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4/04/07 13:03:51
Name 된장까스
File #1 1712461351.jpg (198.1 KB), Download : 166
출처 대역갤
Subject [유머] 은나라의 성군 주왕을 주나라가 폭군처럼 묘사한 이유 (수정됨)


주문왕의 장자 백읍고 해병수육 만들어 주문왕한테 먹인게 폭군짓하며 티배깅 하려던게 아니라

주나라 방백으로 임명하면서 "이렇게 좋은날엔 좋은거 먹여야겠지?"하고 축하하려고 정말 제신 입장에선 '선의로' 대접했던거였다는...

제신이 '폭군'이라 은주혁명을 한게 아니라 '성군'이라는 사람도 이 지경이라 은주혁명을 한 거였다는 충격적인 사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동굴곰
24/04/07 13:11
수정 아이콘
사람을 먹는다 = 잔치
아들을 먹인다 = 큰 잔치
사람되고싶다
24/04/07 13:15
수정 아이콘
저거보다 한참 후인 후한 시대에도 유안이 유비한테 자기 아내 팔 잘라서 대접하는(...) 일화가 나오죠... 이게 창작이긴 한데 반대로 말하면 그 일화가 창작된 이후 시대까지도 일정 부분 그런 문화가 남아있었다는 뜻이니...
된장까스
24/04/07 13:21
수정 아이콘
아 그건 연의입니다. 심지어 모종강마저도 뭔 이딴 창작을 미담이랍시고 넣었어라고 깐...
사람되고싶다
24/04/07 13:32
수정 아이콘
그런 일화가 창작되고 전해내려왔다는 거 자체가 창작자 포함 당대 사람들이 그걸 미담으로 인식했다는 뜻이니까요. 기원이 언제인진 몰라도 최소한 후한 말일 거고... 모종강이야 삼국지 시대보다 현대에 더 가까운 사람이니 기겁할 수밖에요 흐흐.
24/04/07 13:36
수정 아이콘
중국의 기라성같은 충신들이 원수들에게 호통치는 말이 괜히 "네 간과 쓸개를 꺼내어 씹어먹으리라!" 가 아니죠. 흐흐흐
24/04/07 13:20
수정 아이콘
우의 구정이 정말 인신공양의 도구였을지도 모르겠는데요....?
번아웃증후군
24/04/07 13:21
수정 아이콘
아즈텍 생각이 나네요...
24/04/07 13:28
수정 아이콘
좋은거 먹여야겠지?~ 생각해보니까 옛날에는 사람피나 고기가 어떤 신묘한 효능이 있으리라 믿었던 것에서 나온 행동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문둥병에 아이를 먹으면 된다는 속설같은. 40년대생 어른들만해도 그 비슷한 믿음이 있어서 탯줄 모은게 약으로 팔리기도 했죠.
24/04/07 13:31
수정 아이콘
춘추전국시대에 공자의 제자였나 누군지 잘 기억이 안나는 데 그 시절 인물도 주왕이 너무 지나치게 폭군으로만 기록된 걸 믿기 어렵다고 했..
유니언스
24/04/07 14:09
수정 아이콘
자공이 그랬을겁니다
회색사과
24/04/07 13:58
수정 아이콘
그 지경이라기 보다는 그게 그 시대였던 거죠.
고기반찬
24/04/07 14:47
수정 아이콘
사실 티배깅 목적도 없진 않았으리라 봅니다. 주왕 시절에 인신공양이 상당히 줄어들고 제물로 사람 대신 용(흙 인형)을 많이 쓰기도 해서요.
HA클러스터
24/04/07 19:50
수정 아이콘
춘추시대오면 공자님은 인형을 넣는것 조차 그런짓을 하는 놈들은 모조리 대가 끊길 거다 라고 저주할정도로 혐오했죠.
호우기
24/04/07 14:53
수정 아이콘
축하하고 싶다면 자신 아들이나 요리해서 대접하지 굳이 신하 아들 가지고 한 걸 보면 티배깅이죠
갑골문 중에서 상나라 왕이나 왕자를 바쳤다는 게 있긴 하나요?
천사소비양
24/04/07 18:31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남의 아들로 잔치한게 극찬일리가
그냥 경고성 의례가 아니었을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99961 [게임] ??: 이제 팔만큼 판거같아요 [20] Lord Be Goja12844 24/05/16 12844
499960 [기타] 케타민으로 우울증 치료 중인 일론 머스크 [18] 여행의기술12412 24/05/16 12412
499959 [서브컬쳐] 시, 신이시여... 성직자들이..... 야밤에 둘이서 무슨 짓을...... [18] 닭강정9371 24/05/16 9371
499958 [유머] 요즘 초딩들 숙제 [27] 롯데리아11567 24/05/16 11567
499957 [유머] 소련으로 가는 길 [16] Croove11663 24/05/16 11663
499956 [방송] 가수 오리 치지직 데뷔 [24] 카루오스12518 24/05/16 12518
499955 [유머] 엄마방에서 들은 빗소리 [17] 인간흑인대머리남캐10833 24/05/16 10833
499954 [기타] 석가탄신일에 절에가서 비빔밥 먹은 사람 [23] 무딜링호흡머신12857 24/05/16 12857
499953 [유머] 한국인들 특유의 냄새가 있다는 일본 처자.jpg [33] 캬라14165 24/05/16 14165
499952 [기타] 독특한 요구를 하는 손님 [11] 롯데리아10167 24/05/16 10167
499951 [LOL] MSI 코르키 성적은 12전 6승 6패 50% [19] Leeka9489 24/05/16 9489
499950 [LOL] T1 vs G2 배당 변경 [44] Leeka17439 24/05/16 17439
499949 [게임] 2024년 게임회사 재계서열 순위 [3] Leeka9725 24/05/16 9725
499948 [게임] 1분기 게임사 실적 [28] 쿨럭9585 24/05/16 9585
499947 [스포츠] 직관와서 모든게 기괴하다는 한화팬.jpg [125] 핑크솔져13679 24/05/16 13679
499946 [유머] 햇빛에 드러난 몸매 [10] Myoi Mina 12602 24/05/16 12602
499945 [유머] 5월 중순 최초 대설주의보.jpg [20] 핑크솔져11275 24/05/16 11275
499944 [유머] 어질어질한 대한민국 근황 [24] Myoi Mina 13838 24/05/16 13838
499943 [기타] 탈모인들이 컴공과를 가야하는 이유 [8] 서귀포스포츠클럽9934 24/05/16 9934
499942 [유머]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9] 동굴곰10036 24/05/16 10036
499941 [게임] 위기의 유황숙을 구하러 어쌔신크리드가 간다.youtube [29] Bar Sur11693 24/05/16 11693
499940 [연예인] 23년전 인터넷 표준말투사용모습이 발견된 사람 [30] Lord Be Goja13434 24/05/16 13434
499939 [음식] 라면 먹을 때 국물 빼고 면만 먹으면 살 덜 찌겠지? [23] VictoryFood13002 24/05/16 1300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