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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3 07:38
오퍼스를 보고 꽤 좋은 느낌을 받아서 리뷰도 썼고, 좀 찾아봤는데… 인격적으로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은 별로 안들게 되더라구요.
24/09/13 08:00
라고 해놓고 이리저리 찾아보니 아카이빙은 되어있는데, 이것도 2차 출처이긴 합니다.
https://anond.hatelabo.jp/20210603134218
24/09/13 08:06
24/09/13 11:04
문예춘추라는 잡지에 본인이 실은 글 내용 일부라고 합니다. 2012년 2월호라 구하기 힘들긴 한데 지금까지 해당 잡지에 같은 제목으로 글이 올라온 거 까지는 확인 된 상태입니다.
24/09/13 09:04
예술가들의 작품을 인성과 결부시켜서 감상하기 시작하면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인드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이 얼마 남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거장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 중에 적지않은 분들이 한 성깔 하시는 분들이라......
24/09/13 12:26
예술가와 그 작품은 별개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시라는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 제가 유일하게 마음이 울려서 외우는 시가 '문둥이' 입니다. 네, 일제+독재 부역자인 서정주의 작품이죠. 아비와 자식이 별개이듯이, 작품을 소비할 때 그 대가로 창작자에게 이익이 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피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라 마음이 편해요. 물론 본문처럼 예술가가 연상되어 작품을 즐기는데 짜게 식는다는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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