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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5 11:17
거래하던 배추 배송 기사가 사고가 나서 못 오게 되어서 부득이하게 동네 배추를 싹쓸이 했다 이런 시나리오라면 가능은 하죠. 또 몇 개의 억지가 들어가야 하기는 한데 한국에서 전례 없는 일인가 하면 그렇진 않을 듯합니다.
24/10/25 11:30
너무 억지성이죠. 80년 90년대도 아니고, 지금처럼 유통이 발달한 시대에 단순히 못오게됐다 하나로 검증안된 동네 배추를 가져다 쓸 이유가 없습니다.
배송이 문제생겼거나 계약한데가 문제생기면 다른업체를 주문하면 되는거고, 김치야 쟁여두는 제품이라 김장일정 딜레이된다고 해봤자 기존 재고가 없는게 아니니까요. 동네배추를 쓸어간다는건 배추 종류나 상태가 전부 다르다는건데, 김치맛 신경쓰는 곳이면 그렇게 리스크를 감수할 이유가 없습니다.
24/10/25 11:46
어릴 때 김장할 때는 미리 가던 채소가게에 미리 주문을 넣어서 트럭으로 받았습니다. 가정집이고요. 동네 아주머니들 너댓분 정도 오셔서 하루 종일 김장하시고 김치 가져가셨었습니다.
24/10/25 11:49
동생네 처가가 비슷한 스타일인데, 그집은 농사를 직접 지었습니다.
대충 800~1000포기 정도 하고, 그중 200포기는 거의 나눠주신다고...
24/10/25 15:40
동네 토박이에 대가족이다보니 많이 하시더라구요.
거기에 겨울에 농사 쉴때는 비닐하우스에서 종종 동네사람들 모아놓고 잔치 비슷하게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지금은 할아버님, 할머님 돌아가시고서는 요즘은 많이 안다고하는데, 김장때면 전날부터 동생이나 매제 불려가는거 보면 아직도 100포기 이상은 담그는거 같네요.
24/10/25 12:56
제가 어릴때 들었던 애기인데
할아버지가 대형식당과 계약맺고 3만평인가 할정도 규모의 밭에다 김치=배추를 심어 당신의 장성한 아들 3명과 딸 3명을 몽땅 동원해 열심히 키우고 수확해 식당에 넘겼다고 하네요 물론 당신의 장성한 아들따님들은 이일을 수십년동안 두고두고 비분강개 서러워하면 툭하면 밥상에서 김치보며 토해내셨고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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