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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2/06 12:49:33
Name 하이퍼나이프
출처 https://youtu.be/BOpQqVCt-Jc?si=I3U2NTJJO9OGBRJ_
Subject [기타] 왕좌의 게임 제이미 라니스터 목욕탕 씬


"그래서 우리는 성문을 열였고, 아버지의 군대는 도시를 약탈하기 시작했지. 난 다시 왕께 찾아가 제발 투항하라고 애원했어. 그랬더니 왕은 나에게 내 아버지의 목을 가져오라고 하고는, 화염술사에게 모두 불태워 버리라고 명령했어. 집안에 있는 이들도, 침대에 있는 이들까지 모조리 불태워 버리라고. (브리엔느에게) 만약 네 소중한 렌리가, 네게 네 아버지를 죽이고 그 수많은 남자, 여자, 어린아이들이 산 채로 불타는 걸 지켜보고만 있으라고 명령했다면, 과연 네가 그대로 따랐을 것 같나? 과연 네 맹세를 지켰을 것 같냐고?"

"난 먼저 그 화염술사를 죽였고, 왕이 달아나려 하자 그의 등에 검을 꽂아넣었어. 왕은 계속 모두 불태우라는 그 말만 반복하고 있었어. 마치 자신은 절대 죽을 리가 없다는 듯이... 그는 우리 모두와 불탄 다음에 자신이 드래곤으로 다시 태어나 모든 적들을 불태우리라고 믿었나 봐. 난 그런 일이 결코 일어나지 않도록 그의 목을 베어버렸어. 그리고 바로 그때 네드 스타크가 날 발견했지."

브리엔느: "만약 그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나? 왜 스타크 공께 말하지 않았지?"

"스타크라... 그 명예로운 네드 스타크가 내 이야기를 들어줄 마음이 있었을 거라 생각해? 그는 나를 보자마자 내가 죄인이라고 심판내렸어. 도대체 무슨 권리로, 늑대가 사자를 심판한단 말인가? 도대체 무슨 권리로...!"

브리엔느: 왕시해자!(킹슬레이어!)

"제이미.. 내 이름은 제이미야"


단순한 악역인 줄 알았느나 미친 왕을 살해하고 남모르게 고뇌하던 제이미 라니스터의 복합적인 캐릭터를 잘 드러내주는 명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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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Kyo.
24/12/06 12:57
수정 아이콘
정말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였죠. 소설에서 티리온 구해주면서 나눈 대화는 아직도 잊지못합니다
이쥴레이
24/12/06 12:58
수정 아이콘
왕좌의게임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가장 이미지가 바뀌는 캐릭터죠. 항상 아무것도 모르는 존 스노우랑은 달리... ㅠㅠ
24/12/06 13:55
수정 아이콘
하지만 여자복만큼은...
시린비
24/12/06 12:58
수정 아이콘
스타크가 나쁜놈이네요
24/12/06 13:06
수정 아이콘
아 왕겜이 그렇게 망하지만 않았어도.. 소설로는 완결 날 수 있나요?
24/12/06 14:43
수정 아이콘
작가 나이 생각하면 완결 못 난다고 봐야...
24/12/06 13:08
수정 아이콘
그냥 무지성으로 한쪽면만 보여주는 케릭터보단 저런 케릭터들이 끌리더라구요
24/12/06 13:12
수정 아이콘
시즌1때는 진짜 겁나 싫은 캐릭이였는데 크크
24/12/06 13:45
수정 아이콘
미친 왕은 날려버려도 됩니다.
웃어른공격
24/12/06 13:47
수정 아이콘
목욕신이라는 글자에 자동반사로..
마스터충달
24/12/06 13:58
수정 아이콘
기대했던 목욕씬이 아니잖아...(숙연)
にゃるほど
24/12/06 14:16
수정 아이콘
어떤 목욕씬을 기대하셨......
모링가
24/12/06 14:17
수정 아이콘
그 꼬맹이 스타크가 훔쳐보는 씬 말이겠져
にゃるほど
24/12/06 14:21
수정 아이콘
그건 침실 아니였던가요?
따마유시
24/12/07 02:32
수정 아이콘
무슨 탑에서 볏집대충깔고..
마술사
24/12/06 15:22
수정 아이콘
용누나의 목욕씬이겠죠?
24/12/06 14:04
수정 아이콘
용엄마가 아니네?
사하라
24/12/06 14:13
수정 아이콘
자동반사로 들어왔다가..
24/12/06 14:24
수정 아이콘
저와 같은 생각으로 이 글에 들어오신 분들 많으시군요. 다행이다(?)
Jon Snow
24/12/06 14:47
수정 아이콘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3손가락에는 듭니다
드라마 후반 캐붕은 잊어주세요
전기쥐
24/12/06 14:56
수정 아이콘
클릭을 안 할 수가 없는 타이틀이군요
24/12/06 15:05
수정 아이콘
3천만 피지알러는 글쓴이의 배신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감자감자왕감자
24/12/06 15:47
수정 아이콘
피지알러가 3천만이나 돼요?
24/12/06 15:59
수정 아이콘
3천만은 민턴인 아닌가요...?
Pinocchio
24/12/06 15:07
수정 아이콘
철왕좌에 앉아서 기다리지만 않았어도 삐딱하게 보진 않았을텐데…
어름사니
24/12/06 15:27
수정 아이콘
하지만 누나랑 근친하고 그거 목격한 꼬맹이를 성벽에서 밀었잖아..
24/12/06 17:10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왕껨을 한번도 안본 와이프에게 이 케릭터를 설명해줬죠. 참 입체적이고 자신이 이룬 성취에 대해 자존감이 높은 케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옥동이
24/12/06 17:20
수정 아이콘
저도 왕겜에서 제이미 가장 좋아합니다. 역경을 거치며 성장하는 케릭터죠
24/12/06 17:25
수정 아이콘
제가 2부까지 읽었는데

제이미 완전 인간쓰레기로 인식중인데 나중에는 또 바뀌나 보군요?

하긴 이 작품에 절대선 절대악인 인물은 하나도 없다만...
24/12/06 17:31
수정 아이콘
입체적 캐릭터입니다. 로맨티스트구요. 분명 악인에 가깝긴한데 또 불쌍한 측면도 있어요. 4부정도까지 보시면 걍 아시게 됩니다.
마음속의빛
24/12/07 00: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드라마 전개상으로는 나쁜놈에서 점점 멋진놈으로 변한 건 사실인데...

사실 스타크 가문의 그.. 예언자가 되는 애 이름이 뭐였죠? 이젠 기억도 안 나지만
걔를 반신불수로 만든 게 제이미였죠. 나쁜 놈 맞아요.

근친하는 걸 들켜서 애를 높은 곳에서 던져버리는 짓을 서슴치 않았던 녀석이었는데
킹슬레이어에게도 사정이 있었다는 걸 보여주면서 캐릭터를 너무 미화해줘서 과거가 세탁되어버렸죠.
24/12/06 17:27
수정 아이콘
왕겜 다시 정주행 하 싶은데 OTT어디에도 없더라고요. HBO인가 있다고하던데, 다시 볼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shinhaechul
24/12/06 17:34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블루레이가 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배경설명도 조금씩 나와요.
호머심슨
24/12/06 17:32
수정 아이콘
파블로프 왕왕
24/12/06 17: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작팬으로써 드라마에서 인물들이 막 자기가 처한 입장과 그에 대한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떠벌리는 건 부자연스럽고 별로였던..
자기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고, 고민할 틈도 없이 선택을 강요받고, 스스로를 속이며 상황에 휩쓸려가는 인간군상에 대한 묘사가 작품의 핵심 주제라고 생각해서.

저 목욕 중 고백 씬은 원작에도 있던 거지만요.
24/12/06 18:12
수정 아이콘
용두사미로 끝난게 너무 아쉬운 드라마
나무위키
24/12/06 18:12
수정 아이콘
라니스터 가문 인물들이 좀 더 극적으로 입체적인 면을 많이 보여줘서 애증의 감정을 많이 느끼게 했죠.. 그냥 볼때는 답답하다가 곱씹어보면 참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아요
설탕물
24/12/06 19: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가치와 시대의 가치가 맞지 않아서 많은 불행을 겪은 캐릭터죠. 저 세계관에서 기사는 명예에 살고 명예에 죽는 인간들인데, 피치못하게 명예를 져버리게 됐으니까요. 왕을 지켜야 할 킹스가드가 자기가 모시던 왕을 죽이는건 자기 부모를 죽이는 수준의 패륜이라서... 명예를 모르는 자로 통하게 되죠.(a man without honor, oathbreaker) 소아성애자 취급이랄까... 다들 상종 못할 인간으로 취급받고 사는데 많이 괴롭긴 했겠죠. 본인 나름대로 양심을 지키는 사람이라 더욱 그럴거고.

그렇게 인정을 갈구하던 인물이라서, 본인을 인간으로 대해준 브리엔한테는 어떻게든 변명을 하는게 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마음속의빛
24/12/07 00: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랬던 녀석이 왜 애를 죽이려고 밀어버렸니..
동네 꼬마도 아니고 브랜은 네드 스타크의 아들이었고, 에다드(네드) 스타크는 왕의 재상이 될 사람이었고 북부 땅의 통치자였는데....

재상의 아들을 죽게 만드는 행위는 제이미가 왕을 어쩔 수 없이 죽일 때 들었던 명분과 반대되는 상황이었죠.

왕을 죽일 때는 그가 백성들의 생명을 가볍게 여기고 미친 놈처럼 도시를 불태우려 해서 죽였는데
제이미가 한 짓은 왕국에 큰 혼란을 가져다주고 북부 스타크 가문이 반란을 일으키게 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게 될 계기가 되는 것인데...
마사미
24/12/07 07:03
수정 아이콘
사랑하는 사람(세르게이) 때문에 그랬죠, 들켰으면 욕먹는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죽었을테니
고민시
24/12/07 08:08
수정 아이콘
팔잘리고 의기소침해진게 지드래곤하고 겹쳐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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