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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2/21 09:41:54
Name EnergyF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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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gamersky.com/news/202412/1860929_3.shtml
Subject [게임] 중국에서 개발 중인 오픈월드 게임 [김용군협전] 티저영상 (수정됨)




https://www.gamersky.com/news/202412/1860929_3.shtml

아직 개발 단계이고 총 개발비용은 8억~12억 위안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올해 나름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검은신화 오공의 개발비용이 3억 위안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제목이 김용군협전이니 만큼 김용 세계관의 여러 등장인물들이 나올 것으로 보여서 기대가 되는데....

원본기사를 보면 개발사를 취재한 기자가 남긴 부연 글이 있는데 사실 게임 소개 자체보다 이게 더 인상적이라서 가져와봤습니다

번역에는 늘 그렇듯 챗지피티 비서가 수고해주었습니다



중국 게임 역사에는 언제나 야심만만하거나 특별한 감성을 가진 게임 제작자들이 있어 왔다.
그들의 결말은 각기 다르다. 《幻》이나 《지구 OL》처럼 사라져간 작품도 있었고,
《검은 신화》처럼 성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

우리는 《김용군협전》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섣불리 단정할 수 없다.
그것이 게임 업계와 투자 업계의 웃음거리가 될지 혹은 무협 장르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검은 신화》 이후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지는 오로지 시간이 답해줄 것이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 인터뷰의 가장 큰 의미는 바로 "발견"이라고 생각한다.
플레이어들에게 신작 《김용군협전》이 단순히 순간적인 충동이나 무의미한 시도로 인해 탄생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친 문화적 축적의 필연적인 결과라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무협 게임을 여전히 사랑하는 플레이어들에게 이 작품이 의미하는 바를 전달하는 것이다.
쇠락해가는 무협 컨텐츠를 가지고 여전히 진심으로 게임을 만드는 팀이 존재하며,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음을 보여준다.
(뉘앙스 상 중국에서는 무협물을 한물 간 컨텐츠로 여기는 풍조가 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옮긴이)

물론 투자, 인력 등의 제작환경이 훌륭한 것 처럼 보이기는 하나, 이번 프로젝트는 이 회사의 첫 게임제작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현실의 무게는 늘 무겁고,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통제할 수 없는 상황들이 생길 수밖에 없다.
"결과만으로 평가되는" 게임 업계에서는 최종 결과물의 품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개발사에서 이야기한 모든 것이 과연 플레이어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 부호를 달아야 할 시점이다.

게임《협객풍운전》에서 악당 역할을 맡은 陈公公이 보물섬 전투에서 보여준 명장면이 있다.
"본좌의 공과(功過)는 후인들의 평가에 맡기겠소" 라는 그의 대사와 함께 《소요단금》의 멜로디가 울려 퍼질 때
많은 게이머들이 깊은 감동을 받았다.
지금 우리는 새로운 전환점을 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신작 《김용군협전》에 대한 모든 평가는 후인들의 몫으로 남겨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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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1 09:45
수정 아이콘
믿고보는 김용군!!
24/12/21 09:46
수정 아이콘
불현듯 떠오르는 도깨비...
ARM7TDMI
24/12/21 09:46
수정 아이콘
의천도룡기 외전 그립네요. 야구권 10성에 좌우호박기술 배워놓으면 보스도 한방!
스톤콜드 스터너
24/12/21 09:49
수정 아이콘
김용월드는 못참지
크레토스
24/12/21 09:55
수정 아이콘
중국에선 선협이 대세고 무협은 한물간 컨텐츠로 여기는 거 같더라고요. 우리로 따지면 무협은 정통 판타지고 선협은 라이트한 요즘 판타지 아닐지.. 사실 우리도 요즘 유행하는 무협은 옛날 정통무협이랑 다르게 많이 라이트한 편이고요.
까리워냐
24/12/21 10:02
수정 아이콘
의천도룡기외전 깐포지드?
카카오톡
24/12/21 10:10
수정 아이콘
김용현으로 보고왔으면 문제 있는건가요 ㅠㅠ
24/12/21 14:16
수정 아이콘
김용현군전(김용현 군일대기)으로 읽고, 욕할뻔...
밥과글
24/12/21 10:10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 점은 중국 대만의 경우 한국에 무협 시장이 있다는 걸 인지를 못하는지 전혀 정발 을 안해준다는거..
귀곡팔황이나 활협전이 보여주듯 충분한 잠재력이 있는데..
EnergyFlow
24/12/21 10:22
수정 아이콘
수요는 인지하고 있지만 개발사가 직접 나서서 한국어로 번역하고 정식발매해서 수익을 볼 수 있을 정도의 시장은 아니다.... 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귀곡팔황처럼 수입업체(스토브)가 발 벗고 나서서 번역하고 정식 발매를 추진하면 되긴 하는데.... 결국 돈이 문제죠
문문문무
24/12/21 10: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과연 고오쓰를 뛰어넘을수 있을것인가
근데 오공때의 포스를 느껴본 입장에선... 꽤 널널하게 뛰어넘지않을까 싶기도합니다
호요버스도 그렇고 그냥 2020년대의 중국 메이저들 결과물 볼때마다 인정 또인정 또또인정 할수밖에 없는 폼이에요

럼프정권으로 인해 중국억제기 시진핑마저 무너진다면... 솔직히 좀 많이 두렵기도하고 기대되기도합니다.
얼마나 미친 작품들이 나올지
Cazellnu
24/12/21 10:24
수정 아이콘
영호충!
24/12/21 10:32
수정 아이콘
나귀를 탄 처자는 육무쌍인가, 퉁소를 들었으니 정영인가.
24/12/21 10:37
수정 아이콘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회사는 사짜고 게임은 스캠 같다는 소리가....
24/12/21 10:55
수정 아이콘
저대로 나온다면 때깔이 안좋기는 힘든데, 검은오공처럼 결과물이 나와야 알겠죠. 중국겜은 소재가 너무 풍부하긴 해서 잘만 만들면 동아시아에 잘먹힐 컨텐츠는 무궁무진하겠습니다.
24/12/21 11:02
수정 아이콘
케릭터 일러스트보니 예전 삼탈워에서 썼던 그 느낌인데..?
24/12/21 11:30
수정 아이콘
투자받아서 안튀고, 초반부라도 나왔으면...
너T야?
24/12/21 11:54
수정 아이콘
정파 또는 사파로 시작해서 마교 때려잡는 그런 게임도 나왔으면...
너무 라이트한 분야겠죠?
연설윤
24/12/21 13:13
수정 아이콘
황용 곽정 일려나요
사나없이사나마나
24/12/21 13:47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다 별로라도 그냥 김용 캐릭터 하나만으로도 합니다.
라방백
24/12/21 15:08
수정 아이콘
의천도룡기 외전 원제가 김용군협전이니 슈퍼 리메이크 느낌이겠군요
Jurgen Klopp
24/12/21 15:41
수정 아이콘
댓글에서 제작사 처음봐서 찾아봤는데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기업인데,
오늘 AI 애니메이션 및 게임으로 사업 분야를 바꿨다는 말을 봤는데 진짜일까요 크크
루크레티아
24/12/21 17:15
수정 아이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영호충을 처음 만나는 순간, 그의 피리에서 흘러나오는 창해일성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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