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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0 14:17
최근에 한국 잠깐 들어갔을 때 잔디에 목숨 걸어야 하는 골프장 잔디까지도 죽어나가는걸 보니까 잔디로 욕 못하겠더라고요. 올 여름에 잔디 이슈 안 나오게 관리하려고 했으면 시설공단이 예산을 이전 대비 훨씬 크게 집행을 해줘야 했는데, 그걸 정치권이나 감사기관에서 순순히 응 그래 써~ 해줄리는 죽었다 깨어나도 없다고 생각해서...
가장 좋은건 시설공단이 아닌 구단이 자기네 홈 구장 다 소유해서 유지 관리 보수할 수 있게끔 하는 길을 열어주는건데, 이건 제가 아는 범위에서는 법을 바꿔야 가능한걸로 알고 있어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좀 깝깝합니다. 난지형 잔디 까는건 그저 미봉책, 아니면 그조차도 못되는 언발에 오줌누기 식에 불과하죠.
24/10/10 14:37
그냥 자기 아는데로 쓴글이네요. J리그는 한지형 난지형 바꿔가면서 사용합니다. 일본 겨울이 한국보다 따스한건 맞는데 우리나라보다 강설량은 토호쿠,홋카이도쪽이 장난아니라서. 강수량이나 태풍 우리나라보다 일본이 더 심하면 심했지. 상암은 잠실주경기장이 없어져서 행사가 많아 그렇다 치더라도 광주를 포함한 다른구장들은 그냥 관리안한거에요. 날씨,예산 이야기 꺼내면 강원이나 천안종합운동장 담당분이 정말 화나실듯합니다. 공부하고 관리하면 되는데 거기는 다른나라인가요?
24/10/10 14:47
대전,울산,김포 등 전에 잔디 상태 좋다고
관리자 칭찬받은 구장은 근데 다 잔디 다 죽었죠 지금 컨디션 좋은 천안, 안양 있는건 맞는데 몇년을 더 봐야합니다 지금까지 잔디 좋다고 칭찬받다 안죽은 구장이 없습니다 관리자들 다 똑같이 칭찬하고 다 인터뷰도 똑같구요 지금 여기 관리자들이 위에 순수하게 위 구장보다 관리를 열심히 해서 지금 잔디가 좋은걸까요? 공부를 덜한걸까요? 그냥 한국기후에선 허상같습니다 다 열심히 합니다 광주는 직무유기 같지만
24/10/10 14:43
흠 지금 저 시카고 와 있는데 여기 연교차가 서울 만큼은 아니지만 꽤 심하다고 하던데 잔디가 사방에 너무 잘 자랍니다.
그래서 검색해보니 시카고에 있는 실외스포츠 잔디 구장은 전부 켄터키블루 그라스 쓴다고 하네요. (솔저필드, 리글리필드, 게런티드레이트필드) 엄청 관리한다고 하는데 결국에 문제는 돈이겠죠…
24/10/10 15:08
저도 결국 문제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장 대여해서 쓰는 구단에서 잔디 관리 예산 증액을 조건으로 대여료를 현행보다 더 많이 내는게 그나마 나은 접근방법 아닐까 싶습니다. 축구계에서 잔디 제대로 관리하라고 일방적으로 목소리 높이기에는 구단 호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 지나치게 적다 생각합니다.
24/10/10 15:10
올여름 골프장도 잔디 다 죽었다? 나름 명문이란데 가보면 다릅니다. 퍼블릭인 베크춘만 가봐도 관리 난이도 최상인 벤트그라스로 페이웨이까지 깔아놨는데도 멀쩡합니다.
근데 20만평 이상 되는 골프장도 되는데 딸랑 2천평짜리 축구장 잔디가 관리가 안된다 그러면 이건 관리를 잘못하고 있는거죠.
24/10/10 15:57
입지와 설계 자체가 달라요. 축구장도 베어크리크 있는 춘천 산에다가 배수 잘 되게 경기장 라인 내는 높여놓고, 밖으로는 낮춰놓게 토목공사해서 건설한 다음 물 충분히 주면서 안썩게 잘 말리기도 하면서 잔디관리에 돈 충분히 쓰면 잔디 좋죠.
게다가 퍼블릭인 베크춘이라기엔...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게 관리 잘하고 그에 맞는 그린피를 받는 골프장을 보통의 멤버쉽골프장보다 못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면 좀... 물론 그렇다고 축구장이 잔디관리를 잘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24/10/10 15:13
돔구장이 최선인지 누가 모르나요. 그거 지을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질 않으니 못 짓는거지. 설령 있어도 축구만 스포츠냐? 딴데 쓰자 하는 논리도 나올테고... 게다가 월드컵과 리그 운영하며 이미 엔간한 도시마다 다 번듯하게 축구장이 있는 마당에 또 짓는게 우리나라 스포즈시장 규모에 맞는 건지 싶기도 하고 말이죠.
24/10/10 15:47
근데 골프장은 너무 넓어서 어쩔 수 없으니까 이해하겠는데,
축구장은 축구장 면적만큼만 깔면 되지 않아요? 그럼 난지형 / 한지형 2개를 가지고서, 바꿔가면서 (여름에는 한지형을 스마트팜 같은데에 짱박아두고, 겨울에는 난지형을 스마트팜 같은데에 짱박아두고) 깔면 안 되나요? 이게 많이 비싼가요? 1. 난지형 / 한지형 바꿔가면서 깔기의 1년 바꿔까는 비용 2. 난지형만 매년 1번씩 깔기의 매년 새로 사서 까는 비용 둘 중에 1번이 더 비싼가요? 2번은 매년 잔디를 새로 사야 되는데??? (물론 여기 안 쓴 3번, 난지형 1번 사고 3년 쓰기에 비하면 1번 / 2번이 비싸긴 하겠죠)
24/10/10 16:54
88올림픽 첨 준비하던 시절도 아니고… 20년 전에 월드컵 개최한 나라에서 여기저기 몰려다니며 이놈 탓이다 저놈 탓이다 조리돌림 하더니 이제와서 한국 기후에 잔디는 제대로 못자란다 라구요?
24/10/10 17:16
올해는 잔디 관리는 자연재해이긴합니다.
매년 관리하던 수준의 더위를 넘어섰으니깐요. 매년 하던대로 했을뿐이겠죠. (잘해왔단 쉴드는 아닙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잔디상태 안좋다소리 나오긴 했어도 올해 거의 모든 구장에서 다 터진거마냥 소리는 안나왔어요. 근데 앞으로도 한국날씨는 이럴 가능성이 높다고 봐서 새로 대책을 세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4/10/10 18:10
경기장 정도 크기의 잔듸는 그냥 매해 초봄에 새로 깔아서 가을까지 관리하면 되지 않나요?
호주도 겨울이 한국 처럼 춥지 않지만 그래도 시내 녹지들 보면 봄에 밀어버리고 새로 깔고 허더라구요
24/10/10 19:00
잔디 종류가 문제가 아니라 시설과 인력의 문제입니다. PL 구장만 봐도 평상 시 잔디 유디하는 시설이 엄청납니다. 최참단으로 관리되고 있어요. 반면 우리나라는? 그런 시설 있는 구장이 어디 있습니까?
24/10/11 02:20
여기 미국 동네도 여름에 30도 넘고 겨울에 -20도로 떨어지는 곳인데 골프장 풋볼경기장 잘만 관리하며 유지하는데요. 겨울에 눈 엄청 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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