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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3 01:56
원래 서울은 한강 이북만을 의미했는데 부동산 개발을 위해
한강 이남까지 억지로 도시를 확장 지키다가 생긴게 지금 기형적인 서울이죠 사실상 두개의 도시라 봐야함
24/06/23 09:16
순서를 따지면 강이 먼저 있었고, 그걸 보고 배산임수 생각해서 한양 위치를 정한거죠? 뭐 어떤 도시나 물이 필요하긴 하고. 각국 주요 도시들이 수도였던 시기를 생각하면 그 당시 기술로는 제대로 된 다리를 못만드니까 저런 큰 강 근처에 도시 세우는게 교통 문제로 별로 좋지 않았을거 같고요. 프랑스 넓은 땅에 한강만큼 두꺼운 강이 없진 않을 거 같아요.
24/06/23 10:01
마포나루 여의나루 이런 말이 있는것처럼 마포랑 여의도는 서울의 최 외곽지였습니다. 강으로 가로막힌 도시였죠
한강 북쪽은 범람이 거의 없었고 남쪽은 범람을 효율적으로 막을수 있게 된 이후에 지어진 도시라서 이런 모습이 가능한거고 중국의 하남같은데를 보시면 강이랑 한~~~참 떨어져있습니다. 최대범람구역 바깥에 도시를 짓기 때문이죠 조선시대에 강남을 수도로 했다면 분당이나 과천까지는 가야했을겁니다
24/06/23 01:56
사실 한강보다 더 넓은 하구를 가진 강은 꽤 있습니다만 대도시 한가운데를 흐르는 강이 이렇게 큰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보통 한강쯤 되는 강이면 자연스럽게 지역의 경계선이 되어야 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서울을 남쪽으로 확장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 큰 강이 도심을 관통하게 됐죠
24/06/23 02:30
덕분에 늦은 밤 이후 30분 이내로 다리 건너 갈 수 있는 곳을 출퇴근 시간대에는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에 가야되는 지옥을 맛보게 됨..
24/06/23 02:55
너무 무리한 확장 이였죠 차라리 위로 올라 가던가 밑으로 내려 오던가 많은 인구에 비해서 다리 숫자가 적을수 밖에 없는 구조에요
교통 체증이 부하 되는 구조가 될수 밖에 없습니다. 파주로 올라 가기엔 북한이란 존재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아무 생각 없는 도시 계획 이였는지 모르겠네요 아파트 허가만 내줘도 정치인들 한테 엄청난 돈다발이 떨어지니
24/06/23 16:09
그래서 일제시대때 종로 -> 영등포 -> 인천 가는 라인이 부흥했는데 60년대에는 이미 그곳엔 구로공단을 비롯한 다수의 공장들이 들어서 있다보니 (애초에 영등포부터 일제시대부터 공업지대로 발전했던 곳이라..) 공장들을 다 뜯어고치고 개발하는것도 일이였고 결국 선택된 곳이 강남 필지였죠.
24/06/23 07:31
안보적인 측면이 가장 컸죠. 안그래도 북한과 가까운데 고양시쪽으로 뻗어나가면 더 가까워지니까요
그리고 북한산이 꽤 큰 산이라 북쪽으로 뻗어나가는데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24/06/23 11:25
사실 제가볼때 서울근처에서 그래도 강남이 낫다고 봅니다.
일단 강북지역은 북쪽의 북한산 방면은 말그대로 북한산을 어떻게 할 수가 없는수준이고 동쪽의 수락산-불암산-아차산라인도 북한산보다는 낫지만 상당히 도시개발에 지장을 줄정도의 큰산이고 그 동쪽에 도시개발을 하면 결국 세 산 사이에 다리 비슷하게 길을 내야하는 문제때문에 지금보다 교통문제가 더 심각했을겁니다. 그러면 남는건 서쪽인데 거기는 북한이 까꿍 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한강을 건넌다는 선택지밖에 없었죠. 인천쪽도 확장은 가능하지만 거기역시 한강건너는건 똑같고 지금도 경인선은 지옥이고 그때는 더 지옥이어서... 인천쪽으로 확장하려면 현 종로일대 의 중심기능을 다 빼서 영등포로(강서일대 전역) 옮겨야 차악 정도 되었을겁니다.
24/06/23 09:17
50년 전만 해도 잠실 이런데 그냥 밭이나 있었다고 하죠... 근데 한국은 빠르게 근대화 되면서 건축기술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기존에 있던 구시가지를 밀기도 어렵고 발전하기엔 옆으로 퍼지기가 좋으니
24/06/23 08:37
유럽지역 국가들은 알프스나 피레네 영향으로 하상계수가 상당히 낮습니다. 장마철도 없고 해서 물이 깊고 좁게 흐르는 편이죠. 덕분에 하상 교통도 발달했어요. 한강 유역은 반대로 하상계수가 무지무지 높습니다. 원래 한반도는 그만한 강수량이 안나오는 땅 넓이인데, 한강 유역 자체가 생각보다 매우 넓죠.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갈려있으니 물의 양도 꽤 되고요. 동아시아 끝이라 장마도 있고 여름 강수량이 엄청나서 물이 넓게 흐르다 보니... 원래 이만한 땅 크기에 여간해서 나올수 없는 강폭이 나옵니다. 사실 국경선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폭이기는 해요.
24/06/23 12:05
풍광으로는 정말 멋지죠. 넓은 강과 높은 산이 함께 있는 도시는 흔치 않으니까요.
다만, 도시 기능적으로 봤을 때는 그리 좋은 조건은 아니죠.
24/06/23 11:08
‘The City’,
원앤 온리 뉴욕 씨리가 큰 강이 둘이나 있고 (사실 강보다 바다에 가까운건 함정) (한때의 세계의 수도) 이스탄불에도 큰 강 아니 큰 바다가 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죠 서울을 강조하기 위해 빠졌겠지만
24/06/23 11:43
라는 생각으로 유람선이니 한강택시니 기획했던거 다 망했죠. 정작 파리, 런던 등에선 관광뿐만 아니라 실제 유용한 교통 수단으로도 잘 사용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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