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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4/12 09:20:48
Name Myoi Mina
출처 펨코
Subject [기타] 북한에서 고난의 행군보다 심각해졌다는 부분
1c79e8af-e75a-465f-903a-b1ce7192c167.jpeg 북한에서 고난의 행군보다 심각해졌다는 부분

12세 미만 아이들은 1년에 2번 1kg 사탕 선물을 받는데


갑자기 6세 이하 어린이들만 받을 수 있다고 방침을 바꿈



외부 뉴스회사와 연락한 어느 주민은

고난의 행군 때도 이러지 않았다며 비판함



Screenshot_20240411_192120_Chrome.jpg 북한에서 고난의 행군보다 심각해졌다는 부분

참고로 이게 애들이 받는 사탕 수준





https://www.rfa.org/korean/in_focus/food_international_org/candygift-04092024084914.html


사탕 연 2회는....나라 꼬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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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너헬
24/04/12 09:30
수정 아이콘
내용을 보면 설탕수입에 차질이 생겨서 발생한 일이지 농사소출(먹고사니즘)은 문제가 없습니다.
고난의 행군은 국민 태반이 기아에 허덕이고 수십만명씩 아사하던 시기입니다.
제목이 좀 어그로 성이 있네요.
보리야밥먹자
24/04/12 09:4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웃긴건 북한이 매년마다 인구통계 낸거 보니까 고난의 행군 기간떄 자기나라 인구가 줄지 않고 오히려 늘었다고 냈더군요
물론 다 거짓말이겠죠 북한 전체인구 2500만 이것도 이제 사실상 북한이 날조한 통계라는 설이 지배적인데
보리야밥먹자
24/04/12 09:46
수정 아이콘
북한 고위층 출신 탈북자들도 지금 북한이 고난의 행군 때보다 되려 더 심각하다는 말들 유튜브에서 많이 하던데...
아우구스티너헬
24/04/12 09:53
수정 아이콘
그건 지금이 아니라 코로나 시기였죠 국경이 막혀서 장마당이 닫혀버렸던
고난의 행군 시절 북한주민을 그나마 먹여살린게 장마당으로 들어온 중국산 옥수수였죠
보리야밥먹자
24/04/12 10:00
수정 아이콘
아니 2024년인 지금도 그 탈북자들이 지금 북한이 고난의 행군 때보다 더 심하다는 말 꾸준히 하더라고요
진짜 확실히 알고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니팅커벨여행
24/04/12 11:22
수정 아이콘
지금이 IMF 시절보다 힘들다... 는 식의 관용적인 말이 아닐까요?
호러아니
24/04/12 15:01
수정 아이콘
저야 진실을 모르지만 전 방송에 나와서 북한 욕하는 탈북자들 말을 별로 신뢰 못하겠더라구요. 최근에 유게에 올라온 사람도 있지만 어쩌다 보게 되면, 자극적인 북한팔이로 먹고살려고 하는게 너무 눈에 보이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구급킹
24/04/12 09:47
수정 아이콘
인세의 지옥.
공기청정기
24/04/12 09:50
수정 아이콘
저 딸기향 사탕 리뷰한거 봤는데 꽤 맛있다는거 같더군요
강문계
24/04/12 10:07
수정 아이콘
북한에 남은 사람들도
탈출한 사람들도
각자의 이유 때문에 거짓말과 과장과 왜곡을 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죠
살만한지 죽겠는지,
결국 정확한 증거나 지표가 없는 이상에는 어느정도는 걸러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업드래군
24/04/12 10:10
수정 아이콘
수십년간 이쯤 되면 보통 폭동이 일어나 정권이 뒤집히는게 인류의 역사에서 반복되었던 일인데, 유독 북한은 체제가 유지될 수 있는 이유가 뭘까요.
점프슛
24/04/12 10:40
수정 아이콘
고사포로 사람을 공개처형하는 잔학성?
방구차야
24/04/12 14:44
수정 아이콘
북한의 가치관은 배타적 민족주의가 강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인민들이 독재를 용인한 측면도 있다고 보고요.

강대국에 둘러싸인 열악한 상황에서 민족독립의 가치관은 주체사상으로 이어졌고 이 주체사상을 위해서는 폐쇄국가, 일인 영도 체제가 불가피 하다는 전사회적인 공감대가 70년여간 강화되고 유지되 온것이죠.
때문에 탈북한 사람들의 사유를 보면 자유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먹고사는 문제때문에, 정치적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 대부분입니다.

한국에 와서보니 자유라는 것, 인간이 고유하게 가진 기본적 권리와 국가의 역할에 대해 배우게되는 것이지
북한에 있을때는 전체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선이고, 내 목숨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하며 이를 위한 일인영도체제는 북한의 신성한 주권이라는
생각에 고정되있는거죠.

때문에 소요사태나 폭동이 일어나는것도 자유주의에 대한 갈망때문이 아니라 관리자들의 비리나 약속된 급여를 못받거나 등의 생활적 사유이고, 체제를 뒤집어 엎겠다는 생각은 마치 민족자주를 버리겠다는 생각처럼 받아들여지는게 아닌가 합니다.

이런 사상을 단순히 세뇌되고 강제되었다고 하기보다는, 한국입장에서도 7080년대에는 전체주의적 국가관이 지배했던 시기라서 일맥 이해할수 있는 지점들이 많습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나 초등학생도 참여하는 민방위훈련, 극장가면 제일 처음 관람하는 정부홍보물인 대한뉴스등... 북괴와 공산권의 침략을 상대해야하는 가난한 약소국이 사사로운 감성이나 인권을 이유로 데모같은 돌발행동 하지말고 충실한 산업역군, 호국일꾼이 되자는 구호아래 살아야 한다고 공유되왔던 시기가 바로 몇십년 전이었죠.

현재 한국이 선진국이고 자유주의 국가지만, 냉전의 최전방으로 경직된 사상이 유지되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한예로, 징병제 문제에서는 자유주의적 관점으로 보는게 아니라 이탈하는 계층에 대해(연예인, 여호아의 증인등) 전체주의적 기준으로 탄압을 하고있죠. 옳다 그르다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현상이 그렇다는 겁니다

한국은 먹고살만해지다 보니 더 높은 가치인 자유,인권,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이 가능했던 것이고,
이를 권력자들이 탱크로 깔아버리려 했어도 같은 우방인 미국등 서방의 기준을 넘을수는 없었죠.
그래서 김제규가 암살을 계획했을때, 미국과 서방의 기준으로 박정희,차지철 식의 철권통치는 더이상 받아들여질수 없겠다 싶으니 행동으로 이어진 것이겠죠.

북한사회는 아직 그정도의 경제수준이 되지 않았고, 경제력이 부실하면 주변국에게 침탈당하고 와해되는게 수순인데
또 그걸 유지하기 위한 국방력에는 핵개발 포함 몰빵을 해놓았으니 주변국(특히 한국)의 개입은 불가능한 상황이죠,
미국이 한국에 했던것 처럼 정치외교적 개입을 통해 내부통치에 간섭할수 있느냐 하면 중국이란 나라가 북한의 민주화나 경제발전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요. 영토에 대한 이해관계가 없는 미국과 못사는 완충지대의 역할정도만 원하는 중국이 각 우방에 행사하는 영향력은 다를수밖에 없겠죠.

정리하자면
1. 기본적으로 북한사회가 독재통치, 전체주의적 통치에 익숙해있다
2. 폭동을 일으키기엔 최소한의 이동,언론을 통한 정보공유같은 기본 조건이 열악하고, 간헐적으로 일어났을지라도 이미 탱크에 깔려 사라졌다
3. 주변 강대국이 원하는 한반도 국가의 형태에서 미국과 중국의 구상은 극명하게 갈린다. 이 때문에 어떤 정권이 유지되고 몰락하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
24/04/12 10:10
수정 아이콘
저는 고난의 행군때도 사탕지급은 해줬었다는게 놀랍네요 크크
겨울삼각형
24/04/12 10:23
수정 아이콘
애초에 북한경제는 보급제가 망해버린 시점에서 나락을 갔다고 봅니다.
지금 북한 청년 세대는 장마당 세대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서린언니
24/04/12 10:39
수정 아이콘
배급 해주다가 안해주고 있는데 상황이 좋아진건가요?
지니팅커벨여행
24/04/12 11:20
수정 아이콘
나는 콩사탕이 싫어요!
집으로돌아가야해
24/04/12 13:01
수정 아이콘
아잇!!!
아이군
24/04/12 12:46
수정 아이콘
볼때마다 저 위치에서 저따위로 사는 것도 재주다.... 싶은....

한국 중국 하청이나 받고 통행세 뜯고 금강산 관광만 해도 연GDP 5000은 낭낭한데...
방구차야
24/04/12 14:58
수정 아이콘
김정일이 그정도 해보려고 했는데, 중국에서 신의주특구 왕빈장관 구속시키고 훼방놨죠. 중국으로선 북한이 계속 폐쇄되고 못사는 국가여야지, 동북삼성의 이탈을 막을수 있습니다. 북한이 발전하면 동북삼성 경제권도 자연스레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중국의 불황사태가 길어지면 정치적으로 사회주의적 일당체제에 불만이 상승할수 있는 본진이 되는거죠. 저 아래 한국이라는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성공한 롤모델이 있거든요

또 김정일 판단으로 그정도 경제력으로는 결국 한국에 흡수되는 수순이다라고 판단해 핵개발 단행해 국방력으로 독립을 지킨다는 판단도 재뿌리는 격이었고요. 한국 입장에서 보면, 북한은 실패한 나라고 단계적으로 한국에 흡수통일 되는게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이 될겁니다. 그러나 북한지휘부는 아직 실패한게 아니고 한국의 경제력에 빨대꼽고 국방력으로 전세를 뒤집을수있다고 계속 고집부리고 있는거고요.

여기서 더 나아가, 북한인들도 한국사회에 편입된다는 것에 대해 선망보다는 두려움이 클겁니다. 생활수준이나 교육이나 저임금 하층노동자로 전락하고 금전주의의 폐해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죠. 때문에 하층부터 엘리트층까지 마음 열고 한국사회를 받아들이지 못할거고요. 자본주의라는게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개발도상국에 큰 해악을 끼치는 금전만능주의의 지옥이 펼쳐질수도 있으니까요. 과도기로 극복할수 있는 시기라고 볼수도 있지만, 멕시코처럼 무법지대로 방치될 가능성도 있는거죠. 그런 우려와 공감대가 결국 엘리트층으로 부터 일인독재와 통제사회는 필요악이라는 결론으로 흐르는 걸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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