. 근데 뭐 어쩔거에요. 제국이 어거지 쓴다고 제후국들이 투덜거릴 순 있지만, 독립하겠다고 뛰쳐나가는 건 멸망을 각오해야 하듯이, 미국이 어거지를 쓴다고 해도 거기에 정면으로 반기를 드는건 덴마크를 제외한 나라들로서 쉽지 않을 거라 봅니다. 뭣보다 사람들이 이제 그걸 원하는 분위기인거 같아요. 전쟁은 더이상 없으며, 세계는 평화롭게 교역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없고, 그런 분위기도 사라진지 오래죠. 요즘 사장되어 가고 있는 단어가 바로 세계화 인거 같네요. 물론 어떤 면에선 이미 세계화는 확립되었지만, 동시에 다시 국가별로 파편화 되어가고 있지요. 각자 도생 분위기죠. 각자도생이면 당연히 힘이 정의가 되는 거구요. 그중에 힘 쎄다 정도를 넘어 역사상 최고의 패권국가가 사실 좀 얌전했던건데, 이젠 힘으로 윽박지르겠다고 입장 바뀌면 투덜거릴 순 있는데 진짜 대항하는건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이 어거지에 아마 우리나라도 노출이 되어있죠. 주한미군 방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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