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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0/08 00:00:53
Name Victory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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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보다
Subject [기타] 국립국어원에 불만이 좀 있는 역사학자들.jpg




세종대왕의 참뜻을 이해 못하는 국립국어원

영상에서는 25분경부타지만 다 봐도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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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레논
24/10/0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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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폼 바짝 올라온 역사를보다네요 크크
덴드로븀
24/10/0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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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출연진들이 다 신나하는게 느껴지죠 말빨도 다들 더 좋아지는것 같고 크크
파르셀
24/10/0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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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 올라온지 꽤 됐는데 고점이 유지 잘되고 있죠 크크
o o (175.223)
24/10/0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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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원이 통일장 이론을 추구하는군요
24/10/0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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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가능한 발음도 못쓰게 막는 것은 한글의 가능성을 오히려 죽이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샤르미에티미
24/10/0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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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생각했던 부분인데 바꾸는 것이 간단한 작업이 아니다 보니 감수하고 쓰는 상황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영어처럼 발음기호로 활용은 해볼 수 있지 않나 싶은데 그것조차 논의가 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것만 해줘도 외국어 배우는데 굉장한 도움이 될 텐데요.
에스콘필드
24/10/08 00:32
수정 아이콘
외국어 표기법이 기준은 많은데 또 예외도 많아서 이게 먼가... 싶기도 합니다
24/10/0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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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는 예시가 좀 이상하지만, 언젠간 파리도 빠히로 쓰는 날이 올수도 있겠죠.
아우구스티너헬
24/10/08 00:49
수정 아이콘
빠희 입니다.
이선화
24/10/08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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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헝스 어륀지
짬뽕순두부
24/10/08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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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헝스에서는 오헝쥐 크크
24/10/0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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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 댓글 달려고 했는데 이미 있군요. 서머는 서머가 발음상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메가트롤
24/10/08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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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공감합니다 제발 유연하게 갔으면 좋겠어요. 한글에 F발음이나 TH발음 자음도 새로 편입시키면 어떨까 항상 생각해 왔습니다.
여행가요
24/10/0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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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항상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던건데... 속 시원하네요
김삼관
24/10/0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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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머리를 띵 치네요.
동굴범
24/10/08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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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언어만큼 변화무쌍한 게 없고 요즘처럼 교류가 활발할 수록 그 변화의 속도가 빠른데 그걸 구시대적 사고로 붙잡고 있으려고 하니 욕 먹는 거죠.
외래어 뿐만 아니라 맞춤법, 표준어 등등 전반적으로 너무 고지식해요.
14년째도피중
24/10/0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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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도 하나의 권력이기 때문이죠. 만든 건 세종대왕이지만 휘두르는건 우리 맘이지롱.

하는 소리고. 솔직히 심정적으로 백프로 동감합니다.
호비브라운
24/10/08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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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국문학을 다중전공으로 했는데, 국립국어원의 역할을 지지하는 편입니다. 물론 국어원의 모든 것을 지지할 순 없고 수많은 똥볼 때문에 반감 갖는 사람이 많지만요.

한글과 한국어가 다른 언어 대비 갖는 환경적, 본유적 특수성이 있습니다. 예컨대, 영어나 여러 지역에서 쓰이는 외국어들은 근본이 사라진(?) 언어라서 지역마다 그 역할과 모습이 달라진 것과 다르다는 점이지요.

본문에 담긴 내용을 반박하자면, 소리나는 대로 적는 걸 허용하면 그야말로 다들 소리나는 대로 적을 것이고 어느덧 누군가가 소리나는 대로 자유로이 적은 글을 독해하자면 피로해질 겁니다. 그와중에 오독과 오해도 있겠고요. 유연하다고 좋아보이지만, 유연함은 약속과 반대되는 특성입니다. 한글의 강점을 지키는 동시에 언어의 사회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국어원이 해주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띄어쓰기나 맞춤법 틀린 글 지적하는 사람들을 커뮤니티에서 쉽게 보이고, 맞춤법 틀린 걸로 수많은 썸붕이 나는 세계에서 "유연하게 하자~"는 사실 순수한 주장이죠.

그리고 국어원이 정하는 원칙은 대게 그 문헌적, 역사적 근거가 있습니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부터 시대에 맞춰 발전하고 변모하는 가운데, 그 취지와 목적을 최대한 보존하고 이어가려고 하는 게 국어원이 하는 일입니다. 대게 터무니 없어보이는 원칙들도 들여다보면, 심오하고 국어원 입장에선 그렇게 규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세종대왕 때부터 내려온 흔적을 최대한 현대식으로 개량하는 것이죠.
24/10/08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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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읽고나니 유연함이주는 폐해가 더 클것같슺니다
띄어쓰기는 어찌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호비브라운
24/10/09 02:25
수정 아이콘
띄어쓰기는 매우 어렵고 그때그때 달라 빡치는 일이 많지만, 그것 역시 일련의 원칙과 기준이 있습니다. 이것 나름 잘 들여다보면 합리적이긴 합니다. 의존명사는 띄어쓰고, 조사는 붙여쓰고 등등.. KBS 한국어 능력시험 준비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요런 원칙들 몇몇만 어느 정도 숙지하면 사실 막 말도 안 되게 어려운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쩌글링
24/10/08 02:46
수정 아이콘
국어원은 변화에 저항하는 본인들의 역할을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압력이 거세지면 그 변화는 국어원 밖에서 생기겠죠. 저분들의 주장도 사회적 압력의 일부이겠구요. 물론 저는 이제는 완전히 대세가 넘어간 듯한 닭도리탕 논쟁 때문에 국어원이 미움.
이른취침
24/10/08 17:03
수정 아이콘
저도 꿋꿋이 닭도리탕으로 쓰고, 말하고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음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 닭볶음탕이 그 대체가 될 순 없습니다.
오히려, 그 단어가 언어의 순수한 뜻을 더 해치고 있다 생각합니다.
아니, 볶지도 않는 걸 왜 볶음이라고 하고 거기에 뭔 또 탕을 붙여요?
호비브라운
24/10/09 02:19
수정 아이콘
닭도리탕은 똥볼 중 하나죠. 어원을 찾으면서 너무 쉽게 일본어 도리에 꽂힌 느낌이죠...흐흐
피우피우
24/10/08 02:5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이과지만 대학 때 한글 맞춤법 교양 들어본 입장에서 말씀하신 바에 동의합니다.

사실 위 댓글에서도 벌써 빠히와 빠희로 두 가지 표기법이 나오고 있는데 프랑스도 프헝스로 써야한다는 사람과 쁘헝스로 써야 한다는 사람이 갈리겠죠. 영어만 봐도 초콜릿은 촤컬렡으로 쓰자는 사람과 촤클럿으로 쓰자는 사람 등등이 갈리겠고요.

사실 소통과 기록이 음성으로만 이루어진다면 별 상관 없을 수 있겠지만 점점 글과 문자의 비중이 높아지는 현대 사회에서 이런 식으로 표기법이 중구난방일 때는 그로 인한 혼란이 너무 클 것 같아요. 차라리 소리나는대로 적지 못해서 기분나쁜 것을 좀 감수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한글은 한국어에 특화된 문자지 다른 언어를 표기하라고 만든 게 아니다보니 진짜로 '소리나는대로' 적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게다가 한국어도 오직 소리나는대로 적는 건 아니기도 하고..
지그제프
24/10/08 03:27
수정 아이콘
옳으신 말씀!
카마인
24/10/08 10:47
수정 아이콘
그래놓고 자장면을 인정해버리다니 역시 참을 수 없따@!
안군시대
24/10/08 12:15
수정 아이콘
이걸 보니까, 저 채널에서 국어학자나 언어학자도 초청해서 대담 같은걸 하게 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그쪽도 사학과 꽤 닿아있어서, 결도 맞을거고요.
프랑켄~~
24/10/08 02:17
수정 아이콘
저는 이 부분에서는 국립국어원이 맞다고 생각하네요.
24/10/08 03:03
수정 아이콘
오렌지 - 어륀쥐 논란이 생각나는군요.
24/10/08 03:31
수정 아이콘
애굽민수야 고마워
Qrebirth
24/10/08 03:36
수정 아이콘
스펠링 기준으로 표기원칙 세우지 말고 발음기호 기준으로 표기하는걸로 변경하면 되지 않나요? 혼동이 있을 과도기에만 병행표기 인정하고. 
언어가 너무 다양하니 일이 엄청 많겠지만 일단 영어부터 시작만 해도 효과가 있을텐데. 
24/10/08 07:17
수정 아이콘
지금 이미 발음 기준이에요. 영어는 롱맨사전 발음기호를 기준으로 한글 표기를 정하고 있습니다.
피우피우
24/10/08 07:31
수정 아이콘
이미 그러고있고, 오히려 대중들이 스펠링만 보고 표기를 잘못 쓰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sh..
sh- 가 들어가면 무조건 쉬- 로 적다보니, shake, shadow, share 등 실제 영어발음을 시켜보면 누구나 셰이크, 섀도, 셰어 정도로 발음할 단어들도 쉐이크, 쉐도우, 쉐어로 쓰는 분들이 꽤 많죠. 재밌는건 한글로 쉐이크라고 쓰더라도 발음은 셰이크로 하는 경우도 많음.
이게 워낙 굳어지다보니 꼭 sh는 아니지만 비슷한 발음을 가진 녀석들, 예를 들어 chef도 셰프가 아닌 쉐프가 되어버리는 현상도 있고요.
계층방정
24/10/08 06:52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건 국어원 쪽이 맞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세종부터가 저 역사학자들 관점대로 훈민정음을 써봤는데 후대에서 못 써먹겠다고 해서 지금처럼 된 거니까요.
지니팅커벨여행
24/10/08 07:14
수정 아이콘
댓글들을 보니 국립국어원 입장이 이해 되네요.
사람마다 발음이 천차만별... 흐흐흐
24/10/08 07:24
수정 아이콘
야 이거 재미있네요. 출연진들 입장도, 댓글에서 설명해주시는 국립국어원 입장도 일리가 있네요.
오징어개임
24/10/08 07:34
수정 아이콘
글을 보고 댓글을 보니 양쪽의 입장 (통일이 주는 장점 vs 자유성이 주는 폐해) 생각해보면 국립국어원 표준 표기법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긴하네요. 

다만 자음반복이 안된다는 규정 (썸머는 모르겠지만) 순니가 정말 발음상 순니라면, 국립국어원도 어느정도 규정을 바꾸어 자음반복은 풀어준다거나 하는 절충안이 의미 있을수도 있겠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4/10/08 08:48
수정 아이콘
뭐 원래 외래어표기법가면 예외가 아예 없는건 아닌데 우리가 자주 사용되는 나라들이 아니면 그걸 굳이 만들 이유가 없어서 크크 이럴땐 치트키가 관용된 표현은 존중한다죠 사용례가 이쪽도 충분히 많으면 둘 다 인정하는 형태가 될겁니다...
내년엔아마독수리
24/10/08 08:47
수정 아이콘
국어학자들 입장은 또 다르겠죠
똑같은 외국어 단어 하나에 표기법이 열 개씩 나오면 검색할 때 뭣같지 않겠습니까
닉네임을바꾸다
24/10/08 08: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세종도 훈민정음으로 한 것 중 하나가 동국정운으로 한자음 지들 마음대로 쓰던거 표준화하려 시도한건데 크크
솔직히 현행 외래어표기법은 현대 한글표기법에 적당히 구겨넣자가 목적이지 발음대로 표기하자가 아니라서...한국어조차 발음대로 다 안들어가는판에...
24/10/08 09:17
수정 아이콘
외국에서 유래한 어휘라도 외[국]어와 외[래]어를 구별해야죠. 외래어는 외국어 어휘가 한국어 어휘체계에 편입이 되었는바, 한국어 고유의 규칙에 따라 표기, 발음해야겠죠.

게다가 다른 나라에서 한국어에서 유래한 어휘를 한국식으로 정확하게 발음하지는 않잖아요? 예컨대 쎄울(서울), 휸다이(현대), 킴다이융(김대중) 등과 같이 말이죠.

외국 유래 어휘를 외국 발음에 최대한 부합하게 발음, 표기해야 한다는 주장은 일종의 언어사대주의라고 생각함.
이른취침
24/10/08 17:14
수정 아이콘
일리있는 의견입니다만
그게 너무 과해서
우리는 이미 닭도리탕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레드빠돌이
24/10/08 11:01
수정 아이콘
국립국어원의 문제보다 a와 b를 비교할때
반드시 어느 한쪽이 정답이고 모두가 똑같이 써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문화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정확한 표기법이 존재하는걸로 봐야지 정해놓은 표기법 외에 다른건 다 잘못된 표현이라고 할 필요는 없죠
닉네임을바꾸다
24/10/08 11: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표기법은 정답 유무를 떠나 똑같이 쓰기 위해 여기에 맞추라고 만든 규정인데요... 표기법에 의하면 잘못된 표현이다라는거 자체는 딱히 문제가 있나 그러지 않을거면 굳이 만들 이유가 없는게 표기법이니...특히 우리나라처럼 표준어를 만드는 나라면 거기에 맞는 표기법도 표준화할테니...
무냐고
24/10/08 11:29
수정 아이콘
헤르미온느~
파르셀
24/10/08 12:01
수정 아이콘
충분히 할만한 지적이라고 보고 댓글의 국어원 입장에서 대변해주시는 말씀도 일리가 있네요

이런 내용을 보다에서 한번 정식으로 초청해서 다뤄줬으면 좋겠습니다

보다 PD님 피쟐 보고 계시죠? 한번 특집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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